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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식용견을 입양한 피겨 스케이팅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 승인 2018-02-19 15: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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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이트 선수 매건 두하멜(Meagan Duhamel)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팀 이벤트 부문 금메달을 차지했다.

은반 위에서 요정처럼 아름다운 연기를 펼친 그녀가 빙판 아래서는 마음 따뜻한 천사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두하멜이 한국의 식용견을 구출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는 것이 알려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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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애호가인 피겨 스케이터 두하멜은 2017년 2월, 평창에서 열렸던 4대륙 피겨 스케이팅 세계 선수권 대회에 참가하는 동안 한국의 개 무태(Moo-tae)를 구조했다.

국제 구조 기관 ‘Free Korean Dogs’에 올라온 두 살짜리 닥스훈트 믹스 무태의 사진을 본 그녀는 부모님을 설득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식용견으로 도살될 위기에 처했던 무태는 캐나다로 건너가 따뜻한 가족의 품에 안기게 되었다.

"무태는 대부분의 시간을 사람의 품에 안겨 있고 싶어 해요. 제가 명상을 할 때면 이 아이는 제 곁에 앉아 매우 특별한 에너지를 전달해 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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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하멜은 한국을 여행할 때마다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며 개고기 농장의 강아지들을 캐나다로 데려가고 있다.

올해도 한국에서 마음에 상처를 입은 3살짜리 비글 하월을 데려갈 예정이라는 두하멜. 하월은 바다 건너 먼 나라에서 새 가족을 찾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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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매년 250만 마리의 개들이 목숨을 잃고 있다. 이 개들의 약 70%가 한여름 가장 더운 날인 ‘복날’에 보신을 명목으로 도살된다.

경기가 열리고 있는 강원도에도 총 196개의 개 농장이 있다. 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거리의 일부 식당들에서는 여전히 개고기를 메뉴에 올리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개고기 유통의 잔인함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한국 내 개고기 산업이 서서히 도태되고 있지만 여전히 갈 길은 멀다. 개고기 거래와 관련한 입법과 규제는 여전히 회색지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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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태는 이제 한국의 개고기 산업에서 해방되었다. 이 귀여운 닥스훈트 믹스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테오(Theo)라는 구조된 비글과 함께 햇볕을 쬐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무태와 테오는 상처 입은 개들도 가족을 찾는다면 회복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개들은 마땅히 사랑받아야 한다는 것을 두하멜에게, 그리고 우리에게 끊임없이 상기시켜 준다.

개고기 문제는 더 이상 개인 취향의 영역이 아니다. 잔학한 동물 학대를 금지하는 사회적 합의를 이룰 때가 왔다.

개고기 금지를 위한 글로벌 캠페인에 대해 알고 싶다면, 이곳을 방문하자.

CREDIT

에디터 강한별

사진 및 사연 Instagram / meaganduhm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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