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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끝났어?” PC방 골든 리트리버의 정체

  • 승인 2017-08-01 09: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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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의자에 앉아 어떤 여성을 빤히 바라보고 있는 리트리버 강아지가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 속 강아지는 게임을 하는 여성을 빤히 쳐다보고 있다. 좁은 의자에 엉덩이를 붙이고 네 발을 모으고 앉은 모습은 하루이틀 숙련된 강아지의 것이 아니다. 강아지의 앞 컴퓨터도 켜져 있다. 마치 게임을 다 끝낸 후 지루해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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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의 표정도 인상적이다. 딱히 독촉하거나 즐겁다는 기색 없이 무덤덤한 얼굴이다. 마치 열심히 게임을 하는 중인 여성을 향해 “안 끝났어? 언제 끝나니? 산책시켜 준다며?” 하고 말을 거는 느낌이다.

여성은 강아지와 함께 PC방으로 산책을 온 걸까? 처음 사진이 공개되었을 때는 ‘주인이 너무했다’, ‘강아지가 불쌍하다’ 등의 댓글이 달리며 여성이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을 왔다는 이야기가 기정사실화되어 있었다. 하지만 진실은 다르다. 강아지는 PC방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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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의 이름은 ‘호락이’다. 호락이는 호서대학교 앞 호락PC방에 살고 있다. 굉장히 순하고 귀여워 PC방 손님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산책하던 호락이를 만났는데, 거세게 흔들리는 호락이의 꼬리에 허벅지를 얻어맞았다는 유쾌한 사연도 있다.

호락이의 일상을 공유할 수 있는 페이스북 페이지도 있다. 페이스북 페이지 ‘호대 앞 호락 PC’ 에는 PC방 이야기는 없고 호락이와 치즈태비 고양이 이야기만 있다. 치즈태비 고양이에게 밥그릇을 뺏긴 호락이가 고양이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는 사진이 올라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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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락이의 즐거운 일상을 엿보고 싶다면 여기에 가보도록 하자. 어쩐지 잔망스럽기까지 한 호락이의 소소한 일상이 가끔 업데이트되고 있다.

CREDIT

에디터 김나연

사진 호대 앞 호락 PC,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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