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2건) [NEWS] 전 세계 셀럽들과 똑같이 생긴 동물들 TOP10 NEWS | 2018-06-20 12:42:18 [STORY] 다견가정은 처음이라, 둘째를 들여야 … STORY | 2018-06-19 14:03:28 [STORY] 반려견과 유기견 그 사이 STORY | 2018-06-19 13:50:09 [NEWS] 새벽 1시에 몰래 버려진 개, 베키 (사진) NEWS | 2018-06-19 12:30:25 [NEWS] 티라노사우루스처럼 두 발로 서는 고양이, 파이퍼! (영상) (2) NEWS | 2018-06-19 09:52:13 [STORY] 세상 하나뿐인 그들의 이야기 STORY | 2018-06-18 14:35:11 [STORY] 나의 작은 강아지, 돌돌 STORY | 2018-06-18 12:25:54 전 세계 셀럽들과 똑같이 생긴 동물들 TOP10 살면서 자신과 똑같이 생긴 도플갱어를 찾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그 범위를 동물들로 넓혀보면 어떨까요? 해외 네티즌들의 투표를 통해 선별된 '유명인과 가장 닮은 동물 순위'를 10위부터 1위까지 살펴보겠습니다. #10위. 힙합 대부 '스눕독'을 닮은 독? 닮음 점수: 175점 '와썹 듀드' 할 것 같은 표정에서 스웨그가 뿜뿜하는 댕댕이가 10위입니다. #9위.? '도날드 트럼프' 닮은 애벌레.. 닮음 점수: 181점 하필 닮아도 벌레를. 미국의 45대 대통령 도날드 트럼프를 닮은 애벌레 캐터필라가 9위입니다. #8위.? 배우 '론 펄먼'을 닮은 댕댕이 닮음 점수: 197점 8위는 영화 ‘헬보이’와 ‘에일리언4’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친 배우 '론 펄먼'의 도플갱어입니다. 콧웃음이 나올 정도로 매우 닮았네요. #7위.? 배우 '윌리암 H. 머시'를 닮은 댕댕이 닮음 점수: 200점 국내 팬들에게는 코엔 형제의 영화 ‘파고’로 유명한 '윌리암 H. 머시'를 닮은 댕댕이입니다. 축 처진 눈매와 인상에서 네티즌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아 7위에 랭크했습니다. #6위.? 사업가 '리처드 브랜슨'을 닮은 개 닮음 점수: 205점 버진 그룹의 회장이자 괴짜 CEO로 유명한 영국 기업가 '리처드 브랜슨'을 닮은 댕댕이입니다. #5위.? 배우 '존 트라볼타'를 닮은 핏불 닮음 점수: 207점 영화 ‘펄프 픽션’과 ‘페이스 오프’로 유명한 배우 '존 트라볼타'의 도플갱어가 5위입니다. IngridPopovici?라는 닉네임의 유저가 '개인적으론 이게 1위'라고 댓글을 달았습니다. 강렬한 눈빛과 두꺼운 하관이 똑같이 생겼네요. #4위.? 냥틀러 닮음 점수: 209점 안타깝게도 '히틀러'를 닮은 고양이가 4위입니다. #3위.? 배우 '사무엘 잭슨'처럼 노려보는 개 닮음 점수: 222점 국내 네티즌들에게 영화 '어벤저스: 인피니티워'의 닉퓨리로 친숙한 배우 '사무엘 잭슨'입니다. 아직 3위입니다. #2위.? 힙합 대부 '스눕독'을 닮은 독2 닮음 점수: 223점 스웩 뿜! 10위에 이어 2위에 다시 한번 올랐습니다. #1위. ?