마음에 맞는 친구를 사귀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같은 관심사를 공유하고 대화하는 방식도 비슷해야 한다.
도무지 친구가 될 수 없을 것처럼 보였던 세인트 버나드와 자그마한 시츄가 떨어지지 않는 단짝이 된 것은 그래서 놀랍다. 차이점을 극복하고 연결 고리를 만들어 내는 한 쌍이다.
거대한 수컷 세인트 버나드 '블리자드'의 반려인은 작은 시츄 '룰루'를 입양할 때 둘이 친해질 거라고 기대하지 않았다. 강아지들이 체구와 나이 차이가 많이 날수록 친해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만남 직후, 몸집이 크고 나이가 많은 블리자드는 자연스럽게 룰루의 보호자 역을 맡았다. 룰루는 블리자드의 등에 타길 좋아하는데 블리자드는 결코 그것을 꺼리지 않는다.
둘은 반려인 가족과 함께 전국을 여행하기도 했다. 낯선 장소, 새로운 환경이지만 블리자드는 친구 룰루를 등에 태워 더 좋은 경치를 볼 수 있도록 올려줬다. 룰루는 집처럼 아늑한 블리자드의 넓은 등에서 전국을 유랑했다.
사랑스러운 영혼의 단짝 블리자드와 룰루의 행복한 시간을 영상을 통해 지켜 보자.
블리자드와 룰루의 사연은 동물 전문 매체 '어네스트 투 퍼스'를 통해 소개되었다.
CREDIT
에디터 김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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