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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부터 비둘기까지… 세계대전에 참전한 용감한 동물들

  • 승인 2017-11-15 10: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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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대전에 투입된 건 인간뿐이 아니었다. 1,600만 마리가 넘는 동물들이 전쟁에서 메신저, 보급기, 탐지기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했다.

이 용자들의 대부분은 이름도 없이 복무하다 목숨을 잃었지만, 엄연히 고국을 위해 봉사하고 희생한 존재들이다. 이들의 활약을 사진으로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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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토고'

영국 전함 HMS 드레드노트에 오른 해군의 마스코트였다. 어뢰 한 발 발사하지 않았지만 선원들의 사기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줬다. 전문가들은 약 50만 마리의 고양이가 제1차 세계 대전에서 군 내에 있었다고 추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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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적십자 개

제2차 세계 대전에 약 2만 마리의 '개 부대'가 복무했다. 이들은 메시지를 전하고 숨어 있는 적을 냄새로 찾아냈으며, 상처 입은 병사를 위해 약품을 나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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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여우

누군가 하늘을 나는 여우를 봤다고 한다면 무작정 허언증을 의심하지 말자. 이 어린 여우는 실제로 영국 제 32비행대와 함께 비행기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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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이송 낙타 부대

인도 북서부 국경 지역의 수많은 사상자를 안전하게 병원으로 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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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한 전령, 비둘기

전문가들은 비둘기가 지구의 자기장을 사용해 하늘을 난다고 추정한다. 이들은 빠른 속도, 높은 고도 주행을 활용해 감시망을 피해 메시지를 전달했다. 작은 카메라를 몸에 달고 항공 사진을 찍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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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선을 설치하는 개

인간은 위험한 일을 피하려 동물을 이용하기도 했다. 전화선을 등에 진 개는 인간이 걷기 힘든 흙 위나 지뢰 추정 지역을 횡단해 선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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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켐 능선(Pilckem Ridge)의 말

말은 전장에서 필요한 크기, 힘, 민첩성을 모두 가졌다. 차량이 들어올 수 없는 좁은 곳도 엄청난 짐을 싣고 지날 수 있다. 병사들이 필요한 탄약, 구호 물품을 실은 말이 가스 마스크를 쓰고 진영을 오가는 건 당시 흔히 볼 수 있었던 장면. 1917년 전까지 말을 병사의 손실보다 더 큰 피해로 간주했다.

CREDIT

에디터 김기웅

사진 독일 국립 보존 기록관, 미국 의회 도서관, 호주 전쟁 기념관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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