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진영이 개농장을 직접 찾아가 위기에 처한 개들을 구조했다.
20일 현진영은 SNS를 통해 경기도 김포의 한 개농장에서 키우는 개들을 구조하겠다고 예고했고, 이후 구조 상황을 중계했다.
중계 영상 속엔 뜬장 속에 갇힌 개들이 경계심을 드러내며 계속 짖어대고 있었다.
현진영은 "학대받는 강아지를 보고 그냥 있어야 한다는 거냐. 민원 넣고 신고하다 (대응이 없자) 열 받아서 내가 직접 한다"며 격앙된 말로 작업을 시작했다.
오후 3시쯤 농장주에게 강아지들 양도 의사를 받아 낸 현진영 일행은 현장에서 개 10마리를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갑작스런 사유지 방문으로 고발될 우려도 있었지만 다행히 상황은 잘 마무리됐다.
그런데 구조 후 예기치 못한 문제가 터졌다. 여러 단체들에 연락해 봤지만 사전 협의가 없었다는 이유로 죄다 거절당한 것이다.
현진영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대한민국에 개 10마리를 맡아줄 곳이 없다는 현실이 슬프다"고 개탄했다. 현재 구조된 강아지 중 일부는 그의 지인을 통해 임시보호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CREDIT
에디터 김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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