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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목줄, 사람 밥…" 뙤약볕 아래 고통받는 고양이와 강아지 (제보) (7)

  • 승인 2017-07-10 10: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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뙤약볕 아래, 짧은 줄에 묶여진 채 방치와 굶주림에 고통받는 고양이와 강아지가 있다.

최근 펫찌의 에디터에게 한 캣맘의 제보가 왔다. 과거 재개발 지역 길고양이 취재에 도움을 줬던 분이었다.

캣맘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의 링크를 보냈다. 이는 어느 네티즌이 올린 글로, 강화도 전등사 식당 주변에서 위태로운 상황에 처해있는 동물들의 사연이었다.

글쓴이는 "강화도 전등사 올라가는 입구에 고양이가 울어서 가보니 짧은 목줄을 하고 묶여 있었다"며 현지의 상황을 전했다. 사진을 보면 고양이는 1m도 안 되어 보이는 목줄을 한 채 자동차 아래에서 힘없이 앉아 있다. 고양이의 옆 다른 고양이와 강아지도 같은 처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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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글쓴이는 "밥도 사람밥을 먹고 있고, 다가가도 미동도 않다가 앞까지 가서 부르자 그제야 고개만 쓸쩍 돌렸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 더운 날에 저렇게 짧은 줄에 묶이고, 너무 지저분해 냄새까지 (났다)"라며 참담한 위생 상태를 언급했다.

캣맘의 제보에 따르면, 이 동물들의 주인은 지체장애자로 이것이 동물학대인지조차 모르는 상황이라고 한다. 의도된 학대가 아니기에 오히려 이들의 처우가 개선될 가능성이 희박하다.

쉴 새 없이 밀려드는 동물 구조 요청으로 손발이 부족한 동물구조단체들은 이곳 동물들의 구조 요청에 발빠른 답변을 못하고 있다. 사진으로 짐작하건대 건강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아이들.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다.


CREDIT

에디터 김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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