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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 고양이' 뮌스터의 행동이 조금 수상하다

  • 승인 2017-05-22 10:4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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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드문 회색 모피와 샛노란 눈을 자랑하는 고양이 뮌스터는 '늑대묘'라는 애칭이 있다.

반려인들은 해외 TV 드라마에 나오는 늑대 소년의 이름 '에디 뮌스터'에서 이름을 따 고양이에게 붙여줬다. 공포극의 주인공의 이름을 물려받은 뮌스터는 그 이름답게 가까이서 보면 꽤나 섬뜩하다.

듬성듬성 난 털과 울퉁불퉁한 얼굴, 꿰뚫어보는 듯한 매서운 눈초리는 선뜻 목덜미를 만져주기 어렵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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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스터의 행동은 조금 수상하다. 매일 반려인을 스토킹하고, 엄청난 양의 낮잠을 자다가 일어나 다른 고양이들이 하지 않는 이상한 장난을 친다.

하지만 반려인은 뮌스터가 사랑스럽기 그지없다. 오히려 뮌스터가 자신의 모피를 만지러 손을 뻗는 사람들의 손길을 피하지 않는 유순한 고양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털의 촉감은 아주 부드러워서, 손을 댄 모두를 반하게 만든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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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반려인들이 눈치채지 못한 것은 아닐까? 뮌스터는 때로 창이 나 있는 배낭에 들어가 바깥을 구경한다. 대개의 고양이가 이런 경우 겁에 질려 '동공 지진'을 일으키지만, 뮌스터는 오히려 눈을 크게 뜨고 세상을 관찰하기 바쁘다. 마치 머잖아 이곳을 침략할 계획이라도 세우는 듯이.

늑대묘 뮌스터의 공식 계정에 들어가, 그의 계획이 어떻게 진전되고 있는지 살펴보자.


CREDIT

에디터 김기웅

사진 뮌스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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