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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입양 후에도 개 농장(puppy mill) 들어간 빌라

  • 승인 2017-07-31 12: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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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본문의 내용과 관계없음)

개 농장에서 구조돼 해외로 입양 간 강아지들은 모두 행복할까?

감성 잡지 '매거진P' 8월호에 소개된 빌라의 사연은 해외 입양된 아이들의 어두운 이면을 조명한다.

대구의 한 시장에서 식용견으로 도살될 위험에 처한 빌라는 해외 구조단체의 식용 반대 운동으로 죽음의 목전에서 극적으로 구조된다.

그러나 한국 내 강아지들을 수용할 시설은 어딜 가나 만원이어서 결국 구조단체는 빌라를 비롯한 일부 강아지들의 해외 입양을 추진했다. 그렇게 누렁이 빌라는 바다 건너 미국의 한 가정에 입양된다.

빌라의 비극은 끝이 났을까? 안타깝지만 그렇지 않다. 빌라를 손에 넣은 자는 자신을 진돗개 브리더라 소개하고 구조 활동가로 위장해 진돗개를 확보하고 다니는 사람이었다. 그렇게 얻은 개를 고가에 팔거나 번식장에 집어넣고 출산시켜 팔아 오고 있었다.

결국 빌라는 미국에서도 개농장(puppy mill)에 들어갔다. 이후 빌라가 어떻게 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1월부터 5개월 동안 한국을 떠나 미국에 도착한 반려견은 약 3천100마리로 하루 평균 20마리가 건너가고 있다. 이 수는 2010년부터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CREDIT

에디터 김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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