러시아 대통령 '푸틴'을 닮은 개 닮음 점수: 262점 압도적인 점수 차이를 보이며 1위로 뽑힌 푸틴 닮은 개입니다. Lina Cruz라는 닉네임의 해외유저가 '불쌍한 댕댕이'라고 댓글을 달아주셨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동물과 셀럽이 제일 닮았다고 생각하시나요? CREDIT에디터 이제원사연 BOARED PANDA? NEWS | 2018-06-20 12:42:18 다견가정은 처음이라, 둘째를 들여야 … 펫찌 X 네이버 포스트2다견가정은 처음이라,둘째를 들여야 할까요? 창밖을 뚫어져라 쳐다보면 개껌이 나오나요? 이사 온 뒤 노리는 베란다에 까치발로 서서 한동안 창밖을 바라보곤 했다. 바로 앞에는 초등학교가 있어 낮이면 어린 친구들이 공을 차고 노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는데, 우리집 룸메이트는 뭐 그리 재밌는지 친구들이 삼삼오오 모여 재잘거리는 모습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곤 했다. 조금 더 편하게 볼 수 있도록 계단과 의자를 만들어주니 노리는 매일같이 출근도장을 찍었다. 나 또한 그 곁에 쭈그려 앉아 뛰노는 아이들과 노리를 흐뭇하게 번갈아 보곤 했는데 호기심 가득 찬 눈빛으로 이리저리 고개를 젓는 노리를 바라보는 게 하루의 낙이랄까. 노리는 강아지들이 흔히 겪는 분리불안 증상이 거의 없었다. 분리불안은 오히려 내가 겪었을지 모를 정도. 출근하는 나에게 가볍게 눈인사만 하는 노리의 모습에 서운해 하다가도 노리가 보고 싶어 칼같이 퇴근해 부랴부랴 집으로 향하는 나였다. 하루 중 노리가 나를 반갑게 맞이하는 순간이 있는데 바로 내가 집에 돌아와 목줄을 집어들 때다. 목줄은 노리에겐 산책의 신호. 노리는 그 어느 때보다 나를 반겼고 그럴 때마다 나는 왠지 모를 씁쓸한 마음이 들었지만 뭐, 노리가 행복하다면 나도 행복하다. 노리는 외롭다?! 근처 공원으로 산책을 나가면 많은 강아지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다. 작디작은 귀여운 아가부터 늠름한 친구까지. 노리는 친구가 많이 생겨 신이 났다. 서로 기차놀이를 하며 냄새도 맡고 뛰어 놀기도 하며... 노리에겐 파라다이스 그 자체였다. 해가 뉘엿뉘엿 지고 집에 갈 때면 노리는 아쉬운지 자꾸만 반대 방향으로 목줄을 끌었는데, 마치 우리가 어릴 적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먼지 나게 놀다 엄마 손에 이끌려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과 같아 웃음이 났다. 그렇게 어르고 달래 집에 돌아오면, 멍하게 있는 노리의 모습을 때때로 발견할 수 있었다. 낮에 보았던 친구들과의 진한 만남이 여운으로 남았던 걸까? 노리의 뒷모습은 밤하늘 달만큼이나 크고 외로워 보였다. 두 번째 룸메이트 나는 노리와 함께하기로 마음먹은 그 순간부터 둘째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 노리가 외로울 것 같아 한 마리를 더 분양받는 거냐고? 절대 아니다. 그저 두 마리가 함께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반려견과 견주 사이, 그 이상의 관계를 선물해주고 싶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경제적으로 두 마리를 모두 돌볼 수 있어야 했다. 그리고 내 애정을 둘에게 힘들이지 않고 나누어 줄 수 있을 때가 적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난 한동안 그 시기를 보기로 했다. 