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럽고 따뜻해 자꾸만 손이 가게 만드는 고양이의 몸. 그러나 아무 곳이나 만진다면 무서운 일이 일어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특히 '이 곳'은 더욱 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양이를 부위별로 만져봤다는 한 누리꾼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함께 게재된 사진 속엔 은은한 갈색 털의 귀여운 고양이가 등장한다. 글쓴이는 고양이의 여러 부위를 만지며 표정을 사진으로 담았다.
먼저 목 부분이다. 고양이는 눈을 감고 촉감을 음미한다.
목 부위는 강한 스킨십도 허용되는 안전 지역이다. 기분 좋을 때 내는 '골골송'도 들을 수 있다.
그 다음은 머리다. 머리도 만져도 무방한 곳이다.
손가락을 세워 긁어주듯이 만져 주면 두피 지압기로 느끼는지 가만히 앉아 자극을 느낀다.
자신감이 생긴 글쓴이는 좀 더 깊숙이(?) 들어가기로 했다. 고양이의 몸 중 가장 말랑거리는 뱃살에 손을 댄 것이다.
그러자 고양이는 눈을 크게 뜨고 경악을 금치 못한다.
끝내 글쓴이는 피의 응징을 당했다. 고양이가 아무리 귀엽더라도 배를 만지는 건 금단의 영역이다.
배는 물론 더 민감한 부위까지 허락하는 고양이도 간혹 있긴 하지만, 피를 보고 싶지 않다면 가급적 선을 넘지 말자.
CREDIT
에디터 김기웅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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