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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르 웅덩이에 빠져 타르와 함께 굳어가던 강아지들 (5)

  • 승인 2017-08-08 12:3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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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르 웅덩이에 버려졌던 강아지 네 마리의 소식이다.

지난 1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러시아 노야브리스크 지역에서 타르 웅덩이에 빠졌던 강아지들의 소식을 전했다.

최근 해당 지역의 공장 단지 근처를 지나던 한 시민은 까만 타를 웅덩이 한가둔에 빠져 있는 강아지들을 발견했다. 당시 강아지들은 타르 속에 파묻혀 타르와 함께 굳어 있는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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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짝도 못 하는 강아지들을 보고 놀란 시민은 지역 동물구호단체에 신고했다.

강아지들을 타르 웅덩이에서 건져낸 후 강아지들의 몸 상태를 확인한 수의사 니콜라이 코스툭(Nikolay Kostuk)은 아연실색했다. 석유 성분의 타르가 온 몸에 엉겨 붙어 강아지들은 화석처럼 굳어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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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작업에 참여한 자원 봉사자들은 강아지들의 몸에서 타르를 벗겨내는 데 많은 시간을 소모했다. 하지만 타르의 가장 큰 부분만을 제거할 수 있었고, 살갗과 털에 붙어있는 타르는 손을 댈 수 없었다.

니콜라이는 “강아지들에게 수면제를 먹이면서까지 타르를 제거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매정한 주인 때문에 아무런 잘못도 없는 강아지들이 고통받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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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된 강아지들 중 3마리는 치료를 받고 극적으로 목숨을 부지했다고 한다. 하지만 나머지 한 마리는 타르에 중독되어 죽음을 맞이하고 말았다.

누리꾼들은 “?누군가 강아지들을 타르 속에 던진 게 분명하다”?며 “??살아남은 강아지들은 앞날은 행복으로만 가득 찼으면 좋겠다” 등의 의견을 전했다.?


CREDIT

에디터 김나연

사진 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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