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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난게 기적”... 자동차 보닛에서 1도 화상을 입은 고양이

  • 승인 2017-07-10 15: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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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보닛에 들어갔던 고양이가 1도 화상을 입고도 살아났다는 소식이다.

최근 영국 일간지 미러가 영국 스태퍼드셔주 버슬렘에서 카트리나 스마트 씨와 함께 살고 있는 고양이 로니가 겪은 사건을 전했다.

로니는 열두 살 된 고양이로, 감염증으로 인해 한쪽 눈을 실명한 채 살고 있는 고양이다. 로니는 어쩐 일인지 지난 달 중순에 이웃인 스티브 윌리스의 자동차 보닛 속에 들어갔다.

보닛에 로니가 타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던 스티브는 차로 3시간 거리인 윌트셔 주의 친척 집까지 이동한 위에야 보닛 아래서 빈사 상태가 된 로니를 발견했다. 엔진의 열기로 인해 탈진하고 큰 화상을 입었던 것이다.

로니는 곧바로 동물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화상이 심각한 탓에 꼬리 부분은 절단해야 했다. 의료진은 로니가 1도 화상을 입었음에도 생존한 것은 기적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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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로니의 반려인 카트리나는 나흘이나 없어진 로니를 무척이나 걱정하고 있었다. 겁이 많은 로니가 결코 먼 곳까지 가는 일은 없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로니가 행방불명이 된 것은 매우 드문 일이었다.

로니는 사고 후 나흘째가 되어서야 스티브와 함께 카트리나에게 돌아올 수 있었다. 카트리나는 로니에게 있었던 일을 전해듣고 스티브에게 와인과 초콜릿을 선물하며 감사 인사를 하고 로니를 품에 안을 수 있었다.

현재 로니는 상처 회복을 위해 입원 중이다. 카트리나는 “극적으로 살아난 로니의 이름을 ‘럭키’로 바꿔야 한다”며 “로니가 퇴원해서 함께 집으로 돌아갈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CREDIT

에디터 김나연

사진 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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