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전문매체 러브뮤가 너무 뚱뚱해서 독방을 쓰게 된 고양이의 사연을 보도했다.
지난 7월 17일, 어느 시민이 영국 켄트 주에 위치한 채텀 카운티 동물 보호소를 방문했다. 품 안에 길 잃은 고양이를 안은 채였다.
동물보호소의 직원들은 고양이를 보고 경악했다. 고양이는 한 눈에도 비대한 몸집을 자랑하고 있었다. 고양이의 몸무게는 무려 14kg이었다. 보호소에는 14kg의 고양이가 쓸 수 있는 케이지가 없었다. 고양이는 결국 직원들의 휴게소를 거처로 삼게 되었다.
고양이는 약 3살에서 5살 사이의 수컷으로, 길에서 살던 고양이가 아니라 누군가가 돌봤던 고양이로 추정된다. 보호소로 온 첫날에도 사람에게 몸을 문지르는 것에 전혀 거리낌이 없었다. 게다가 자신이 홀로 쓰게 된 직원 휴게소를 둘러보며 모든 것을 점검하는 모습을 여유 있는 모습까지 보였다.
고양이가 온 다음 날, 직원은 휴게실을 방문했을 때 고양이가 선반의 낮은 곳 위에 편안하게 누워 있는 것을 발견했다. 새로운 거처에서 새로운 은신처까지 발견한 것이다. 직원들은 고양이를 위해 선반을 청소했고, 고양이는 직원들의 모든 관심을 즐기며 직원들을 구경했다.
고양이는 현재 직원들과 함께 다이어트를 하며 입양을 기다리고 있다. 아직 고양이의 이름은 지어지지 않았다.
누리꾼들은 “저것은 메인쿤이 아니라 끔찍한 비만이다”, “고양이를 사랑했다면 저렇게 살찌워선 안 됐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CREDIT
에디터 김나연
사진 lovemeow, thedo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