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찌로고

사료 맛이 별로였던 강아지의 공손한 거절 (영상)

  • 승인 2017-11-23 10:05:16
  •  
  • 댓글 0

213e73259921a05d1b3573de1f6dca86_1511398

정중한 매너는 상대를 배려하고 있다는 제스쳐다. 그래서 나쁜 의도가 아니라도 매너가 좋지 못하면 미움과 오해를 살 수 있다.

라일리는 조금 소심하긴 하지만 의사 표현은 분명히 하는 강아지다. 한 가지 더 특별한 점이 있다면 음식만큼은 깐깐하기가 평론가 수준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반려인은 아직도 그의 미각을 존중하지 않는다. 배가 고프면 아무 거나 먹을 거라고 생각했는지, 어느날 급한 대로 새로운 브랜드의 저가 사료를 사서 라일리 앞에 뒀다.

213e73259921a05d1b3573de1f6dca86_1511398

대부분 강아지들은 식성이 좋아 사료 브랜드를 가리지 않는다. 그러나 라일리는 이 사료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도 라일리는 사료를 입에 몇 개 넣었다. 반려인은 성공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라일리는 이내 거부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라일리답게 공손한 방법으로 말이다.

침대 양쪽에 사료를 조심스레 뱉고 정중히 그릇까지 밀어내는 라일리. 아무래도 주인의 마음을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았나 보다.

누가 이런 사랑스러운 거절을 보고 타박을 할 수 있을까? 반려인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곤 라일리의 입맛에 맞는 맞춤형 사료를 어서 찾아 대령하는 것뿐이다.


CREDIT

에디터 김기웅

영상 Rumble @maasgabrielle

Tag #펫찌
저작권자 ⓒ 펫찌(Petzz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0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