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2건) [NEWS] 80년 전 묘비석... 사람 구한 '영웅 개' 였을까? NEWS | 2021-04-08 10:34:33 [STORY] Magazine P. 따스한 사랑과 응원으로 STORY | 2021-04-07 13:26:21 [NEWS] 추운 겨울, 길거리에서 죽어가던 아기 다람쥐..... NEWS | 2021-04-06 09:41:25 [NEWS] 봉제인형 훔치려던 유기견.... 예전 추억 때문에? NEWS | 2021-04-06 09:40:40 [STORY] Magazine P. 넌 어느 별에서 왔니? - 두번째 이야기 STORY | 2021-04-05 09:46:34 [NEWS] '프로야구 역대 최초'.... 개 마스코트의 비밀 NEWS | 2021-04-05 09:45:57 [NEWS] '못생겼다'는 이유로 외면..... 유기묘의 미래는? NEWS | 2021-04-05 09:45:16 80년 전 묘비석... 사람 구한 '영웅 개' 였을까? 지금으로부터 80년 전에 죽은 개가 오늘날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3일 'THE DODO'가 소개한 사연을 함께 들여다볼까요? 미국 루이지애나주 웨스트먼로에 사는 잭 메들린 씨는 최근 '키롤리파크'라는 공원에서 반려견과 산책을 하다 무언가를 발견했습니다. 낙엽과 마른 솔잎으로 뒤덮여있던 묘비석이었죠. 조심스럽게 낙엽과 솔잎을 쓸어내자 무덤과 묘비석의 주인이 조금씩 드러났습니다 버디1928-1941개로 태어나신사로 죽다 80년 전 운명을 달리한 개를 위한 묘비석으로 보였습니다 이 지역에서 오랫동안 전해내려온 이야기에 따르면 버디는 사람의 목숨을 구한 '영웅 개'라고 해요. 이 공원은 보이스카우트의 여름캠프장소였고, 어느날 한 소년이 호수에서 수영을 하다 갑자기 가라앉기 시작했죠. 보이스카우트의 마스코트이기도 했던 버디는 이 광경을 보고 크게 짖으며 주변 사람들에게 상황을 알렸다고 합니다. 그 덕분에 소년은 목숨을 구할 수 있었구요. 그런 버디가 훗날 눈을 감자 그를 기리기 위해 공원에 묻고 비석을 세웠다는 설이 내려오고 있습니다.또 다른 설도 있다고 해요. 버디는 이 지역의 한 부부가 키우던 개였고, 이 공원에서 산책하는 걸 정말 좋아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개가 죽은 뒤 공원에 묻어준 것이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것이 진실 같으신가요? 전자가 훨씬 감동적이긴 하네요^^ CREDIT에디터 JAMIE출처 'THE DODO' 홈페이지, 'FINDAGRAVE.COM' 홈페이지 NEWS | 2021-04-08 10:34:33 Magazine P. 따스한 사랑과 응원으로 '킹 찰스 스패니얼’(King Charles Spaniel). 영국에서 유래되었으며, 17세기 찰스 2세의 이름을 딴 견종이다. 공격성이 낮고, 애교가 많으며, 이해력이 좋아 어린아이와 함께 가정에서 키우기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우리 찰스는 '킹 찰스 스패니얼'보다 키는 더 크고, 입은 조금 더 긴 '카발리에 킹 찰스 스패니얼'이란 말씀!똥꼬발랄 찰스 왕자님 찰스는 파양된 아이라고 했다. 눈은 사시였고, 발등에는 링거를 맞은 것으로 추정되는 주사 자국이 있었다. 이유를 정확히 알 수는 없었지만, 상처가 있는 아이인 것은 분명했다. 하지만 그런 과거가 무색하게 찰스의 성격은 아주 밝았고, 사람을 무척이나 잘 따랐다. 어쩐지 나는 찰스가 남은 견생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가족이 되어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찰스는 조심스럽지만 분명히 내 마음속 문을 두드렸고, 그렇게 나는 결국 찰스와 만난 지 고작 3일 만에 입양을 결정했다. 사랑스러운 찰스의 모습을 오래오래 간직하고자 개인 SNS 계정도 만들었다. 이국적이고 빼어난 미모(?) 덕분인지 모델 제안도 꽤나 많이 받고 있다. 또 팬들이 선물도 종종 보내주곤 하신다. 덕분에 찰스는 좋은 간식, 좋은 환경 속에서 천방지축, 눈치 제로의 똥꼬발랄한 견생을 살아가고 있다.임시보호를 시작하다 찰스를 가족으로 맞아들인 뒤, 자연스레 유기견 아이들에게 관심을 갖게 됐다. 그래서 한 달에 두 번 주말에는 유기견 봉사활동을 다니기 시작했다. 