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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동물사체 처리 방침 변경 '쓰레기 봉투 소각 → 냉동 후 위생 처리'

  • 승인 2017-07-05 11: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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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남구가 동물사체 처리 방식을 변경한다.

지난 2일 강남구 측은 "매년 500여 건씩 발생하는 로드킬 등 동물사체 처리를 기존 종량제 쓰레기 봉투에 버려 소각하는 처리 방식에서 탈피해 냉동 보관 후 위생적인 전문처리 방식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수서동의 생활쓰레기 중간 적환장에 사체보관 냉동고를 설치해 매일 발생하는 동물사체를 보관하고, 보관일자와 수량, 무게, 사체 종류를 기록하는 보관일지도 작성한다. 이후 전문처리업체가 사체를 담아 소각시설로 옮겨 소각하는 방식이다.

강남구 측은 이어 "그동안 로드킬 동물사체를 폐기물관리법상 소각대상 쓰레기로 간주해 폐기물 봉투에 넣어 처리해 왔는데, 신속히 소각하지 않은 경우 오염되거나 보건상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별도 기동반까지 만들어 사체를 체계적인 처리하는 방식으로 개선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누구나 청소행정과로 문의하면 유기된 반려동물 사체의 보관여부와 동물사체 처리과정을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고, 로드킬 동물사체의 위생적인 처리도 가능하다"며 "제도개선 이후 시행결과를 토대로 2단계 조치로 반려동물에 대한 동물사체 등 타당한 처리 방법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폐기물관리법상 동물 사체는 소각대상 쓰레기로 간주되어 종량제 봉투에 담아 폐기해 왔다. 하지만 강남구는 소각 방식 변경과 더불어 동물 사체를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리거나 유기할 경우에 과태료를 강력하게 부과하는 등 조치도 강화하기로 했다.


CREDIT

에디터 김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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