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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 2019-04-17 11: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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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 2019-04-16 14: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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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 2019-04-16 12:5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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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NEWS | 2019-04-15 11: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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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2019-04-15 10: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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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 2019-04-11 18: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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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 2019-04-11 17:5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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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외된 우리 이웃들을 위해 동물과 마음…
- P R O J E C T 소외된 우리 이웃들을 위해 동물과 마음을 나누는 ‘동물매개활동’? 동물매개활동은 사람과 동물과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동기유 발적, 교육적, 오락적 나아가 치료의 효과를 얻는 것입니다.(사)동물사랑봉사는 서울시로부터 사업운영자로 선정되어 2015년 지자체 최초로 동물매개활동을 시범사업으로 실시하였습니다. 이에 2015~2016년 사이 서울시 관내 동물매개활동이 이루 어진 시설들의 활동일지를 연재를 통해 많은 분들에게 이를 알리고자 합니다.현재 (사)동물사랑봉사는 동물매개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반려동물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사람들의 정서적, 심리적인 안정과 신체적인 발달을 촉진시켜 삶의 질을 향상하고, 반려동물에 대한 의식 개선에 기여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10. 대방종합사회복지관 / 대방지역아동센터활동 회기 : 1회기 ~ 10회기 l 참여 연도 : 2016년01.위치 02.활동 장소 03.총 참여자04.활동견 서울시 동작구 여의대방로44길 47기관 내 컴퓨터실 등대방종합사회복지관 / 활동가 하은주 외 2명, 대상 아동 10명 대방지역아동센터 / 활동가 박소연 외 4명, 대상아동 10명4명 대방종합사회복지관 / 총 5마리 대방지역아동센터 / 총 4마리1마리? 대방지역종합사회복지관에서의 첫 수업은 앞으로 더 즐거운 수업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간단한 자기소개를 하고 규칙을 정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활동가들이 활동견을 소개할 때, 아이들이 “꽃님이는 무슨 음식을 좋아하나요?”, “별이는 남자 애예요, 여자 애예요?” 등 적극적으로 질문을 하며 강아지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천사점토에 활동견의 발도장을 찍는 수업에서 아이 들이 활동견의 다리를 잡자 활동견들이 다소 불편한 기색을 보였기에 아이들과 떨어져 잠시 쉬게 해 주자 금방 기분 좋은 상태로 회복했다. 풍선을 가지고 강아지의 인사법을 배우는 과정에서 풍선이 너무 많이 터져서 아이들이 소란스러워지기도 하고, 간식으로 가르치는 수업에서는 강아지에게 간식을 너무 많이 주려고 해서 질서가 흐트러지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아이들 모두 활동견에게 호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다가와 프로그램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마지막 시간에는 지금까지 활동하며 찍었던 사진을 이용해 앨범을 만들었다. 대방지역아동센터에서 진행된 동물매개활동에서는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었다. 김주희라는 같은 이름을 가진 아이가 둘 있어서 두 아이를 구분하기 위해 ‘2학년 주희’, ‘6학년 주희’라 불렀는데 아이들이 이를 무척이나 재미있어 하며 두 아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 유행처럼 번졌던 것이다. 본인들도 즐거운지 말티즈 건우에게 “나는 무슨 주희게?” 하며 수수께끼를 내기도 했다. 그 모습이 굉장히 친근하고 자연스러워서 마치 활동견과 아이들이 가족 같다는 느낌마저 들게 했다. 여러 활동 중에서도 아이들은 특히 활동견들을 안아보고, 만지는 등 직접 접촉하는 것을 가장 좋아했다. 복종훈련에서는 활동견의 머리를 열심히 쓰다듬었고, 산책을 할 때에도 활동견의 배변을 솔선수범하여 치워 주었다. 활동 중 생일을 맞은 정훈이를 축하하기 위해 생일 파티를 열기도 했다. 아이들은 마지막 시간을 앨범을 만들면서 아쉽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활동가들은 다음에 또 놀러 오라는 말이 기뻤다. CREDIT에디터 조문주
- STORY | 2019-04-17 11: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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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기는 열아홉 살 강아지입니다?
