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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입양되기 힘든 고양이 좀 보여 주세요"

  • 승인 2017-07-24 10: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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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되기 힘들어 보였던 노령묘가 기적적으로 새 반려인을 찾았다.

고양이 프리셔스가 펜실페니아의 보호소 '모리스 동물 보호소'에 들어왔을 때 이미 15세였다. 시각 장애가 있었고, 귀도 잘 안 들렸으며, 갑상선과 심장에도 문제가 있었다. 다만 사람들에게 안겨 따뜻함을 느끼는 것을 누구보다 즐겼다.

이젠 예전처럼 힘차게 자기 몸을 그루밍하지 못하는 프리셔스. 보호소 직원들은 그를 정성들여 빗질해줬고, 나이가 들었음에도 여전히 멋진 모피를 대신해 관리해줬다. 이렇게 프리셔스는 특별 관리가 요구되는 노령묘였기 때문에, 그를 전심으로 도와줄 반려인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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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지 보호소의 여러 고양이가 새로운 가정을 찾은 후에도, 프리셔스는 여전히 보호소에 남아 있었다. 그렇게 두 달이란 공허한 시간이 흘렀다.

그러던 어느날, 한 여성이 보호소를 찾아와 특별한 요청을 했다. "가장 입양되기 힘든 고양이 좀 보여주세요." 보호소의 모든 직원은 즉시 프리셔스를 떠올렸다. 실로 기적 같은 만남이었다.

여성은 프리셔스를 만났고, 프리셔스는 그녀의 팔에 파고들며 애정을 표했다. 마치 "당신을 오랫동안 기다리고 있었어요"라고 말하는 듯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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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셔스는 이 여성에게 입양되어 아늑한 집에서 풍족한 사랑을 받으며 여생을 보내는 중이다. 입양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보호소 직원들은 프리셔스의 따뜻한 앞날을 응원하고 있다. ?

이 소식은 고양이 전문 매체 '러브뮤'에 소개되어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CREDIT

에디터 김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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