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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등 돌린 학대견 엔젤, 마음을 돌릴 수 있을까 (2)

  • 승인 2017-07-26 10:4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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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심하게 학대받은 강아지라면 다시 사람을 신뢰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아일랜드의 'Paws Animal Rescue'에 의해 구조된 그레이하운드 믹스견 '엔젤'은 모퉁이에 앉아 하루 종일 벽을 쳐다 보며 두려워했다. 수의사는 엔젤이 극단적인 긴장 상태 속에 고통과 학대를 받았을 것이라 추정했다. 그거 정확히 어떤 상황에 놓였던 건진 알려지지 않았다.

자꾸 사람을 외면하는 엔젤. 구조자들은 그를 포기하지 않았다.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엔젤이 따뜻한 배려를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넉넉한 공간을 할애했고, 다시 신뢰가 형성되도록 정성껏 돌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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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엔젤은 머지않아 장난기 넘치는 얼굴을 구조자들에게 보여주었다. 마음을 돌린 것이다. 엔젤은 다른 개들과도 금세 친구가 되었다.

엔젤은 보호소 주변을 전력 질주하고 모든 사람들과 놀이를 즐기는 명랑한 강아지가 됐다. 사실 애초부터 그런 강아지였을 것이다. 다만 이전 반려인이 엔젤의 이런 발랄한 성격을 문제 삼고 억제하려고 했을 뿐이다.

엔젤의 이야기는 동물 전문 매체 '어네스트 투 퍼'에 소개돼 많은 이들을 감동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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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에디터 김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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