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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루에 갇혀 흥정되던 강아지의 운명은? (6)

  • 승인 2017-06-05 15:4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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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고기 식당으로 팔려가던 강아지를 구한 아버지의 소식이 누리꾼에게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지난 1일, 동물전문매체 더도도가 트위터에 올라온 사연을 보도했다.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신이 다니엘르(Xingyi Danielle)가 본인의 아버지가 강아지를 구조한 사연을 트위터에 공개한 것이다.

신이의 아버지는 거리 한복판에서 자루에 든 강아지를 두고 흥정하고 있는 개장수를 발견했다고 한다. 반투명한 자루 안에서 강아지는 꼼짝도 못 하고 있는 상태였다. 그대로 두면 식당으로 끌려 갈 것이 분명했다. 신이의 아버지는 “강아지 또한 자신이 곧 죽을 운명이라는 것을 짐작한 느낌이었다”며 당시의 인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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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결국 90달러(한화 약 10만원)을 지불하고 강아지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강아지는 곧 도고(Doggo)라는 이름을 얻었다.

현재 도고는 신이의 아버지와 산책도 나가며 즐겁게 견생 2막을 즐기고 있다. 다만 신이의 아버지가 사는 곳은 반려견을 키우는 것이 금지되어 있어, 도고는 신이의 아버지가 다니는 직장에서 거처하고 있다. 도고는 사무실 구석에서 작은 혼란을 만들어 꾸지람을 듣기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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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의 아버지는 “도고에게 살기 더 좋은 곳을 마련해 주고 싶다”고 이야기했다며, 신이는 “솔직히 말해 아버지가 매우 자랑스럽다”며 애정을 내비추었다.

CREDIT

에디터 김나연

사진 THE DO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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