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의 존재가 사람의 면역체계를 강하게 만들어준다는 소식이다.
앞으로 아기와 반려동물이 함께하는 것을 꺼림직해 하는 사람들에게 할 수 있는 이야기가 하나 늘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반려동물이 몸에 지니고 있는 박테리아가 사람의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
흔히 사람들은 스스로의 면역 체계가 외부에서 들어오는 유해 박테리아를 방어하며 몸을 지킨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강아지나 고양이 등은 우리의 면역 체계가 어떤 것이 유해하고 무해한지를 알려주는 훌륭한 매개체가 되어주고 있다.
강아지들은 바깥 산책을 하며 먼지나 흙 등을 뒤집어쓰게 된다. 세상의 다양한 박테리아를 옮겨오는 것이다. 집으로 돌아온 후에는 샤워를 하게 되지만, 몸에 남아 있는 일부 박테리아는 집안 구성원들에게 옮아간다. 우리 몸의 면역체계는 동물들이 전달하는 이 다양한 박테리아와 만나며 어떤 것을 공격하고 어떤 것을 내버려둘지 배우게 된다.
예일대학교의 조던 페치아 환경 공학 교수는 “알레르기와 천식은 면역 체계가 잘못 작동하여 생기는 병이다”며 “알레르기는 면역 체계가 위험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제대로 배우지 않았기 때문에 공격해서는 안 되는 것을 공격하여 생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려동물과 함께 하면서 우리 몸이 더 튼튼해지고, 천식이나 알레르기를 앓을 확률이 더 떨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반려동물들은 반려인의 정서에도 이로울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이로운 존재다. 흩날리는 털만 꼼꼼하게 잘 제거해 주면서 함께 행복한 삶을 살도록 하자.
CREDIT
에디터 김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