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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모퉁이에서 구조된 아기 고양이가 '주머니 냥이'가 되기까지

  • 승인 2017-06-21 14: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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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모퉁이에서 웅크린 채 서로를 지키고 있던 고양이 형제들. 이 아이들이 새 삶을 찾기까지의 훈훈한 이야기가 고양이 전문 매체 러브미유에 소개됐다.

한 남성은 플로리다 주 올랜도 지역에서 열린 회의에 참여했다가 길 구석에서 두려움에 떨고 있는 형제들을 만났다. "고양이들이 겁에 질려 구석에 모여 있었다. 밤새 자동차 엔진에 숨어 있다가 아침 일찍 달아나곤 한다고 들었다"고 그는 술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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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고양이들을 임시 보호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의 노력 덕분에 인간을 경계하던 고양이들은 마음을 차차 열기 시작했다. 단 하루 만에 겁에 질린 고양이들이 머리를 문지르는 '애교냥이'로 변신했다.

구조된 지 며칠 후, 세 마리의 새끼 고양이는 행복한 가정으로 모두 입양됐다. 그들 중 한 마리는 사랑이 넘치는 대형견이 있는 집으로 향하게 됐고, 강아지와 새끼 고양이는 형제처럼 서로를 몇 시간이고 껴안으며 떠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이 고양이는 '아나스타샤'란 아름다운 이름을 얻었다. 그리고 이따금 주인의 바지 주머니에 들어가 집안을 얌전히 탐방하길 즐긴다.

사랑을 먹고 쑥쑥 자라는 아나스타샤. 머잖아 주머니가 작아질 게 분명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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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에디터 김기웅

사진 이머저 / doggosandca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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