하지만 그 시기가 바로 오늘일 거라는 것은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다. 여느 때와 같이 룸메이트의 간식거리를 사러 간 동물병원에서 웬 갈색 솜뭉치를 발견했다. 가정견의 아이로 병원에서 대리분양을 하고 있었는데, 노리를 처음 분양받았을 때의 모습과 너무나도 닮은 이 아이에게 자꾸만 시선이 갔다. 노리에게 느꼈던 그 알 수 없는 감정을 이 아이에게 다시 한 번 느꼈다. 가족으로 함께 한다는 것은 앞으로 이 아이의 생이 행복할 수 있도록 오랜 시간을 함께하며 사랑으로 채워주는 것. 그동안 서툴게 준비해왔던 둘째 맞이는 어디까지 준비가 되었는지, 현실적인 여건과 노리 그리고 나의 심적인 여유를 꽤 오랜 시간 고민하고 되짚으며 결정을 내렸다. 그렇게 노리와 함께한 지 3년이 되던 해, 둘째 보리가 새 룸메이트로 합류했다. CREDIT글 사진 신소현에디터 김지연 본 기사는 <매거진P>에 게재되었습니다. 콘텐츠의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STORY | 2018-06-19 14:03:28 반려견과 유기견 그 사이 펫찌 X 네이버 포스트1반려견과유기견 그 사이 인연의 시작 “아이 이름은 뭐라고 적을까요?”세상 물정 하나도 몰라 보이는 한 녀석을 쳐다보면서 내뱉은 한 마디였다. 내가 그 녀석의 이름을 말하는 순간, 녀석은 원하든 원치 않든 정말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 과연 녀석은 순식간에 바뀌는 삶을 이해해주는 녀석일까. “스타워즈 요다 닮았으니까 ‘요다’라고 할게요.” 이게 유기견이었던 요다가 나를 만나 새로운 삶을 찾은 첫 스타트의 기억이었다. 나는 이렇게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데 요다는 그 시절을 기억하고 있을까? 녀석은 원래 다른 이름이 있었는데 ‘요다’라는 이름이 마음에 들었을까? 유기견인 요다를 키우면서부터 나는 유기견 구조에 대해 관심이 더 생기기 시작했다. 버려질 이유가 하나도 없는 친구들이 조금이라도 행복했으면 했지만, 막연히 홀로 유기견 친구들을 돕자니 정말 어마무시하게도 많은 친구들이 존재했고,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도 감이 안 왔다. 활동하던 커뮤니티에서 유기견 구조를 본격적으로 하기로 했고, 나는 그들의 활동을 응원하며, 소소하게 도와주었다. 그러자 어느 순간, 버려진 친구들은 철장을 나와 따뜻한 보금자리를 찾기 시작하였고, 어느 누군가에겐 정말 소중한 가족이 되어 있었다. 인연의 사이 어딘지도 모르는 공간에 있던 그 아이는 얼마나 무서웠을까. 분명 가족이 있었는데 어느 순간 혼자가 되어 당황스러워하는 그런 녀석들에게 우리는 새로운 만남을 이어주고 있다. 가끔은 너무 멀쩡하고 착한 녀석을 만난다.가끔은 못 움직일 정도로 아픈 녀석을 만난다.가끔은 먼저 하늘나라로 가버리는 녀석을 만난다. 녀석들이 구조되어 새로운 가족을 만나기 전 처음 머무는 곳은 연계병원이다. 그곳에서 녀석들은 충분한 치료를 받고, 임시보호처나 입양처로 이동된다. 내가 담당하고 있는 연계병원은 밤요남매가 아기 때부터 다니는 병원이기도 하다. 원장 선생님께 구조 활동을 이야기하고 부탁드렸더니, 흔쾌히 녀석들을 차별 없이 받아주고 치료해 주셨다. 한 생명의 행복을 찾는 일에 숨은 조력자들이 꽤나 많다. 보호소 공고 기간이 끝나면 보호소 보호 연장 기간 문의, 안락사 문의하는 분들. 