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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묘 앞다리에 문신을? “문신도 예술의 하나” (2)

  • 승인 2017-07-19 12:5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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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기르던 고양이의 앞다리에 문신을 하고 영상을 온라인에 게재했던 중국의 타투이스트에게 거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지는 17일, 중국 인민망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산둥 성 지닝 시에서 문신가게를 운영하던 창쯔가 고양이의 앞다리에 문신을 새긴 이야기를 전했다.

창쯔가 올린 영상에는 아기 고양이의 오른쪽 다리에 문신을 그려 넣는 모습이 담겨 있다. 그는 4개월 된 고양이의 오른쪽 다리에 국소 마취를 한 후 윗부분부터 문신을 새겼으며, 마지막으로 참을 인(忍) 자를 그리면서 시술을 마무리했다.

창쯔는 영상을 올리면서 “타투는 예술의 일종이다. 얼마나 멋있는지 모른다”라며 “나도 내 고양이에게 예술 정신을 일깨워주고 싶다”는 글을 함께 게재했다.

해당 영상을 본 수많은 사람들은 명백한 동물학대라며 창쯔를 비난했다. 이에 창쯔는 동물 병원에서 구입한 마취제를 사용했으며, 타투에는 반영구 식물추출 잉크를 사용했기에 고양이에게 해롭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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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 여론이 걷잡을 수 없이 거세지자, 결국 창쯔는 고양이를 동물 보호소로 데려가 치료를 부탁하며 대중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더불어 고양이를 다시 데려오고자 동물 보호소에 50위안을 기부하고 고양이를 집으로 데려갈 수 있기를 요청했으나, 보호소 측에서는 요청을 거절했다.

동물 보호소 측에서는 “아무리 마취를 했을지라도 고양이는 엄청난 통증을 느꼈을 것”이라며 “물론 아무리 좋은 잉크라고 해롭긴 마찬가지다”라고 이야기했다.

현재 고양이는 보호소에서 치료를 받으며 생활하고 있다. 현재 앞다리에 그려졌던 문신은 다소 옅어진 상태라고 한다. 더불어 창쯔가 아닌 새로운 반려인을 맞이하기 위해 입양을 준비 중이다.

CREDIT

에디터 김나연

사진 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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