- 아 파 도 사 랑 해딸기는 열아홉 살 강아지입니다? 까칠한 군기반장, 딸기그런 딸기가 작년 말부터 좀 이상하다 싶더니 올 봄부터 치매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먹는 것에 집착이 심해졌나 싶더니, 눈도 잘 안 보이고 귀마저 잘 안 들리게 되었 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걱정스러운 건 히스테릭한 써클링(선회 증상) 이 나타난 것이었습니다. 나이를 먹는다는 건 사람이든 동물이든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딸기의 이상행동은 제게 적잖은 충격이기도 했고, 그리고 아픔이기도 했습니다.딸기는 열아홉 살 강아지입니다. 우리 집 대장이죠. 워낙 깐깐하고 고집불통에 예민한 성격을 가진 아이라 강아지, 고양이 동생들은 여전히 딸기를 어려워합니다.태어난 지 40일경 제게 왔으니 우리는 이십년 가까이 같이산 셈이죠. 반려동물의 ㅂ자도 모를 때 얼떨결에 맡은 어린 생명에 그 땐 적잖이 당황하고 고민스럽기도 했지만, 제 인생에 가장 어렵고 힘들었던 때와 행복했던 때를 함께 했으니제 분신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그런데 참 희한한 건 언제부터인가 딸기가 맹렬하게 써클링을 하거나 조금이라도 이상 행동을 보이면 맹군이란 고양이 동생이 묵묵히 그 앞을 막고 앉아있는 거였습니다. 처음엔 그냥 어쩌다 그런가보다 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얼마 전 산책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딸기가 평소와 다른 걸음걸이로 또다시 거실을 뱅글뱅글 돌기 시작했습니다. 심란한 마음으로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데, 맹군이 마치 ‘형, 그러지마!’라고 하는 것처럼 딸기가 가는 곳마다 그 앞을 막으며 앉았습니다. 그러더니 그 날은 밤늦도록까지 잠들지 않고 딸기 옆을 지켰습니다. 아픈 형을 위해 말없이 등을 내주는 동생처럼, 그렇게 맹군은 딸기를 지켰습니다.종이 다르고 태어난 곳도 우리 집에 모인 이유도 다 다른 이아이들은 어느새 형제고 자매고 가족이었던 거죠. 우리도 같이 형을 걱정하고 있다고, 그러니 엄마도 힘내라고 말하는 것처럼 보여 마음이 뜨거웠습니다. ‘나 혼자 딸기를 지키고 있는 게 아니었구나!’란 생각에 힘이 났습니다.? 우리는 늘 함께이다사실, 제겐 요양원에 계신 엄마가 있습니다. 얼마 전, 엄마가 밤에 잠을 안 주무시고 요양원 거실을 왔다 갔다 하다가 넘어져 다쳤다는 연락이 왔었습니다. 다행히 큰 상처는 아니었지만 마음이 참담하긴 마찬가지였습니다.엄마 팔에 붕대를 감아주고 잠을 잘 수 있는 약을 처방해 주겠다는 의사에 말에 동의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딸기가 다니는 병원에 들러 딸기의 증상에 대해 의사선생 님과 의논했고 딸기 역시 증상이 심할 때만 먹기로 한 약을 처방받았습니다.요양원에 계시는 엄마의 얼굴과 딸기의 얼굴에는 묘한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그 어떤 감정도 느껴지지 않는, 아무 것도 담기지 않은 텅 빈 그릇처럼, 마치 엄마의 영혼은 나와 다른 세계에 있는 사람처럼 보였는데 딸기도 역시 그랬습니다.엄마를 보러 갈 때마다 ‘엄마 내가 누구야?’, ‘엄마 내 이름이 뭐지?’ ‘오빠 이름은?’ ‘아버지는 생각나?’ ‘엄마 세례명은 뭐야?’ 하고 다른 세계에 가 있는 엄마를 소환하 기라도 하듯, 끊임없이 묻고 또 묻고 또 물어보곤 합니 다. 엄마는 그런 나를 빙그레 웃으며 바라봤습니다. 