이동을 해야 한다면 보호소에서 병원으로 또는 임보처로 이동해주시는 이동 봉사자 분들. 치료해주시는 연계병원 관계자 분들. 입양 가기 전 녀석들을 보호해주는 임보자 분들. 그리고 입양자와 녀석을 연결해주는 아이 담당자분들. 아이들의 치료를 위해 만든 모금함을 위해 단체를 알리는 기획자 분들까지. 모두 하나같이 모르는 아이들이지만 행복을 찾아주기 위해 무료 봉사로 노력해주신다. 언젠가는 우리의 역할이 없어져서 ‘아~ 할 일 없네!’라고 할 날이 오겠지? 이런 상상을 하며 가끔씩 웃곤 한다. 그런 희망을 갖고 오늘도 우리는 한 생명의 행복을 이어주는 일을 하고있다. 인연의 끝 언제였더라. 평소와 다름없이 휴대폰으로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한 게시물을 보고는 정말 펑펑 운 기억이 있다. 그 기억이 머릿속에 너무 강하게 박혀서 아직도 그 생각을 하면 눈물이 핑 돈다. ‘내 가족을 파양합니다.’ 파양을 하면서 가족이라는 단어를 쓰다니 이런 못된 사람을 봤나 하고 그 사연을 클릭했다. 장문의 그 글을 읽기 전까지 나는 ‘세상에 타당한 파양이 어디 있어?’라며 내 신념을 굳건히 믿었다. 정확한 제목과 문장은 기억이 나질 않지만 전체적인 이야기는 이렇다. 글을 쓴 견주님은 시한부 판정을 받았고, 그 견주님 옆엔 반려견이 하나 있었다. 견주님은 반려견을 정말 사랑하고, 그 친구도 누구보다 견주님을 사랑하는 걸 믿었기에 자기 죽음을 보고 그 친구가 충격을 받지 않도록 도와달라는 글이었다. 서로 얼마나 믿고 의지했을까. 마지막까지도 그 아이를 위하려는 마음이 너무나 절실하게 와 닿았고, 그래서 더욱 슬펐기에 글을 읽기 전 안 좋은 마음을 가졌던 나를 한참 꾸짖었던 기억이 난다. 세상엔 정말 많은 사건 사고가 있다. 그렇지만 한 생명체를 버리는 건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녀석들이 귀찮게 할 때도 많을 것이고, 꽤나 큰 사고를 칠 때도 있을 것이고, 경제적인 여건이 안 될 수도 있다. 녀석들 또한 당신을 귀찮아할 때도 있을 것이고, 당신의 행동에 힘들 때도 많을 것이지만 녀석들은 단 한 번도 당신을 버려야겠다는 생각은 안 할 것이다. 누구보다 당신을 이해하려 하고, 믿어주는 착하고 소중한 생명을 쉽게 판단하지 않았으면 한다. CREDIT글 사진 최소희에디터 김지연 본 기사는 <매거진P>에 게재되었습니다. 콘텐츠의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STORY | 2018-06-19 13:50:09 새벽 1시에 몰래 버려진 개, 베키 (사진) 지난 목요일 아침, 텍사스의 한 동물보호소 직원들은 출근하자마자 보호소 현관 앞에 묶여 유기된 개를 보았습니다. 그 개는 밤새 묶여있었는지 매우 지쳐보였습니다. 직원들이 차에서 내려 개에게 가까이 오자, 개는 꼬리와 몸을 격하게 흔들기 시작했습니다. 근처에는 메모도 없었고, 개는 목걸이도 하지 않았으며 개의 목에는 줄만 여섯 번 감겨있었습니다. 당시 묶여있던 개를 구조했던 관계자가 말했습니다. "녀석은 마치 '사람들이 나한테 와주었어! 나 이제 괜찮은거지?'라고 말하는 것 같았어요." 그 개는 누구나 좋아할 만큼 매우 활발하고 귀여웠다고 합니다. 구조대는 이 사랑스러운 개에게 베키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고 수의사에게 검진받기 위해 베키를 보호소로 데리고 왔습니다. 