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스타견 한국의 ‘달리’와 미국의 ‘뽀빠이’의 만남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음식이 놓인 접시 앞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가 빈 접시 앞에서는 시무룩한 표정을 지은 사진으로 유명해진 ‘달리’. ‘개무룩’한 표정과 더불어 귀여운 외모, 행복한 모습 등으로 인천국제공항 명예홍보견으로 위촉될 정도의 인기를 얻어온 스타견이다.
달리의 반려인인 이지은 씨는 달리의 SNS 계정을 통해 “달리에게 미국 오빠가 생겼어요”라며 달리와 ‘뽀빠이’가 함께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달리와 뽀빠이가 각자 피자를 한 판씩 놓고 있다.
지은 씨는 “한국일보에 ‘미국판 달리’라고 소개될 정도로 달리랑 닮은 점이 많아서 궁금했는데 실제로 보니 더 비슷한 점도 많고 사진보다 훨씬 귀여웠다”고 이야기했다.
뽀빠이의 반려인 닉슨과 아이비도 뽀빠이의 SNS 계정에 “달리가 한국에서 와주었어요”라며 “뽀빠이를 위한 커플 턱받이도 가져와주었어요. 달리는 매우 특별하고 귀여움 그 자체에요. 우리를 방문해줘서 고마워요”라는 이야기를 남겼다.
달리와 뽀빠이는 유기견 출신인데다가 음식을 앞에 둔 사진으로 유명세를 얻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달리는 2013년에 오른쪽 앞발을 절단하는 수술을 받은 후 주인에게 버림받고 지은 씨에게 입양되었다. 이후 ‘개무룩’한 표정으로 인기를 얻었다.
뽀빠이 역시 2013년 즈음 미국 LA 길거리를 떠돌던 유기견이였다. 아이비 부부가 임시보호를 하다가 정이 들어 입양했고, 뽀빠이와 음식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하며 인기를 얻었다.
달리의 소식은 여기에서, 뽀빠이의 소식은 여기에서 더 구경할 수 있다.
사진= run_darly / popeyethefoodie 인스타그램
김나연 기자 edit@petzz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