딸이 라는 사실을 가끔 잊어버리지만 아직은 누구보다도 나를 기억해주고 있으니 그럼 됐다고 스스로 위로하지만 그래도 엄마에게 다녀온 날은 마음속에서부터 바람이 불었습 니다.딸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루 종일 누워있다 내가 들어 올 시간이면 힘들게 몸을 일으켰고, 뒷다리를 떨면서도 꼬리는 흔드는 걸 볼 때마다 안쓰러운 마음이 들었죠.하지만 엄마가 영원히 내 엄마인 것처럼 딸기에게도 영원히 내가 엄마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으니 그거면 된다고 스스로 마음을 토닥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함께 걱정하고 위로해 주는 가족이란 이름의 아이들이 있으니 그것만으로도 딸기는 앞으로도 행복한 날들을 보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그리고 단 하나 소원이 있다면 이 세상에서 엄마도 나도 딸기도 우리가 늘 함께였다는 걸 안 잊었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CREDIT?글·사진 이유성에디터 윤태리
- STORY | 2019-04-16 14: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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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유기견 입양기
- 크 리 스 의 크 리 스 마 스 나의 유기견 입양기“이상형이 뭐예요?” 현실적인 입양이야기 “이상형이 뭐예요?” 이런 질문을 더는 받을 일이 없는 유부녀지만, 그래도 아직 내게도 이상형이란 게 있기는 하다.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이상형이 있을 테고 보통 ‘이상형’이라는 단어를 접하면 대개 먼저 외모적인 조건들을 생각하게 될 텐데, 이번 화에서는 운명처럼 만나게 된 크리스가 과연 내 이상 형에 적합한 외모를 갖고 있었는지를 얘기해보려고 한다.견주가 되기 전 나의 ‘반려견 이상형’은, 다리가 짧고 머리가 큰, 다소 뚱뚱한 체격의 아이들이었다. 이를테면 웰 시코기 같은? 특히 다른 건 몰라도 막연히 얼굴만은 컸으면 했다. 왜인지는 모르지만, 흔히 예쁜 비율이라고 하는 조그만 얼굴과 긴 다리는 개에게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귀여운 개라면 모름지기 사람과는 다르게 머리가 크고 다리가 짤막하게 뒤뚱뒤뚱 걷는 맛이 있는게 미견이지! 라는 지극히 주관적인 반려견 이상형을 갖고 있던 나는, 반려견을 입양하는 데 있어서 이상형과 맺어지는 데 실패하게 된다.? 크리스는 말티푸다. 말티푸는 말티즈와 푸들의 믹스견으로, 말티푸라고 해서다 똑같은건 아니지만 대부분 말티즈의 작고 귀여운 얼굴과 푸들의 길고 늘씬한 몸통을 갖고 있다. 그러니까 사람으로 치면 크리스는 완전 ‘베이글녀’, 아니 수컷이니까 ‘베이글남’이었을 것이다. 그런 크리스를 두고 “사실은 외모는 내 취향은 아니다”고 하기에는 미안하지만, 그게 사실인 걸 어쩌겠는가. 게다가 지금은 엄청나게 예뻐졌지만 처음 입양을 하러 갔을 때는 비쩍 마른 몸에 눈물 자국도 심해서 내 실망감은 더 컸었다. 첫 만남의 충격 지금은 담담히 말하지만, 사실 크리스와의 첫 만남은 절대로 아름답지만은 않았다. 어릴 적 좋아했던 동화책인 <빨간 머리 앤>에서, 빨간 머리의 예쁘지 않은 빼빼 마른 앤을 입양했던 매슈와 마릴라의 심정이 이해가 가는 첫날 이었다고나 할까.?<빨간 머리 앤>이라는 책을 아주 좋아했었다. 책의 주인 공인 앤은 그린게이블즈 마을의 중년 남매에게 입양된 여자아이인데, 입양할 때 원했던 ‘일을 도와줄 수 있는 튼튼한 남자아이’가 아닌 데다, 생김새도 전혀 예쁘지 않아서 처음에 밉상을 샀던 아이다. 