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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누리꾼들로부터 공분을 사고 있는 할아버지가 있다. 페이스북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모임’에 게재된 이 이야기는 서울 노원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 일어났다.
글쓴이에 따르면, 반려인으로 보이는 할아버지는 아기 진돗개를 올해 여름부터 밖에 내놓은 채 밥이며 물도 챙겨주지 않고 있으며 지금 추운 날씨에도 여전히 나무에 묶어 놓았다. 함께 제공된 사진을 통해서 그 처참한 상황을 단번에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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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실시간으로 상황을 전하며 주인 할아버지와 나눈 대화도 알렸다. 할아버지는 아기 진돗개가 더 커서 새끼를 낳으면 계속 팔아야 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보내지 않겠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할아버지에게 돈을 드리고 강아지를 데리고 오고 싶었지만 할아버지는 새끼 낳아서 파는 게 더 이익이 된다면서, 주민들의 원성이 잇따르자 보신탕 가게에 팔아버리겠다고 엄포를 놓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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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강아지를 위해 박스나 담요를 가져다줘도 다음날이면 사라져버리는 기묘한 상황. 글쓴이는 동물보호단체에 이러한 상황을 알렸지만 구청에 신고하라는 답변만 할 뿐 움직이지 않는다고 답답해했다.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 지금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CREDIT
에디터 박고운
사진 및 사연 페이스북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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