그리고 검진 결과, 베키는 2살 정도이며 최근에 출산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세균성 피부 감염으로 고통받고 있었습니다. 구조대는 말했습니다. "우리가 베키를 처음 발견했을 때 베키는 정말 더러웠어요. 오랫동안 씻지 않은 상태였으며 피부 가려움으로 매우 불편해하는 게 보였어요." 보호소 직원들은 보호소 근처 CCTV를 확인하였고, 누군가 새벽 1시에 베키를 보호소 앞에 버리고 간 것을 확인했습니다. 보호소가 안전한 보금자리인 것은 틀림없지만, 그럼에도 보호소 직원들은 베키가 사랑받던 모습 그대로 버려졌다는 사실에 꽤나 충격을 받았습니다. 보호소 직원들은 이번 일에 대해 말했습니다. "베키가 그렇게 버려져 있는 것을 보니 가슴이 아파요. 하지만 들판 어딘가에 있거나 길가에 있는 것보다는 우리와 함께 있는 편이 낫죠." 베키는 1주일간의 항생제, 약물치료를 받고 따뜻한 목욕까지 즐겼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과 예쁨을 받은 후에 훨씬 활발하고 건강해졌습니다. 보호소 직원 모두가 베키에 대한 관심으로 가득 차 있었고, 인터넷에 베키에 대한 글을 올렸습니다. 베키가 완벽한 주인과 집을 찾기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으리라는 것을 확신했습니다. 드디어 어느 금요일, 베키는 자신을 사랑하는 새보호자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보호소 관계자들은 베키를 떠나보내며 말했습니다. "베키는 무릎 위에 앉아서 포옹하고 싶어 하는 아주 작은 사랑 꾼이에요. 저를 포함한 모두가 베키를 사랑했답니다."? 보호소 직원들이 그리워하는 베키의 모습을 영상으로 확인하고 싶다면 이 곳을 눌러주세요. CREDIT에디터 이제원사연 THE DODO? NEWS | 2018-06-19 12:30:25 티라노사우루스처럼 두 발로 서는 고양이, 파이퍼! (영상) (2) 어느날, 주인으로부터 버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엄마 고양이와 5마리의 아기고양이들이 발견되었습니다. 5마리의 아기 고양이 중 하나인 파이퍼는 선천적인 다리 장애를 가진 채로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파이퍼는 5마리의 형제들보다 활발했고 길거리에 버려졌지만 여전히 까불까불 했습니다. 동물 구조대가 집 밖에서 버려진 이 6마리의 고양이들을 보호소로 데려왔습니다. 구조대는 파이퍼가 생후 3주가 되었을 때 가족들과 함께 버려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생후 3주의 고양이는 걷고 기어 다니는 단계이며 배변 패드를 사용하기 어려울 수도 있는 시기에요. 하지만 고양이들을 키웠던 주인은 이런 일들에 점점 화가 나고 지쳐서 파이퍼는 물론, 엄마 고양이와 파이퍼의 형제들까지 전부 밖에 유기해버린 것 같아요” 운 좋게도 이러한 사연을 들은 한 가족이 파이퍼와 그녀의 가족을 함께 입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파이퍼는 새로운 가정집에 입양되어서도 활발하고 발랄했습니다. 엄마 고양이는 사랑스럽게 야옹야옹하며 잘 적응했고, 파이퍼와 그 형제들도 잘 적응하는 듯 보인다고 합니다. 파이퍼는 그녀의 다섯 형제 중 유일한 소녀입니다. 그런데도 파이퍼는 형제들을 모두 제치고 우유통을 독점하려고 할 정도로 힘이 넘칩니다. 