나는 유기견 입양을 사람을 입양하는 일에 비견하는 것도 아니고, 지금도 사람을 입양해서 잘 키울 수 있을 거란 자신은 없지만 그런데도 크리스를 입양한 후 이 책을 떠올렸던 건 어릴 때 읽었던 책속의 깡마르고 겁에 질려, 되려 성질을 부리는 앤의 모습이 우리 가족과 처음 만났던 날의 크리스와 몹시 닮아있 었기 때문이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일을 벌인 걸까? 남편 퇴근 후 함께 아이를 데리러 가기로 했기에 우리가 센터에 방문하기를 원하는 시간이면 이미 봉사자들도 전부 퇴근을 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센터에 연계된 동물병원으로 크리스를 데리러 가기로 했다. 나는 마치 천사나 된 듯 의기양양한 마음으로 문을 열고 들어가 아이를 데리고 나오는 모습을 상상했지만, 이미 어둠이 짙게 깔린 후에야 도착한 동물병원의 모습은 내 상상과는 사뭇 달랐다. 병원에는 수의사 선생님과 크리스가 단둘이 남아 우리 가족을 기다리고 있었고, 밤늦게 혼자?병원에 남겨져 무서웠는지 크리스는 무척 예민하고 불안 정한 상태였다. 게다가 동물병원이니까 당연했겠지만, 그곳에는 개 냄새가 진동했다. 크리스는 낯선 우리를 보고 컹컹 짖어댔는데 목청도 생각보다 엄청나게 컸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일을 벌인 걸까?’ 순간 불안감이 들었다.마음을 가라앉히고 여러 설명을 듣고, 크리스의 등에 반려동물 인식 칩을 시술했는데 그 순간에야 ‘아 이제는 돌이킬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구조된 ‘생명’을 입양하는 것 차에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더 심했다. 밀폐된 차 안이라 아이에게선 여전히 냄새가 났다. 나는 은연중에 새주인을 맞이하기 전 깨끗하게 목욕을 한 향기 나는 아이를 기대했던 것 같다. 하지만 잊어선 안 된다. 나는 예쁜새 ‘물건’을 사들인 게 아니라, 힘든 삶에서 봉사자들의 노고로 구조된 ‘생명’을 입양하는 것이라는 걸.차를 엄청나게 싫어하는 것처럼 불안정하게 짖어댔다. 사진으로 보면서 정을 들이려고 애썼던 아이의 얼굴을 실제로 보려고 노력했지만, 크리스는 얼굴도 잘 보여주지 않 았다. 가족들은 차에서 별말이 없었다. 상상과는 아주 달랐던 입양 첫날의 풍경, 이상형과는 완전히 달랐던 새 가족의 모습이었다. 그렇게 돌아와 모두가 집에서 함께한 크리스와의 첫날밤, 크리스는 밤새 울었고 나는 밤새 걱정으로 뒤척였다. 마치 그린게이블즈의 그날 밤 앤과 마릴라처럼.하지만 몇 년이 지난 지금, 그때의 만남은 인생 최고의 만남이었다고 감히 말할 수 있게 되었다. CREDIT?글·사진 이영주 에디터 강문성
- STORY | 2019-04-16 12:5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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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포 재개발 지역을 혼자 돌아다니던 아기 고양이