최근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잠시 활동을 쉬고는 있지만, 상황이 좋아지면 언제라도 다시 봉사를 지원할 생각이다. 그러던 중 한 사건이 있었다. 건대입구역 부근에서 구조된 웰시코기 한 마리의 보호소 안락사 날짜가 다가오고 있어 급히 임시보호처가 필요하다는 소식이었다. 버려진 것도 마음 아픈데 안락사라니… 나는 당장에 전화를 걸었다. 찰스는 사회성이 아주 좋고, 활발한 아이였기에 누가 오든 잘 지내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사랑이 가득한 가정으로 나는 거실을 모두 찰스와 감자에게 내어 주었다. 감자의 평생을 사랑으로 책임져 줄 좋은 보호자님이 나타날 때까지 감자를 돌봐주기로 다짐했다. 또 함께 보내는 행복한 하루하루의 일상도 찰스의 SNS를 통해 사람들에게 보여주었다. 좋은 사료를 주고, 좋은 옷을 입히고,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넓은 공간을 찾아다니다 보니 감자의 의기소침했던 성격은 어느새 완전히 바뀌어 있었다. 약 3개월 동안 네 곳의 가정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단짝인 찰스와 감자가 종종 만날 수 있도록 비교적 가까운 곳에 거주하고, 시간적 여유가 있는 가정으로 입양을 보냈다. 감자는 그렇게 ‘연두’라는 새 이름을 얻었다. 연두도 지금은 찰스처럼 SNS 계정도 생겼고 좋은 가정에서 사랑을 듬뿍 받으며 그 누구보다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손을 내밀어 주세요 찰스와 함께하기 전에는 몰랐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삶이 이렇게나 충만하고 기쁨이 넘치리라는 것을. 보고 또 봐도 찰스는 어찌나 귀엽고 멋지고 예쁜지, 하루하루가 새롭다. 하지만 내가 마주한 진실은 마냥 아름답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어릴 적 귀엽고 사랑스러운 외모에 반해 강아지를 데려왔다가 감정이 식고 나면 귀찮은 애물단지 취급을 한다. 그러다가 아이들을 누군가에게 줘 버리고, 심하면 유기해버리기까지 하는 무책임한 사람들도 세상엔 너무도 많다. ‘파양’, ‘유기견’이라는 말을 들으면, 사람들은 종종 동정 어린 눈빛을 보낸다. 그 시선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한 번 거절당한 경험이 있는 아이들에겐 어쩐지 과거의 상처가 남아있을 것 같고, 보통 개들보다는 예민할 것 같고, 그래서 섣불리 가족으로 맞아들이기는 힘들 것 같은 편견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내가 경험한 찰스는, 감자는 그렇지 않았다. 찰스는 세상 그 어떤 강아지들보다 명랑하고 사랑스러웠고, 처음엔 다소 의기소침했던 감자조차 우리 가족과 찰스의 사랑 덕에 180도 바뀔 수 있었다. 한 번 버림받은 아이들 또한 그저 사람에게 사랑받고 싶어 하고 맛있는 간식을 좋아하는, 보통의 강아지인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 기회를 통해 사람들에게 부탁하고 싶다. 응원과 사랑이 담긴 눈빛으로 그 아이들을 바라봐 주시기를, 그리고 기회가 닿는다면 따뜻한 사랑으로 품어 주시기를, 하고 말이다.글. 사진 홍지훈에디터 이혜수해당 글은 MAGAZINE P 2020년 8월호에 수록된 것입니다.불법 복제 및 사용을 금합니다. STORY | 2021-04-07 13:26:21 추운 겨울, 길거리에서 죽어가던 아기 다람쥐..... 차가운 길바닥에서 죽어가던 새끼 다람쥐가 있었습니다. 세상 빛 한 번 못 보고 목숨을 잃을 위기에 놓인 다람쥐의 미래는 어땠을까요? 'BORED PANDA'는 다람쥐와 인간의 특별한 러브스토리를 지난 1일 소개했습니다. '제시카' 씨와 다람쥐 '스티브'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지난 2019년 2월 25일. 겨울 눈보라가 몰아친 다음날, 제시카 씨는 남편, 아들과 길거리를 걷던 중 무언가 작은 덩어리가 꼬물거리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털없는 몸이 차갑게 얼어붙고 있는, 아직 눈도 뜨지 못한 포유류 새끼였죠. 눈보라 때문에 둥지에서 떨어진 것으로 보였습니다. 