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4일 밤 9시 30분경, 글쓴이는 차를 몰고 왕복 8차선 도로 위를 달리고 있었다. 곧이어 그는 도로 가장자리에 로드킬을 당한 것으로 보이는 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했다.
글쓴이는 스티로폼 박스를 들고 그 장소를 다시 찾아갔다. 가까이 다가간 글쓴이는 고양이가 살아있음을 알 수 있었다. 고양이가 고개를 돌리고, 앞다리를 움직였던 것이다. 하지만 고양이는 상체만 움직일 수 있었을 뿐, 하체는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였다. 아이의 뒷다리는 까져서 피가 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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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이웃 캣맘에게 연락을 취했고, 그와 함께 동물병원으로 이동했다. 병원 도착 후, 고양이는 의식을 거의 잃어 동공 반응이 없고, 체온도 크게 떨어졌다. 검사 결과, 고양이는 다리가 골절된 것이 아니라 척추 12번이 골절된 것을 알 수 있었다.
고양이는 당장 수술을 받을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 산소 호흡기에 의지해 경련을 일으키며 겨우 숨 쉬고 있었다. 고양이는 생사를 오가고 있었다. 하지만 살고자하는 의지 때문이었을까.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두 눈을 뜨거나 살짝 고개를 들기도 했다.
혈압도 잡히지 않아 진통제도 투여할 수 없었던 고양이. 아이는 지금 1차 고비를 어느 정도 넘긴 상태다. 글쓴이는 글을 통해 고양이의 앞날을 위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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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에디터 박고운
사진 Facebook / 길고양이친구들(길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