- 2019년 2월말 신반포 아파트 재개발 지역에 공사 준비가 한창이었습니다. 아직 많이 춥긴 했지만 철거가 더 진행되기 전에 혹시라도 남아있을 생명을 찾기위해 추위와 싸우며 통덫을 설치했습니다. 통덫은 유기묘 봉사의 일환으로 ?길고양이들을 ?중성화 시킬 목적이었습니다. ? 그런데 통덫안에는 작고 여린 아기 고양이 한 마리가 들어가 있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녀석의 얼굴은 눈물콧물까지 다 말라붙어 있었으며, 한쪽 눈은 심각한 상태였습니다. 아마 통덫에 걸려들지 않았더라면,구조자에게 발견되지 않았다면, 재개발 건물에 깔려 죽거나 추위에 병들고 얼어죽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때 아기 고양이의 몸무게는 고작 800g이었습니다. 구조자는 녀석을 급히 구조하여 며칠간 보살피고는 제대로된 임보처를 수소문하였고, 닉네임 미카엘라로 활동하는 한 캣맘의 집으로 이송됐습니다. 미카엘라님은 아기 고양이에게 앞으로 웃는 얼굴로 행복하게 살라는 의미로 ‘방글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고, 방글이는 미카엘라님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으며 조금씩 건강을 되찾아 갔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한쪽 눈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병원에 데려가 진료한 결과, 녀석은 재개발 지역을 돌아다니다 눈을 다친 것으로 추측되며, 눈을 보호하는 안검막에 상처가 생기고 안검막의 상처가 서로 달라붙으며 생긴 결과였습니다. 다행히 치료가 가능한 상태였고, 현재 간단한 수술을 받아 완치 직전의 단계 상태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합니다. 안약만 꾸준히 넣으며 관리만 잘하면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통덫에서 발견되어 미카엘라님의 임보처로 올때 봤던 방글이의 슬픈 표정과 기력없이 누워있던 모습과는 다르게, 이젠 발랄하게 이곳저곳 뛰어다니는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얼마나 건강하고 행복한지 통통하게 살이 올라 더욱 귀엽다고 하네요. 방글이를 임시로 돌보고 있는 미카엘라님은 그동안 도움이 필요한 많은 아기 고양이들을 정성껏 돌보고 책임감을 가지고 아이들을 성공적으로 입양보냈습니다. 방글이를 돌보고 있는 미카엘라님에 의하면, 방글이는 친구가 없는 가정집에서도 외동묘로서도 그리고 다묘가 있는 가정에서도 잘 적응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방글이를 입양하고 싶다면 아래 메일로 문의바랍니다. 입양 문의는 인스타그램 @eunj0206또는 이메일 yebodle@gmail.com 으로 연락주세요. 방실이의 까불거리는 성격과 건강한 모습을 영상으로 직접 보고 싶다면 아래를 클릭하세요. #사지말고입양하세요?? CREDIT에디터 보들이아빠출처 댕냥티비제보 미카엘라님
- NEWS | 2019-04-15 11: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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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험에 빠진 주인을 구하기 위해 뱀에게 달려든 핏불
- 텍사스에 사는 제인 테일러 씨는 5살의 반려견 '넬리'를 임시보호하고 있습니다. 유기견 출신인 넬리는 1살 때부터 보호소 이곳저곳을 옮겨 다니며 무려 4년간 케이지에서 생활했고, 이를 안타깝게 여긴 제인 테일러 씨가 6개월 전 녀석을 집으로 데려와 돌보고 있습니다. 넬리는 한곳에 정착하지 못한 채, 4년간 이곳저곳을 옮겨 다닌 탓인지 소심하고 조용한 성격을 보였습니다.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동물들을 만나면 무서워하며, 구석으로 슬금슬금 피했고 누군가 자신을 만지려고 하면 도망쳤습니다. 제인 테일러 씨는 그런 넬리가 안타까웠죠. 그러던 어느 날, 제인 테일러 씨는 넬리와 함께 텍사스 주립공원을 산책하고 있었습니다. 