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성화 수술을 했음에도 임신을 한 고양이가 있다. 반려인과 동물병원 측은 설전 중이다.
지난 23일 한 네티즌은 자신의 트위터에 "동물병원에서 중절수술을 해주거나 출산 후 새끼들을 데려가겠다고 제안했다. '동물은 재물'이라면서 막말도 했다"고 적었다.
이 반려인의 사연은 이렇다. 반려인의 고양이는 6개월 전 중성화수술을 받았으나 수술 후에도 발정 증상은 멈추지 않았다. 의문을 느낀 주인이 병원에 전화했지만 병원 측은 대수롭지 않게 넘기려 했다.
최근 고양이가 갑자기 가출을 했고 사흘 후 돌아왔는데, 이후 배가 점점 불러 왔다. 귀를 대니 태동도 느껴졌다.
반려인은 병원에 다시 전화했다. 그러자 병원 측은 "뱃속 새끼와 난소 제거해 드리겠다. 이런 경우 많다"고 답했다. 반려인이 고양이 중절 수절을 원치 않자 새끼가 테어나면 병원으로 보내라고 했다. 이후 어떻게 할지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반려인은 크게 분노했다. 그러자 병원에선 "동물은 재물이다. 물건이란 얘기다"라고 답했다. 24일에 반려인이 올린 사진을 보면 고양이는 배가 크게 불러 출산이 임박한 상태다.
CREDIT
에디터 김기웅
사진 트위터 '앙꼬 태동과 광고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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