파이퍼의 새 주인은 파이퍼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습니다. “파이퍼는 작은 싸움꾼이에요! 티라노사우루스처럼 두 다리로 서서 자신의 주변을 둘러봐요. 그리고는 형제들과 장난치며 놀고 집안 곳곳 여기저기를 모험한답니다.” 파이퍼는 새 주인님에게 귀여움을 받고 있으며, 새 주인님 또한 파이퍼를 입양하게 된 것은 큰 축복이라고 밝혔습니다. 파이퍼와 그녀의 가족들은 새로운 가족들과 함께 최고의 보살핌을 받고 있고 이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CREDIT에디터 이제원사연 LOVE MEOW? NEWS | 2018-06-19 09:52:13 세상 하나뿐인 그들의 이야기 B O O K S H O P세상 하나뿐인그들의 이야기 책방을 찾아오는 네 발 달린 손님 책방을 찾는 손님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사람이고, 두 번째는 밥 먹으러 오는 길고양이들이다. 그리고 세 번째는 손님과 함께 오는 개다. 가끔 견주와 산책 중 리드줄을 멘 채로 혼자 책방 문을 넘어 들어오는 개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견주와 함께 책방을 찾아온다. 견주와 함께 찾아오는 개는, 내가 이름과 프로필을 기억해야 하는 중요한 손님이다. 얼마 전부터는 개들의 이름과 인상착의를 기억하여 따로 기록하기 시작했다. 중년의 부부와 함께 온 3살 된 갈색 푸들 ‘초코’, 산책 중에 손님 품에 쏙 안겨 들어온 두 살 반 포메라니안 ‘봄이’, 이름을 물어보진 않았지만 종견, 모견, 아들의 웰시코기 패밀리 등은 최근 책방을 방문한 개들이다. 개의 이름을 묻고, 나이를 묻고, 성격을 물으며 손님과 좀 더 가까워지며 대화를 통해서 얻는 정보들로 도서를 추천해드리곤 한다. 개는 인간에게 오래된 가축이자 인간에게 길들여지기 시작한 이후로는 가장 가까운 동물 친구이기도 하다. 사람과 특정 장소를 함께 동반할 수 있는 동물이기도 한데 가끔 고양이, 새 등을 이동장 안에 넣어 오는 경우도 있지만 제 발로 걸어오는 동물은 개가 유일하다. 개는 사람과 발을 맞춰 걸을 줄 알기 때문에 사람과 여러 곳을 다닐 수 있다. 산과 들을 다니며 흙을 밟기도 하고 강과 바다를 다니며 헤엄을 치기도 한다. 아직 대중화가 되진 않았지만 반려견의 입장을 허용하는 곳도 늘고 있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그림이나 작품 전시를 보며 휴식을 즐기는 문화생활도 함께 한다. 개들은 사람과 동고동락하며 추억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족도 되고 친구도 된다. 종을 초월한 개와 인간의 사랑에 대한 기록은 없으니 연인까지는 힘들지만 개엄마, 개아빠는 될 수 있는 걸 보면 우리에게 개가 얼마나 특별한 존재인지 알 만하다. 책방 밖에서 견주와 발을 맞추어 들어오는 개 손님들을 맞이할 때면 나의 반가움도 두 배가 되는데, 봄꽃이 만개하듯 얼굴에는 미소가 만개한다. 남의 개도 사랑스럽고 예쁜 걸 보면 난 천상 개바보의 운명을 타고 났다. 아이와 토토의 이야기 자신이 다니는 초등학교 도서실엔 동물 책이 너무 없다며 동물 책을 보러 오는 아이가 있다. 그 아이는 하굣길에 들르고, 학원을 마치고 들르고, 운동가는 길에 들르고, 그냥도 들르는 책방의 최연소 고객이다. 너무 자주 찾아와 가끔은 귀찮을 때도 있지만 반려견 ‘토토’와 찾아올 때는 만사를 제쳐 놓고 둘을 반긴다. 6살 몰티즈 ‘토토’의 산책을 담당하고 있는 아이는 일주일에 한 번씩 ‘토토’와 동네를 산책한다. 