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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와 방치로 온 몸에 구더기가 끓어오르던 강아지 레모

  • 승인 2017-08-11 10:5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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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받고 방치되어 온 몸에 구더기가 끓어오르던 강아지 레모(Remo)가 구조되었다.

레모는 함께 살던 가족들에게 학대받고 방치되던 강아지였다. 그 모습을 보다 못한 이웃 사람들은 해당 지역의 한 동물보호단체에 신고를 했다. 캔자스에 있는 Unleashed Pet and Rescue는 그렇게 레모를 구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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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당시 레모의 귀와 눈, 피부에는 구더기가 잔뜩 들끓고 있었다. 패혈성 쇼크로 인해 혈압도 굉장히 낮은 상태였다. 정상적인 혈압이 100대 중반인데 비해, 레모의 혈압은 50대와 60대를 오갔던 것이다. 언제라도 장기 기능에 장애가 생겨도 이상하지 않았다.

수의사는 레모를 안락사 시키자는 의견을 내보였다. 레모는 매우 아팠고, 도저히 움직일 기미를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물보호단체 측에서는 레모의 삶을 위해 다 같이 싸우자며 안락사 제안을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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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모의 생존 확률은 약 50퍼센트 정도였다. 레모는 항생제와 진통제를 꾸준히 복용 중이며, 레모의 코에는 필요로 하는 영양분을 공급하는 튜브가 연결되어 있다. 튜브 덕분에 레모의 혈당은 48에서 138로 올랐다. 혈압도 80대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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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더기가 레모의 피부를 먹고 살았기 때문에, 레모는 죽은 피부를 제거하기 위한 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다. 그의 치료비는 5,000 달러(약 574만 원)으로 예상된다. 큰 금액에 Unleashed에서는 기부 페이지를 홍보하며 치료비를 모금하는 한편, ‘Remo The Strong’이라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해 레모의 사연을 널리 알리고 있다.

한편, 레모의 안타까운 사연은 데일리메일을 통해 누리꾼들에게 알려졌다.


CREDIT

에디터 김나연

사진 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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