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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죽으면 안 돼" 쓰러진 반려인의 곁을 지킨 토니

  • 승인 2017-05-17 09:5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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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직한 강아지 토니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15일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에서 강아지 토니의 이야기를 다뤘다.

토니의 주인인 제수스(Jesus Hueche)는 아르헨티나 집 밖에 있는 나무를 가지러 가다 미끄러져 콘크리트 보도 아래로 떨어졌다. 2m 가까이 되는 높이였다.

그리 높지 않았지만 제수스는 머리에 타격을 입고 의식을 잃었다. 신고를 받은 구조 대원들이 도착했을 때 그들은 제수스의 위에 올라타 있는 무언가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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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수스의 반려견 토니였다. 대원들이 제수스에게 목 보호대를 입히는 동안에도 토니는 그 자리를 떠나지 않고 제수스의 곁을 지켰다. 마치 제수스가 죽었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슬픈 얼굴을 하고서 말이다.

제수스를 꽉 안고 있던 토니를 겨우 떼어냈더니, 이번엔 구급차에까지 올라오려고 했다. 구조 대원들은 제수스는 괜찮을 거라며 토니를 안심시킨 후에야 병원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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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후 알려진 바, 제수스는 토니를 길거리에서 만나 입양했고, 사랑으로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내게 토니는 아들 같은 존재입니다." 로컬 라디오 방송국의 취재에서 그가 토니에게 감사하며 고백한 말이다. ?


CREDIT

에디터 김기웅

사진 B. Blanca SNS, La Br?jula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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