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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 친구에게 담요 건넨 강아지 라나

  • 승인 2017-07-13 11:2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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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에 떠는 유기견에게 자신의 담요를 건넨 강아지 라나의 이야기가 감동을 전하고 있다.

지난 11일, 동물전문매체 보어드판다는 브라질에 거주하는 수렌 샴로펠의 마음 따뜻한 반려견 라나의 사연을 전했다.

라나는 지난 해 유기견 보호소에서 샴로펠을 만나 입양된 강아지다. 8개월이 된 발랄한 강아지 라나는 넓은 마당에서 마음껏 뛰어 놀며 샴로펠의 사랑을 담뿍 받아왔다. 샴로펠은 최근 한밤중 기온이 많이 떨어졌기에 라나에게 두꺼운 담요를 가져다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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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후, 샴로펠은 아침에 라나를 보고 의아함을 느꼈다. 평소와 달리 울타리에 딱 붙어 잠을 자고 있었던 것이다. 담요도 바깥으로 흘러나가 있었다. 라나에게 가까이 간 샴로펠은 깜짝 놀랐다. 울타리 바로 밑에, 작은 강아지가 담요 한 쪽을 깔고 누워 있었던 것이다.

샴로펠은 울타리 바깥의 담요에 있던 강아지에게 물과 음식을 가져다줬다. 하지만 강아지는 겁을 먹고 도망쳤다. 무슨 사연이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사람에게 학대당하는 등 안 좋은 기억이 있는 것으로 짐작된다. 다행인 것은 무기력한 모습은 아니어서 건강상 큰 문제는 없는 것 같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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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로펠은 “나는 라나를 보고 너무나 중요한 것을 생각나게 했다”며 그것을 ‘관대함’이라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라나는 매일 사랑과 감사에 대해 일러준다”며 “유기견 친구도 새 집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CREDIT

에디터 김나연

사진 Suelen Schaumloeff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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