추락하면서 충격 때문인지 꼬리는 반 정도 잘려나가 있었어요.Instagram의 Steve the Squirrel님: “The day we found Steve. February 25th 2019. I did not think he would survive, I just wanted him warm and cozy. Little did I know the…”좋아요 56개, 댓글 6개 - Instagram의 Steve the Squirrel(@stevethegraysquirrel)님: "The day we found Steve. February 25th 2019. I did not think he would survive, I just wanted him…"www.instagram.com 제시카 씨는 이 작은 동물을 집으로 데려와서 정성껏 돌봤습니다. 그녀는 "처음엔 다람쥐라는 것도 확신할 수 없었죠"라며 "매일 2시간씩 알람을 맞춰서 아이에게 밥을 먹이며 키웠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처음 데려왔을 때 아기 다람쥐는 몸무게가 1.3온스(약 38g) 밖에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도 제시카 씨의 지극한 간호와 보살핌 아래 조금씩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곧 눈도 뜨고 몸무게도 꾸준히 늘었죠. 제시카 씨는 회사에 출근할 때도 신발 상자에 다람쥐를 넣어서 데려가 일하는 중간 중간 아이를 돌보았다고 해요. '스티브 제프리 아담스'라는 이름을 얻은 다람쥐는 하루가 다르게 무럭무럭 자랐습니다. 다람쥐는 성장할수록 더 넓은 공간이 필요해졌습니다. 본능에 따라 야생의 삶을 원하게 된 거죠. 제시카 씨는 우선 집 마당에 다람쥐를 위한 이층집을 만들어주었습니다. 야외의 집과 자연을 오간 다람쥐는 조금씩 야생의 삶에 적응해갔죠. 나무를 타고 오르는 법을 배우고, 다른 다람쥐와도 관계를 맺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걱정이 많았다는 제시카 씨는 "스티브는 정말 영리해요. 개와 비슷해요. 이름을 부르면 찾아오죠"라고 말했어요. 그녀는 "처음 데려올 때만 해도 아이가 생존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했어요. 이제 야생의 삶에도 잘 적응해 '여자친구'까지 사귄 우리 스티브가 정말 대견해요"라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2년 넘게 이어지는 다람쥐와 인간의 아름다운 동행에 마음이 훈훈해집니다CREDIT에디터 JAMIE출처 'BORED PANDA' 홈페이지, 'stevethegraysquirrel' 인스타그램 NEWS | 2021-04-06 09:41:25 봉제인형 훔치려던 유기견.... 예전 추억 때문에?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플린 카운티에서 최근 '장발장' 유기견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지난 3월 31일 'BORED PANDA'가 소개한 일화를 들어볼까요? 더플린 카운티의 한 상점, 한국으로 치면 다이소와 비슷한 매장에 어느날 핏불 유기견이 나타났다고 해요. 이 유기견은 상점으로 들어와서 분홍색 유니콘 봉제인형을 가져가려고 했죠. 상점 주인이 몇 번이나 인형을 빼앗은 뒤 강아지를 밖으로 쫓아냈지만 강아지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상점으로 들어와 그 인형을 집어들었다고 해요. 결국 상점 주인은 동물센터에 신고를 했고, 이때 출동한 담당자가 유기견을 상점 밖으로 꺼내왔죠. 구매한 분홍색 유니콘 인형을 강아지에게 선물하면서 말이죠! 유기견은 인형과 함께 보호소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시수(Sisu)'라는 이름을 갖게 된 강아지는 보호소에서도 유니콘 인형과 잠시도 떨어지지 않으려 했다죠.보호소 관계자는 "아마도 시수가 유기되기 전 지냈던 곳에서 그 인형 혹은 매우 비슷한 인형과 얽힌 추억이 있었던 게 아닐까 싶어요"라고 예상했어요. 시수와 유니콘 인형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입양 문의가 쏟아졌고, 곧 '영원한 집'을 찾게 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시수와 더불어 유니콘 인형도 함께 입양되었죠! 