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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을 이겨내며 자란 강아지일수록 훈련 성과가 좋다 (연구 결과)

  • 승인 2017-08-16 16: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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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훈련을 잘 이겨내는 강아지의 특성이 발표됐는데, 조금 의외다.

최근 해외에서 진행된 연구에서 어미개의 맹목적인 사랑과 보살핌을 받은 강아지들이 강도 높은 훈련이 필요한 안내견 수업을 잘 소화하지 못한다고 조사됐다.

오히려 성장 과정 중 어느 정도 시련을 겪은 강아지들이 훈련에 더 적합하다는 결과다.

연구를 이끈 에밀리 브레이는 "놀라운 결과다. 강아지가 크고 작은 도전 과제를 극복하면서 자랄 때 그렇지 않은 환경에서 자란 강아지보다 훈련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월드 리포트, US 뉴스 등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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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어미개가 강아지들에게 젖을 먹이려고 누워 있다면 새끼들은 아무런 고민 없이 배를 채울 수 있다. 이렇게 어미개가 최대한 헌신하며 새끼들을 돌보면, 그 새끼들이 성견이 되어 어려운 과제를 처리하지 못하는 경향이 발견된 것이다.

그렇다고 생사를 위협할 큰 시련이 필요한 건 아니다. 어미개가 젖을 먹일 때 가만히 누워있지 않고 일어서거나 앉아있어, 강아지들이 어미개를 쫓아다니거나 기어올라야 하는 정도로 충분하다. 젖을 먹기 위해 작은 과제를 이겨내야 하는 셈이다.

이런 과정 속에서 강아지들은 장애물을 헤쳐 나가는 능력을 배양하게 되고 성견이 되어서도 난도 높은 훈련을 잘 이겨낸다고 연구팀은 발표했다.



CREDIT

에디터 김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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