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찌로고

이사가며 버려진 장애 고양이의 최후 (1)

  • 승인 2017-07-14 11:53:28
  •  
  • 댓글 0

837ef68d1e25a13d79fdc3de1fda92bc_1500000

이사가면서 버려진 장애 고양이에게 새로운 가족이 생겼다.

지난 11일, 고양이 전문 매체 러브뮤가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로 버려진 고양이 딘드라(Deandra)의 사연을 전했다.

최근 영국 맨체스터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동물 보호단체 RSPCA는 아무도 살지 않는 집 정원에서 살고 있는 딘드라를 발견했다.

딘드라는 처음에는 보호단체 활동가들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사람의 손길이 그리웠는지 앞발을 들고 애정을 갈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딘드라는 몇 주동안 아무 도움도 받지 못해 방치되어 있는 상태였다. 안 그래도 발가락이 뭉쳐져 있는 장애를 앓고 있는 터라 식사를 제대로 했을 리가 없었다. 예상대로 딘드라는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에 처해 있었다.

837ef68d1e25a13d79fdc3de1fda92bc_1500000

딘드라를 구조한 보호단체 활동가는 "딘드라는 손가락 또는 발가락이 따로 떨어지지 않고 붙어있는 '합지증'을 앓은 것 같다"며 "앞 발가락이 두 개밖에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딘드라는 보호소에 온 지 두 달이 넘도록 입양이 되지 않고 있다. 시무룩한 표정으로 보호소 직원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던 중, 한 남성이 딘드라의 입양 의사를 밝혔다.

837ef68d1e25a13d79fdc3de1fda92bc_1500000

그는 "내 다리에 두 발을 떡하니 올리며 나를 애절하게 바라보는 눈빛을 거부할 수 없어 입양을 결심했다"며 "녀석은 정말 사랑스러운 아이"라고 전했다.

딘드라는 현재 새로운 집사와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전해진다.



CREDIT

에디터 김나연

사진 러브뮤

Tag #펫찌
저작권자 ⓒ 펫찌(Petzz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0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