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펫찌 DB)
서울 방학동의 한 아파트 단지의 길고양이들의 이동통로가 막혔다. 관리사무소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글쓴이는 이달 초 청와대 사이트 청원 게시판의 댓글로 이 사연을 알렸다.
그는 "저희 엄마는 10년 전부터 방학동 xx 아파트 캣맘을 하고 계시는데, 올해 관리사무소에서 고양이 이동통로인 지하실 창문을 다 막았다"고 전했다.
이어 "엄마가 밤새 다시 드나들수 있도록 통로를 열어놨다. 그런데 다음 날 가 보니 다시 다 막혀서 아이들이 그 안에서 다 죽게 생겼다. 30개 동 창문이 닫혔으니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갇혀 있을지…"라며 안타까워 했다.
글쓴이에 따르면 최근엔 비상 통로마저 막혀 아파트 곳곳을 왕래하던 고양이의 발이 완전히 묶였다고 한다. 캣맘 한 사람의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어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글을 쓴 글쓴이는 "엄마가 울면서 애들 다 죽으면 어쩌냐고 발만 동동 구른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전화라도 부탁드린다"며 호소했다.
원문 글은 이곳에서 읽을 수 있다. 매체 사정 상 언급하지 못한 아파트 단지 이름도 확인 가능하다.
CREDIT
에디터 김기웅
사진 네이버 카페 '도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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