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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무샤가 고슴도치 8남매에게 젖을 물리게 되었다(영상)

  • 승인 2017-07-28 11:2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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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 잃은 새끼 고슴도치 8마리에게 젖을 주는 고양이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7일, 유튜브 럽틀리 TV는 ‘어미 잃은 고슴도치 8마리가 고양이 유모를 찾았다’는 제목으로 1분 38초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새끼 고슴도치들은 검은 고양이의 젖을 물고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고양이 역시 별 다른 거부감 없이 가만히 눈을 감고 누워 있다. 한 고슴도치가 귀를 깨물었으나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이다.

이들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사지로드(Sadgorod) 동물원의 가족이다. 새끼 고슴도치들의 어미는 잔디 깎는 기계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당시 새끼 고슴도치들은 수유와 보살핌이 매우 필요한 상황이었다. 동물원 관계자들은 동물용 수유 도구와 주사기를 이용해 필요한 먹이를 공급하려 했지만 새끼들은 그 손길을 거부하고 굶기만 했다. 위급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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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관계자들은 고민 끝에 고슴도치들에게 젖을 물릴 수 있는 유모를 찾아 나섰다. 마침 최근 수유를 했던 고양이 무샤(Musya)가 있었다. 그들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새끼 고슴도치들을 무샤에게 건넸다. 그리고 생각보다 쉽게, 무샤와 새끼 고슴도치들은 서로를 받아들였다.

이 상황을 모두 지켜본 동물원의 부국장 아르요나 아스노비나는 “고슴도치들과 무샤는 서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는 것 같았다”며 “정말 놀라웠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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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에디터 김나연

사진 ?Ruptly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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