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된 삼색이 고양이의 모습이 조금 이상하다?
최근 고양이 전문 매체 '러브미유'에서 특별한 삼색이 고양이의 이야기를 전했다.
구조 단체의 일원 토냐 메이가 어느 고양이 가족을 구조하던 중이었다. 작은 삼색이 고양이(칼리코)가 안아달라고 애원하듯 그녀에게 다가갔다.
메이는 뭔가 이상한 것을 느꼈다. 확인해보니 이 고양이는 수컷이었다. 유전적 이유로 삼색 고양이는 대부분 암컷이며 약 3000마리 중 한 마리의 비율로 수컷이 태어난다.
후에 코헨이라 이름 붙은 이 고양이는 눈이 균에 감염되어 위태로운 상황이었지만 여전히 따뜻한 품을 찾으며 사랑을 갈구했다. 구조되고도 며칠 동안 눈을 뜨지 못했는데, 감염에서 회복되자마자 그동안 자신을 보살펴 준 보호자에게 달려가 얼굴에 입을 맞췄다.
수컷 삼색이 고양이는 생식 능력에 문제가 있을 확률이 아주 높지만 이러한 운명은 코헨의 행복한 삶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사랑이 많은 (함께 구조된) 어미 고양이와 구조자의 보살핌을 받으며 활발하고 건강한 소년 고양이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이제 코헨은 아주 오랫동안 머물 집을 찾고 있다. 입양 안내와 절차는 이 쪽에서 확인해보자. 외국 페이지니까 영어 울렁증이 있다면 댓글로 응원이나마 전해 주길.
CREDIT
에디터 김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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