평소 지나지 않던 수풀 속으로 들어갔던 제인 테일러 씨는 발밑에서 뱀이 쉭쉭거리는 소리를 듣고, 깜짝 놀라 소리를 질렀습니다. "당시 뱀을 보고 놀란 게 아니라, 제 바로 발밑에서 뱀 소리를 듣고 너무 깜짝 놀랐어요. 그런데 그다음이 저를 더 놀라게 했습니다." 그녀가 소리를 지르자, 뒤에서 넬리가 단걸음에 뛰쳐나와 방울뱀을 눌러 제압했습니다. "평소 소심하던 넬리가 저를 위해서 용감해진 모습을 보니, 참 감동이더라고요. 저를 쳐다보는 표정은 마치 '내가 이 녀석을 제압했으니 이제 안심해요'라고 말하는 것 같더라니까요." 하지만 이 과정에서 넬리도 방울뱀에게 물렸는지 고통스러운 표정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자켓을 벗어 방울뱀을 덮은 후 멀리 던져버렸습니다. 그리고 고통스러워하는 넬리를 차에 태우고 동물병원으로 급히 몰았습니다. 이동하는 중에도 넬리는 뱀 독이 온몸에 퍼지는지 고통에 몸부림쳤습니다. 다행히 재빠르게 병원에 도착한 후, 항생제를 맞고 휴식을 취했습니다. 제인 테일러 씨는 말했습니다. "너무 걱정했거든요. 근데 이틀이 지나자 다람쥐를 쫓아 뛰더다니기 시작했습니다. 호호호" 넬리도 스스로 자신감을 되찾은 걸까요? 이 사건 이후로 넬리는 좀 더 활발하고 에너지 넘치는 아이로 변해갔습니다. 예전엔 집에 오는 사람을 피해 도망갔다면 이제는 꼬리를 흔들며 사람들을 반기는 핵인싸가 되었죠. 그러나 안타깝게도 제인 테일러 씨가 조만간 하와이로 이사를 하며 넬리의 임보를 더이상 맡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제인 테일러 씨는 말했습니다. "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녀석입니다. 충성스럽고 친근한 넬리를 입양해주실 분이 하루빨리 나타났으면 좋겠어요." CREDIT에디터 이제원
- NEWS | 2019-04-15 10: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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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기 고양이의 엄마가 된 강아지
- 내 이 름 은 숙 녀 아기 고양이의 엄마가 된 강아지? 운명처럼 만난 너 내가 널 처음 봤을 때, 너는 펫샵 뒤 창고에서 초점 없는 눈동자로 어딘가를 바라보며 주저앉아 있었지.아르바이트를 하던 내가 창고 안에 물건을 가지러 들어가도 미동조차 없었어.한참 사랑을 받아야할 순간에 너무 빨리 알아버린 버려진 슬픔.한 커플이 들어 왔어. 다른 강아지를 살 테니 못생겨서 싫은 이 아이는 두고 가겠다고.그렇게 버려진 아이가 너라고. 펫샵에서 팔렸다가 반품되어 버려진 강아지 조금 자라버린 아이는 되팔 수 없어서 창고에 가둬져.그렇게 여름엔 더워서 죽거나 겨울엔 추워서 죽거나 병에 걸려죽거나.그래도 살아남으면 개장수에게 팔려가거나 암컷이면 뜬장에서 평생 새끼를 낳고 빼앗기며 살아야하는 운명.꼬리조차 치지 못하고 허망한 눈으로 있던 너난 그곳에서 널 데리고 왔고 예쁜 숙녀가 되라고 이름을 숙녀로 했단다.우리는 그렇게 가족이 되었어. ?슬픔은 이제 안녕?예쁘게 미용도 해주고 맛있는 간식도 사랑도 듬뿍 주었지만 우리 숙녀의 눈 속에서 묘한 외로움과 슬픔을 문득 보였단다.숙녀가 펫샵에서 팔렸던 아이였으니 엄마는 아마도 어딘가의 강아지 공장에서 평생 새끼를 빼앗기며 살았겠지.그렇게 우리 숙녀는 엄마의 젖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펫샵 진열장에서 사람에게 팔렸고, 그 사람에게서 버려졌으니까.? 고양이와 가족이 되었어우리 같이 산 지 벌써 7년, 사람 나이로 치면 이제 멋진 중년이 되었구나.