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엔 인간의 머리로 이해하기 어려운 현상이 아직 많다. 고양이 스크러플의 사연도 그렇다.
뚱뚱한 매력을 뽐내는 고양이 스크러플의 언젠가부터 유리창 너머로 찾아오는 닭 팬들의 성원에 난감한 모습이다.
닭들은 매일 스크러플이 사는 집으로 찾아와 쪼르르 도열한 채 스크러플을 바라본다. 그러면 스크러플은 몸을 구르고 배를 보여주는 등 팬서비스를 톡톡히 해준다고.
가끔 선을 넘고(?) 창을 넘어 실내로 들어오는 닭들이 있지만, 스크러플은 당황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들이 몸에 올라오는 걸 허락하고, 자신의 물을 나눠주는 등 여유롭게 응대한다.
스크러플의 반려인은 많이 궁리해봤지만 그의 주변으로 왜 닭들이 몰려드는지 아직도 알아내지 못했다. 인간은 알 수 없는, 종을 넘어선 모종의 교류가 있었으리라고 어렴풋이 짐작할 뿐이다.
닭 팬들에 둘러싸여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는 스크러플의 사연은 최근 동물매체 러브미유에 소개됐다.
CREDIT
에디터 김기웅
사진 스크러플 인스타그램? @scruffles_fat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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