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않는 '고양이 붐'. 일본도 마찬가지다.
일본 사단 법인 애완동물식품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2016년 반려묘는 984만 7천 마리. 3년 전까지 1천만 마리를 넘었던 반려견은 987만 8천 마리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감소 폭을 보면 올해엔 반려묘의 수가 반려견의 수를 웃돌 확률이 매우 높다. 오랫동안 '반려동물 챔피언'으로 군림해 왔던 강아지가 왕좌를 넘겨야 할지도 모른다.
이 현상을 두고 간사이 대학 미야모토 교수는 "잦은 백신과 매일 산책이 필요한 개에 비해 고양이는 주인의 수고나 사육 비용이 적게 든다" 며 경제적 이유를 짚은 한편 "저출산, 고령화 사회가 지속되고 독신 세대와 무자녀 세대가 늘어나며 적은 비용으로 힐링 효과를 주는 고양이의 수요가 늘고 있다"라며 사회의 변화상도 언급했다.
아울러 그는 "강아지는 견종에 따라 기호가 다르지만,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은 종 불문 어떤 고양이도 귀엽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동물 단체와 농협경제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에서 반려묘를 키우는 사람은 100만 명 정도로 추정되며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CREDIT
에디터 김기웅
참고 AERA (dot.asah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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