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이트 선수 매건 두하멜(Meagan Duhamel)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팀 이벤트 부문 금메달을 차지했다.
은반 위에서 요정처럼 아름다운 연기를 펼친 그녀가 빙판 아래서는 마음 따뜻한 천사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두하멜이 한국의 식용견을 구출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는 것이 알려진 것이다.?
동물 애호가인 피겨 스케이터 두하멜은 2017년 2월, 평창에서 열렸던 4대륙 피겨 스케이팅 세계 선수권 대회에 참가하는 동안 한국의 개 무태(Moo-tae)를 구조했다.
국제 구조 기관 ‘Free Korean Dogs’에 올라온 두 살짜리 닥스훈트 믹스 무태의 사진을 본 그녀는 부모님을 설득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식용견으로 도살될 위기에 처했던 무태는 캐나다로 건너가 따뜻한 가족의 품에 안기게 되었다.
올해도 한국에서 마음에 상처를 입은 3살짜리 비글 하월을 데려갈 예정이라는 두하멜. 하월은 바다 건너 먼 나라에서 새 가족을 찾게 될 것이다.
한국에서는 매년 250만 마리의 개들이 목숨을 잃고 있다. 이 개들의 약 70%가 한여름 가장 더운 날인 ‘복날’에 보신을 명목으로 도살된다.
경기가 열리고 있는 강원도에도 총 196개의 개 농장이 있다. 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거리의 일부 식당들에서는 여전히 개고기를 메뉴에 올리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무태는 이제 한국의 개고기 산업에서 해방되었다. 이 귀여운 닥스훈트 믹스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테오(Theo)라는 구조된 비글과 함께 햇볕을 쬐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무태와 테오는 상처 입은 개들도 가족을 찾는다면 회복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개들은 마땅히 사랑받아야 한다는 것을 두하멜에게, 그리고 우리에게 끊임없이 상기시켜 준다.
개고기 문제는 더 이상 개인 취향의 영역이 아니다. 잔학한 동물 학대를 금지하는 사회적 합의를 이룰 때가 왔다.
개고기 금지를 위한 글로벌 캠페인에 대해 알고 싶다면, 이곳을 방문하자.
CREDIT
에디터 강한별
사진 및 사연 Instagram / meaganduhm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