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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을 열자 검은 솜털이 딱! '굴러들어온' 아기 고양이 이야기

  • 승인 2017-07-11 10: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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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이 아침 바람을 쐬러 현관을 열자 문 앞엔 그녀를 기다리고 있던 작은 '솜털'이 앉아 있었다.

마치 안으로 들여 보내 달라고 간청하는 듯이 크고 둥그런 눈으로 여성을 바라보는 '솜털'은 고양이었다. 이 사연은 이미지 공유 사이트 이머저(imgur)에 올라왔다.

가족은 고양이가 들어오는 것을 말릴 수 없었다. 사연을 올린 이머저의 이용자 MiraBearr는 첫 눈에 고양이와 사랑에 빠졌기 때문이다. '심쿵' 포인트는 고양이의 독특한 눈썹이었다. 몸의 대부분이 검은 털로 덮여 있는 카오스 고양이었지만 눈썹은 유독 밝은색이어서 영감님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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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엄청 활기차고 높이 뛰어오르는 발랄한 녀석이었다. 가족은 고양이를 임시보호하기로 하고 며칠 동안 좋은 집을 찾으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다.

그리고 그 사이 5살짜리 아들과 새끼 고양이는 깊은 우정을 나눴고, 쉽게 둘 사이를 떼어놓을 수 없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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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Bearr는 "고양이는 아주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아주 장난스럽고 귀엽고, 제가 들었던 고양이 목소리 중 가장 우렁차요"라며 "어린 아이를 오리처럼 졸졸 따라다니고, 동물들에게 매우 친절한 고양이입니다"라며 새로운 식구가 된 고양이를 자랑하기 바빴다.

아무래도 이 카오스 고양이는 이 집에 계속 눌러 살 것으로 보인다. 다음 주엔 수의사를 찾아가 기본적인 검진을 받을 예정이란다.


CREDIT

에디터 김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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