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은 오랜 옛날부터 개고기를 먹어 왔다." VS "개는 음식이 아니라 우리의 친구다. 먹으면 안 된다."?
개식용 찬반 논란은 한국 사회에서 끝없이 되풀이되고 있는 이슈 중 하나다.
동물권을 위해 싸우고 있는 여러 시민단체는 올해 초, 평창 올림픽 성공의 키로 개식용 종결을 꼽았다. 그들은 "개식용을 없애는 것이야말로 우리나라의 국격 향상에 도움이 된다"며 세계인의 이목이 쏠린 2018년에는 개식용 문제에 대해 마침표를 찍자는 뜻을 줄줄이 밝혔다.
동물권단체 케어는?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을 앞두고 개식용 반대의 목소리를 담아 퍼포먼스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케어는 강아지 사체를 들고 침묵시위를 벌였다.
동물권단체 카라 또한 지난 2월, 은폐된 개농장을 재현한 '윙카' 전시부스로 서울, 평창, 성남 모란시장 등 전국을 순회하며 개식용 종식 메시지를 전달했다.
현행 동물보호법 8조 1항 4호는 ’정당한 사유 없이 죽이는 행위’를 동물 학대로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개를 식용 목적으로 죽이는 모든 도살은 개식용 금지법이 없어도 이미 동물보호법 위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식용은 계속 자행되고 있다. 이에 한국동물보호연합은 개식용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과 생각을 바꾸기 위해 매주 길거리 서명운동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동물보호연합은 "개는 음식이 아니라 인간과 함께 가족처럼 살아가는 반려동물"이라며, 모든 동물 학대의 시작인 개식용은 하루빨리 없어져야 할 악습이라고 말했다.
개식용 종식을 위한 활동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거나, 자원봉사자로 도움을 주기를 원하는 사람은 이곳을 방문하자.
CREDIT
에디터 강한별
사진 및 사연? 한국동물보호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