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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순환 : 강아지 공장 구조 → 해외 입양 → 다시 유기 (1)

  • 승인 2017-07-12 10: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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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강아지 공장에서 구조돼 해외 입양된 강아지가 다시 버려지는 악순환.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최근 국내외 구조단체에 의해 국내 강아지 공장이 적발되고 비윤리적으로 사육되던 공장 내 강아지들의 구조작업이 활발해지고 있다.

그러나 국내엔 구조된 강아지들을 수용할 보호시설이 많지 않고 환경도 열악해 강아지들 중 일부는 해외 입양이 추진, LA를 비롯해 미국으로 대거 입양된다.

이들을 포함해 올해 1월부터 5개월 동안 한국을 떠나 미국에 도착한 반려견은 약 3천100마리로 하루 평균 20마리가 건너가고 있다. 이 수는 2010년부터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들은 모두 행복하게 새 삶을 살고 있을까? 안타깝게도 그렇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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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으로 입양된 반려견들이 다시 유기되는 사례가 잇따라 생기고 있다. 이렇게 유기된 개들은 다시 보호시설로 들어가 안락사 위기에 처하거나 거리에서 방황한다. 해외 입양되는 아이들이 많아지다 보니 이를 노리고 후원금을 가로채거나 부실한 운영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단체도 간간히 적발되고 있다.

일차적으로 한국에서 일어난 문제지만 입양 국가 내 재유기 문제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시급히 찾아야 한다. 입양 절차 및 자격 심사 강화, 입양 후 관리 감시 시스템을 체계화하는 작업이 필요해 보인다.


CREDIT

에디터 김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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