아파트 주변을 한 바퀴 돌다 이내 책방으로 발을 돌린다. ‘토토’와의 산책을 책방 방문으로 대충 때우려는 속셈이 보이지만 ‘일주일에 한 번은 꼭 토토랑 와야 돼’라는 나의 당부를 지키러 온 거라 믿는다. 강아지 산책시키는 일이 너무 귀찮다며 투덜대기도 하고, 집에 가서 목욕도 시켜야 한다며 볼멘소리도 하는 아이. 그럴 때마다 나는 ‘누나와 산책하는 날만을 기다리고 있는 토토 마음을 알아줘야 한다’며 달래본다.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함께 자라온 사이. 지내온 시간보다 앞으로 함께 할 날이 더 많을 사이. 아이는 크겠지만 개는 늙어가는 사이. 10년 뒤 너희 둘이 여전히 누나와 동생으로 남아 책방 문을 열고 들어오면 그때도 난 밝은 미소로 둘을 맞아줘야지. 그때 되면 우리 모두 나이를 먹어 지금보다 더 진지한 대화를 하며 산책 후 오후의 여유를 느낄 수 있을 거야. 세상에 하나뿐인 이야기 얼마 전 SNS 팔로워 분들에게서 받은 반려동물 사진들을 인화하여 사진전을 개최했다. 사진과 함께 보내온 사연을 읽으며 흐뭇한 미소를 짓기도 하고, 가슴 저미는 슬픔을 느끼며 가족이 된 그들의 이야기에 코끝 시린 감동을 받았다. 사람과 개가 만나 인연을 맺고 가족이 되면 개는 개대로 사람은 사람대로 살아온 각자의 이야기에서 서로의 이야기를 포개게 된다. 지금까지 살아온 이야기와는 전혀 다른 둘만의 이야기를 써내려가는 것이다. 열 살이 훌쩍 넘긴 개가 혹시나 책방을 낯설어할까 곁을 지켜주고, 책방을 돌아다니다 넘어지기라도 할까 안절부절 못하며 노견을 돌보는 손님은 늙은 개가 안정을 찾을 때쯤 책을 보기 시작한다. 한 살이 채 안 된 어린 개가 처음 본 고양이를 보고 짖거나 흥분하여 마킹을 하면 어쩔 줄 몰라 하며 연신 죄송하다고 말한다. 개와 고양이에게 시간을 조금 주고 기다려주면, 어느새 어린 개와 고양이는 조용해진다. 지금까지 자신을 거쳐 간 개, 고양이만 해도 족히 100마리는 되지만 여전히 자신을 바라보는 개의 눈빛을 내칠 수가 없어 개를 또 입양한다. 유기견 보호소에서 입양하여 가족이 된 이야기, 아픈 아이를 입양 후 돌보고 있다는 이야기 등 우리 주위에서 자주 접하는 이야기일지라도 그들에게는 세상 하나뿐인 이야기다. 계속 들어도 질리지 않는 이야기가 있다면, 그것은 개와 사람이 만나 유대감을 쌓고 둘의 시간을 나누는 이야기다. 오늘도 다들 저마다의 이야기를 안고, 두 발 달린 손님과 네 발 달린 손님은 책방 문을 넘어온다. 그 순간 세상 하나뿐인 이야기가 책방 안에서 펼쳐지고, 나는 첫 번째 관객이 되어 그 모습을 지켜본다. CREDIT글 사진 심선화에디터 김지연 본 기사는 <매거진P>에 게재되었습니다. 콘텐츠의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STORY | 2018-06-18 14:35:11 나의 작은 강아지, 돌돌 아파도 사랑해나의 작은 강아지,돌돌 죽음의 문턱에서 내게로 온 돌돌굉장히 외롭고 고달픈 시기였던 걸로 기억한다. 그때 이 녀석과 처음 만났다. 4개월 무렵 우리 집으로 오게 된 강아지에겐 선천적으로 병이 있었다. 집에 데리고 오니 벽을 따라 집 안을 뱅글뱅글 돌았다. 제대로 잠들지도 못하고 불편해 보였다. 일주일이 되던 날부터는 발작을 하기 시작했다. 좀비처럼 텅 빈 눈으로 발버둥을 쳤다. 병원에 데리고 가니 수술을 해야 한다고, 그렇지 않으면 1년 정도만 더 살 수 있을 거라고 했다. 