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 범퍼에 낀 상태로 고속도로를 달린 운전자가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지난 19일, 중국 샤오샨의 경찰들은 생전 처음 보는 광경을 목격했다. 오전 10시쯤, 빨간색 차 한 대가 봉제인형 같은 큰 물체를 범퍼에 매달고 달리고 있었던 것이다.
경찰들은 해당 차량을 멈추도록 유도했다. 차량의 범퍼는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고, 인형처럼 보인 것은 갈색 털의 강아지였다. 강아지가 살아있을 확률은 극히 낮아보였다.
경찰은 해당 차량의 운전자를 내려 자초지종을 물었다. 운전자는 상하이 쿤밍 지역의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도로의 급격히 파인 구간에서 개와 부딪혔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운전자는 교통사고가 나 강아지가 범퍼에 낀 상태에서 40km를 더 달렸다. 개의 상태를 살피는 것이 시급했다. 놀랍게도 강아지는 숨을 쉬고 있었다. 비극적인 사고에서도 살아남은 것이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분명 차체에도 큰 충격이 갔을텐데 어떻게 그냥 달릴 수 있지?”, “너무 끔찍한 소식이다. 개의 상태가 궁금하다”, “운전자가 제대로 책임져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CREDIT
에디터 이은혜
사진 51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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