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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시끄럽게 울어서’ 유기견 학살했다는 중국

  • 승인 2017-07-06 11: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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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간쑤 성 란저우 당국에서 유기견 학살이 일어나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지난 5일, 외신 등에 따르면 란저우 당국은 유기견 이송작업을 하던 중 강아지들을 자루에 담아 버리거나 폭력을 행사하던 중 세계적인 동물보호단체 PETA 아시아 지부 활동가들에게 발각 되었다.

PETA 활동가들은 당국이 유기견 이송에 착수했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추적하다가 끔찍한 학살을 목격했다. 30여 마리의 유기견들은 당국의 화물차에 실린 자루 속에서 피를 흘리며 죽어가고 있던 것이다. 활동가들은 끔찍한 현장을 사진으로 찍어 공식 웨이보에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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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은 유기견에게 아이들이 물리고, 밤새 우는 소리에 잠을 이루지 못한다는 주민들의 민원이 쇄도하자 유기견 정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유기견 정리는 지난 달 20일부터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더 많은 유기견들이 이미 세상을 떠났을 가능성이 큰 것이다.

현장이 고발되자 당국은 공식 웨이보에 사과문을 발표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관리 단계에서 철저한 감시를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자루 속에서 살아남은 강아지들은 임시 보호소로 옮겨졌다. 하지만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지는 활동가들조차 장담하지 못하는 상태다.

CREDIT

에디터 김나연

사진 PETA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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