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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21마리 죽인 남성... 징역16년 (3)

  • 승인 2017-07-18 14: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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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고양이를 유인해 학살하고 사체를 유기한 남성이 법정 최고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15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고양이 21마리를 죽인 로버트 로이 파머(Robert Roy Farmer)가 징역 16년을 선고받았음을 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산타 클라라 지역에 사는 로버트는 지난 2015년 10월 동물 학대 혐의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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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로버트는 자신의 집 근처 공터에서 차를 대놓고 잠들어 있을 때 현지 경찰에게 발견됐다. 로버트를 수상히 여긴 경찰관들은 그의 자동차 안을 수색했고, 차 안에서 핏자국과 털 뭉치를 찾았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지난 2015년 9월부터 약 한달간 고양이 21마리를 이유 없이 둔기로 폭행해 죽인 뒤 사체를 유기해왔다. 검찰 측은 로버트의 조사를 진행하며 고양이 한 마리에게 성폭행한 흔적까지 발견했다고 전했다.

해당 사건을 담당한 검찰 관계자는 “그는 이유 없이 고양이를 죽인 명백한 동물학대범”이라며 “중형을 선고받아야 마땅하다”고 이야기했다.

로버트의 번호인 측은 “그는 절대로 고양이를 성폭행하지 않았다”며 “현재 그는 죄책감에 빠져 자신의 범행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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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인으로 출석한 고양이의 반려인들은 분노를 표출했다. 파머는 그들에게 미안하다는 의미로 고개를 숙였지만, 한 반려인인 페트로바는 “이제는 우리집에 고양이가 살지 않는다”며 “파머, 당신은 대체 고양이에게 무슨 짓을 한 거냐”며 쏘아붙였다.

재판부는 검찰 측의 주장을 수용해 로버트에게 동물 학대 혐의의 법정 최고형인 징역 16년을 선고했다.

CREDIT

에디터 김나연

사진 ABC News , 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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