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는 무해한 경우가 많지만 소름 돋는 외형으로 미움을 받곤 한다. 그런데 여기 고대 문자를 새긴 듯한 신비한 무늬의 거미가 발견돼 사람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복부에 독특한 무늬를 가진 이 희귀 거미는 쓰촨성의 리 웬화라는 과일 농부에 의해 발견됐다. 웬화는 처음엔 그것이 거미가 아닌 어떤 종류의 고대 문화 유물이라고 여겼다. 하지만 그 유물은 꿈틀꿈틀 움직이기 시작했다.
검색을 통해 웬화는 이 거미가 '중국 모래시계 거미'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이 거미는 중국에서 기록된 거미 중 가장 오래된 거미들 중 하나다. 2000년 사천성에서 아주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고 이후로도 6번밖에 발견되지 않았다. 이 거미는 트랩 도어 거미류의 일종으로 땅밑에 둥지를 파고 먹이를 유인하는 독특한 생존 방식을 가지고 있다.
중국 모래시계 거미는 과학적으로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쓰촨성에선 정말 드물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참고로 웬화는 가격과 조건이 맞다면 이 거미를 팔 의향이 있다고 한다. 워낙 학술적 가치가 높아 웬화는 짭짤한 돈을 만질 것이다. ?
이 거미가 배를 위로 하고 있으면 밤송이나 바닥의 타일로 오인하고 지나쳐버릴 수도 있으니 앞으로 길을 걷다 수상한 무늬를 발견하면 걸음을 멈추고 살펴보자. ?이 내용은 '패트린 월드 뉴스' 등 많은 외신에 소개되어 많은 네티즌들을 놀라게 했다.
CREDIT
에디터 김기웅
저작권자 ⓒ 펫찌(Petzz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