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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그대로 그렸는데’... 미술시간에 0점 받은 이유? (2)

  • 승인 2017-07-07 10: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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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시간에 반려묘의 모습을 그대로 그렸다가 0점을 받은 초등학생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5일, 중국 웨이보에 아들이 미술 과목에서 0점을 받았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초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아들이 기말고사 성적표를 받아왔는데, 다른 과목에서는 모두 좋은 성적을 얻었지만 미술만 0점을 받아왔다는 것이다.

아들은 이에 대해 매우 억울해하며 “선생님이 고양이를 그리라고 해서 그렸다니 0점을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글쓴이는 아들의 그림과 반려묘의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그림 속 고양이는 언뜻 보자면 장난치듯 그려놓은 모습이다. 다리와 꼬리 없이 기역 자를 뒤집은 모양의 몸통을 하고 새침한 얼굴을 하고 있다. 고양이라기보다는 고양이의 얼굴을 한 요괴나 도깨비 비슷한 형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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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들이 그린 고양이는 반려묘의 모습과 똑같다. 고양이는 가구 위에서 몸통과 다리, 꼬리 구별할 것 없는 얼굴로 늘어져 있다. 글쓴이는 “우리 집 고양이는 실제로 이런 모습인데 이걸 어쩌냐”라며 속상해했다.

아마 아들의 미술 교사에게도 반려묘가 있었다면, 그림 속 고양이가 실제의 고양이와 똑같다는 것을 이해하고 사실주의적인 그림에 괜찮은 점수를 주지 않았을까?

CREDIT

에디터 김나연

사진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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