인큐베이터처럼 생긴 입원실 안에서 나를 알아보고 힘없이 꼬리를 들어 살랑살랑 흔들던 녀석. 그 모습을 잊지 못한다. 우리 둘만의 시간을 간직한 밤성공을 장담하지 못하는 큰 수술이었고, 수술을 견디기에는 몸집이 작아서 더 클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나는 아직 작고 어린 이 강아지가 살고 싶어지길 바라며 야근으로 저녁 11시, 12시에 퇴근해서 돌아와도 새벽까지 산책을 시키곤 했다. 간절한 마음이었다. 그런 마음으로 여러 밤길을 함께 걸었다. 밤길은 항상 인적이 드물고, 조용했다. 나와 나의 작은 강아지만이 세상에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런 밤들이 많았다.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이었지만, 몸이 약해 이후로도 크고 작은 수술을 몇 차례나 했다. 언제나 녀석은 씩씩하게 생사의 고비를 오가는 느낌이었다. 아픈 몸과 달리 지랄 맞을 정도로 명랑한 성격과 눈빛, 생기발랄함을 지닌 녀석은 그 시기 나를 드리운 어둠까지 걷어 주었다. 나는 녀석의 병이 아니라, 뭔가 다른 것과 싸우고 있던 걸지도 모른다. 녀석은 죽음의 문턱에 섰다가도 여러 번 건강하게 내게 돌아왔고 그래서 내내 더 애틋했던 것 같다. 지금은 네 살이 된 나의 강아지 돌돌. 이 녀석을 키우는 동안 삶과 병에 대해서, 특히 죽음에 대해서 생각하는 일이 많았다. 수술은 성공적이었지만, 의사 선생님은 퇴원하는 날 내게 녀석이 다른 강아지들만큼 수명이 길지는 않을 거라는 이야길 했다. 그래서 내내 나는 우리 사이의 유한한 시간에 대해 생각하곤 했다. 언젠가 끝난다는 것. 마치 연애처럼. 짧은 생이니 더 열심히봄에는 꽃이 핀 길을, 여름에는 더위 속을, 가을에는 낙엽길을, 겨울에는 눈길을 함께 걸었다. 최대한 자주, 많이, 같이 걸으려고 노력했다. 많은 풍경을 함께 보았다. 노력해도 늘 부족했고 짧았지만 그래야 이 녀석의 짧은 생이 의미 있는 시간으로, 조금이라도 행복으로 채워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서. 그리고 거기서 나도 많은 것을 배웠다. 내 삶에 대해 내가 취해야 할 태도까지도. 얼마 전 돌돌과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문득, 이제 이 조바심 나던 작은 녀석의 세계가 행복하다는 걸 깨달았다. 함께 많은 걸 봤고, 많은 걸 느꼈다. 나와 나만큼 사랑해 주는 다른 사람들을 만났고, 며칠을 붙어서 함께 놀 친한 친구도 생긴 나의 행복한 강아지.너에게 그런 것들이 생겼고, 이미 네 생이 충분히 의미 있다는 것. 그렇다는 것을 나는 알았다. CREDIT글 윤민혜사진 윤민혜, 조조네에디터 김지연 본 기사는 <매거진P>에 게재되었습니다. 콘텐츠의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STORY | 2018-06-18 12:25:54 전 세계 셀럽들과 똑같이 생긴 동물들 TOP10 다견가정은 처음이라, 둘째를 들여야 … 반려견과 유기견 그 사이 새벽 1시에 몰래 버려진 개, 베키 (사진) 티라노사우루스처럼 두 발로 서는 고양이, 파이퍼! (영상) (2) 세상 하나뿐인 그들의 이야기 나의 작은 강아지, 돌돌 171 172 173 174 175 176 177 178 179 18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