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찌로고

시바견과 산책 중 아기 고양이를 ‘냥줍’한 사연 (1)

  • 승인 2017-06-22 11:51:22
  •  
  • 댓글 0

2fda627844e4ecc14011c833dd7e4489_1498095

산책 도중 새끼 고양이를 ‘냥줍’해 함께하는 시바견의 소식이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네이버 카페 ‘고양이라서 다행이야’에 ‘강아지와 산책 중에 냥줍해서 함께 하고 있어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nanachan’이라는 닉네임을 쓰는 회원은 얼마 전 시바견 ‘나나’와 산책하던 중 혼자 있던 새끼 고양이를 발견했다. 고양이는 며칠 동안 밥을 먹지 못했는지 갈비뼈가 만져질 정도로 홀쭉한데다 눈곱이 많이 껴 있어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는 상태였다.

고양이는 어미가 버린 것 같았다. 회원은 곧 고양이를 데리고 동물 병원으로 데려갔다. 고양이는 허피스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2fda627844e4ecc14011c833dd7e4489_1498095


2fda627844e4ecc14011c833dd7e4489_1498095

고양이는 회원의 집으로 가게 되었다. 다행히도 일주일 만에 눈을 제대로 뜰 수 있게 되었고, 2주의 바이러스 잠복기도 무사히 지나 건강을 되찾게 되었다. 고양이에게는 치치라는 이름이 붙었다.

회원도 치치를 정성껏 보살폈지만, 그는 “저는 밥만 주고 저희 착한 시바견 나나가 다 키우고 있다”며 “고양이가 강아지를 너무 좋아한다. 사람보다 더 좋아해서 가끔 섭섭하기도 하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서로 사이가 좋으니 굉장히 행복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2fda627844e4ecc14011c833dd7e4489_1498095

회원이 게재한 사진 속에서는 그의 말처럼 사이가 굉장히 좋은 나나와 치치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함께 같은 밥그릇을 쓰기도 하고, 살을 맞대고 장난을 치기도 하는 모습에 누리꾼들은 ‘강아지가 천사다’, ‘아가냥이랑 시바견이라니 훌륭한 조화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CREDIT

에디터 김나연

사진 nanachan?

Tag #펫찌
저작권자 ⓒ 펫찌(Petzz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0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