난 우리 숙녀 말고는 어떤 동물도 입양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단다.그런데 어느 날, 멀리 부산 아파트 단지 화단에서 태어나 구조된 아기 고양이 소식을 듣게 됐어.그리고 얼마 뒤엔 새로운 가족으로 맞이하기로 마음을 먹었단다. 너무 작지만 예쁜 아기 고양이였고, 앞으로는 ‘예쁜 것만 보고 들으세요’라는 말의 줄임말로 ‘예보들’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단다.항상 혼자서 아빠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너였기에 보들이를 멀리서 데리고 오는 동안에도 아빠는 걱정이 많았단다.과연 숙녀가 잘 받아줄 수 있을까?혹시 숙녀에게 새로운 가족이 스트레스를 주지 않을까?. 천사 같은 고양이 엄마 아빠의 걱정은 괜한 걱정이 되었단다.낯선 냄새조차도 몇 시간 뒤 호기심으로 바뀌더니 결국은 작은 고양이에게 너의 빈 젖을 허락하더구나.보들이가 아무리 짓궂은 장난을 쳐도 숙녀가 밥 먹을 때 옆에 와서 기웃거려도 작고 예쁜 고양이 보들이에게한 번 으르렁조차 하지 않았던 우리 멋진 숙녀세상에서 가장 착한 천사견 숙녀야 사랑해. 그리고 고마워.아빠에게 와줘서 아빠랑 함께 해줘서.? CREDIT???글·사진 보들이아빠에디터 윤태리
- STORY | 2019-04-11 18: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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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한잔하개>의 리토 점장,…
- 이 웃 집 강 아 지<차한잔하개>의 리토 점장, 감동 서비스의 정석을 보여주다? 귀여운 댕댕이들이 모여 있는 곳, 카페 <차한잔하개>대형견의 임보 및 입양은 소형견에 비해 어렵다. 몸집의 크기가 사나움의 척도가 될 수는 없는데도 불구하고 작년에는 대형견이라는 이유만으로 유치원에서 퇴소당한 강아지의 사연을 접한 적이 있을 정도다. 하지만 대형견들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인 <차한잔하개>에서 만난 개들은 너무나 순한 아이들이었다.“케어하는 입장에서는 소형견이 훨씬 쉬워요. 하지만 저희는 대형견을 키우고 있고 그 장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대형견의 위탁이나 호텔링도 환영합니다.”24시간 개들과 함께 지내고 있는 김찬희 대표의 반려견은 골든 리트리버 ‘리토’. 성장판이 닫히지 않아 계속 자라는 중인큰 강아지다. 어린 시절, 견주의 출산으로 파양된 리토를 임보 했다가 정이 듬뿍 들고 말아 입양을 결정했다. 그래서일까. 웰시코기, 닥스훈트, 포메리안, 비글, 말티즈 등도 단골이지만 <차한잔하개>에서는 이탈리안 그레이 하운드, 래브라도 리트?리버, 달마시안, 그레이트 데인과 같은 견종도 쉽게 만나 볼수 있다. “사료랑 간식 줄 때만 잠시 공간을 분리해요. 그 외 대부분의 시간은 아이들끼리 뛰어다니며 놀지요. 보세요, 대형견, 소형견 구별은 사람들이 한 것일 뿐 아이들은 신나게 어울려 놀기 바빠요. 출근길에 맡겼다가 퇴근길에 데려가는 견주들도 많아 요. 집에 홀로 두기는 미안하고 산책시킬 시간적 여유는 없을때 이곳을 방문하시곤 하죠. 세상에서 제일 큰 견종으로 알려진 그레이트 데인인 ‘할리’처럼요. 비슷하게 생겨서 오해받는 달마시안 ‘정은이’는 견주의 출산으로 장기 호텔링 중이구요.대형견들끼리 어울려도 큰 사고가 난 적은 없어요. 사람들처럼 개도 성격의 문제이지 사이즈의 문제는 아니니까요. 대형 견을 믿고 맡길 곳이 없다면 데려오세요. 아이의 놀이방식이나 행동을 천천히 살피면서 도움드릴 방법을 찾아드립니다.”인터뷰 도중 점장 리토가 개들을 이끌고 창가로 갔다. 열린 창문으로 바깥 풍경을 구경하는 강아지들의 뒤태가 꼭 애니메이 션의 한 장면 같아서 웃음이 나고 말았다.? 대형견 골든리트리버 리토 점장은 다정견 혼자 방문해도 이곳에서라면 외로울 틈이 없다. 의자에 앉기 무섭게 반대편 의자에 점장 리토가 앉는다. “주세요~” 한 마디면 손도 내밀고 “빵” 소리에 바닥에 엎드리기도 하고 뽀뽀에 허그까지…. 다정한 서비스가 줄줄이 이어진다.“리 토 덕분에 대형견이 좋아졌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기분이 좋아요. 무서움을 극복했다는 이야기도요. 반려하고 있는 저희만 알기엔 그 매력이 너무 무궁무진하거든요. 사실 크다는 이유로 무턱대고 싫어하시는 분들과 마주할 때가 가장 괴롭습 니다. 늦은 밤, 공원 산책을 나가면 뒤따라와서는 무작정 데리고 나오지 말라며 소리치시는 분들이 있어요. 그럴 때마다 펫매너를 더 철저하게 지켜서 좋은 이미지를 전해야겠다 마음먹게 되고요, 앞으로는 좀 더 너그러운 시선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함께 가지게 됩니다.” 자신이 겪어본 일이라 대형견주들의 마음을 더 살피게 된다는 김대표는 맡겨진 개들이 카페 안에서 만큼이라도 즐겁게 뛰어 놀다 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보살피게 된다고 말했다.리토가 바닥에 눕자 다른 강아지들도 각자 편한 자리에 누워 낮잠을 청했다. 그 와중에 리토랑 똑같이 생긴 작은 강아지가 녀석의 등위로 올라 대자로 뻗는다. 깜찍한 ‘리지’는 퓨어크림 닥스훈트. 골든 리트리버인 리토랑 털색도 비슷하고 모습까지 닮아 종종 베이비로 오해받고 있다. 리토가 듬직하게 손님들을 맞이한다면 리지는 애교 100단의 깜찍한 매력으로 어필한 다고.“리토는 어떻게 하면 사랑받는지를 너무나 잘 아는 아이에요.오시는 분들마다 감탄할 만큼 알아서 척척이죠. 혼낼 일도 별로 없었고 꾸중할 일이 생겨도 필살 애교로 사람을 살살 녹일 줄도 알아요. 동생 리지도 잘 챙기고요. 리더십이 있어서 강아 지들 사이에서 서열정리도 잘하고요. 점장님 호칭은 그냥 붙여진 게 아니랍니다.”? 천직을 발견한 리토 <차한잔하개>의 테이블은 창가쪽으로 배치되어 있다. 덕분에 넓은 중앙홀에서 개들은 마음껏 뛰어다닌다.“방문견 중에 정말 소심한 성격의 강아지가 있었어요. 집에서는 책상 밖으로 한 번도 안 나왔다고해요. 그런데 한 달만에 성격이 너무나 밝아져서 견주님이 깜짝 놀란 일이 있었답니 다.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자연스럽게 사회화 훈련이 이루어진 것도 있고 넓은 공간에서 뛰어놀며 운동량도 채워지니 점점 밝아졌던 거죠. 물론 사랑을 듬뿍 쏟아주는 일도 중요하고요.변화를 경험하는 건 가슴벅찬 일이에요. 게다가 이 모든 과정을 곁에서 함께 도와주는 리토가 있어서 훨씬 수월했구요. 우리 리토가 없는 삶은 상상할 수도 없답니다. 이젠.” 리토는 무슨 뜻일까. 입양 전부터 붙여진 이름이라 그 의미를 정확히 알 순 없지만 ‘파양’은 리토에게 상처를 남기는 대신 ‘더 멋진 삶’을 선물한 터닝포인트였다. 많은 친구들과 어울려놀 수 있고 24시간 함께하는 엄마, 아빠가 있고 동생 리지가 있어 외롭지 않은 삶. 누군가를 보살피며 도움을 전할 수 있는 인생이 열린 것이다.리토가 점장으로 있는 <차한잔하개>에서는 대형견 출입이 제한적이라 슬플 일이 없다. 소, 중, 대형견 모두 환영하는 리토가 입구로 마중나온다. 사람도 너무 좋아하고 강아지 친구들도 너무 좋다는 리토. 이쯤 되면 리토에게 점장직은 천직이 아닐까.? CREDIT??글 박수현사진 이현욱에디터 김지연?
- STORY | 2019-04-11 17:5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