끝내 '추억의 인형' 혹은 '최애 장난감'을 쟁취한 강아지, 이제 영원의 집에서 반려인의 사랑도 쟁취하며 살아가길 바랍니다!CREDIT에디터 JAMIE출처 'BORED PANDA' 홈페이지, 'DUPLINCOUNTYANIMALSERVICES' 페이스북 NEWS | 2021-04-06 09:40:40 Magazine P. 넌 어느 별에서 왔니? - 두번째 이야기 Magazine P. 넌 어느 별에서 왔니?[BY 펫찌] 한 번이라도 반려견과의 이별을 경험한 적이 있는 사람은 흔히들 말한다. ‘두 번 다시는 강아...m.post.naver.com(1편에 이어) 루시의 2차 접종을 위해 처음으로 동물 병원에 방문했을 때였다. 접종을 마친 뒤 수의사 선생님은 부작용이 걱정된다는 이유로 루시를 2시간 동안 맡길 것을 제안하셨다. 이 작은 아이를 떼어놓으려니 불안했지만 혹시 모를 응급 상황을 대비해, 나는 결국 선생님의 말씀을 따르기로 했다.이 작은 생명체는 우주보다 큰 존재감으로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루시의 부재 혼자 집으로 돌아온 나는 루시가 늘 누워있던 자리를 잠시 바라보았다. 그때 느꼈던 공허함은 나로서는 처음 느낀 감정이었다. 심지어 원래 함께 살던 고양이들도 루시를 찾는 것처럼 계속 돌아다녔다. 그렇게 2년보다 길게 느껴졌던 2시간이 지난 뒤, 나는 루시를 데리러 동물 병원으로 향했다. 수의사 선생님은 루시에게 별 문제가 없었다고 말씀하셨다. 그 작은 꼬맹이는 선생님의 말씀이 맞다는 걸 보여주듯이 우릴 보자마자 꼬리펠러를 열심히 팔랑거리며 반겨주었다. 그제야 나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루시와 함께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그러나 그 날 저녁, 갑자기 루시의 상태가 점점 안 좋아지기 시작했다. 나는 결국 새벽 내내 루시의 곁을 지켜야 했다. 새벽 세시, 루시의 몸은 뜨거워졌고 끊임없이 설사를 했다. 폴짝폴짝 뛰어다니던 루시는 어느새 힘없이 문지방에 엎드린 채로 눈만 깜박이고 있었다. 루시의 처음 보는 모습에 나는 최악의 상황까지 상상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혹시 다들 무서워하는 파보는 아닐까….’ 나는 곧바로 인터넷에 그 병과 관련된 것들을 검색해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찾으면 찾을수록 안 좋은 생각은 더 심해져만 갔고, 급기야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기분마저 들었다. 만난 지 고작 일주일밖에 안 되었는데도, 이제 루시가 없는 삶은 1초도 견딜 수 없을 것 같았다. 나는 깨발랄하게 뛰어다니던 예전의 루시가 미치도록 그리웠다. 해가 뜨자마자 나는 루시를 데리고 병원으로 달려가 여러 검사를 진행했다. 다행히도 루시는 스트레스성 장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혹시 루시는 가족들이 모두 자신을 두고 떠나버린 줄 알았던 건 아닐까? 그날 이후로 나는 다짐했다. 다시는 루시와 우리 가족이 떨어져 지내는 일은 없도록 할거라고.변하지 않는 것 여러 견종을 키워 봤지만 닥스훈트는 처음이었다. 루시는 SNS를 뒤져 보다가 우연히 눈에 들어온 운명 같은 녀석이었다. 모색이 특이하다 보니 부모님은 처음 루시를 보자마자 골든 리트리버 새끼가 아니냐고 물었고, 외출했을 때는 누구나 한 번씩 뒤돌아볼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특이한 만큼 어딜 가도 루시와 같은 종의 친구들을 만나기는 어려웠다. 결국 나는 SNS 계정을 만들어 닥스훈트의 개미지옥 같은 매력을 사람들에게 전파하기로 했다. 덤보처럼 펄럭이는 귀나 자랄수록 점점 길어지는 허리를 나만 알기에는 너무 안타까웠기 때문이다. 루시는 하루하루 점점 더 사랑스러워졌고, 나는 그런 루시의 변화무쌍한 성장기를 보며 커다란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하나의 암초가 우릴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추운 겨울에도 사회화 교육을 한답시고 매일 루시를 밖으로 데리고 나갔다. 어디선가 배운 대로 완벽하게 하려고 노력했지만 루시는 여전히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다. 웃긴 건, 집에서는 고양이들에게 방구석 여포처럼 굴다가도 밖에만 나가면 다른 개들을 피해 다니거나 벌벌 떠는 것이었다. 그러다 또 길고양이를 만나기라도 하면 반가워하며 먼저 다가가는 모습을 보였다. 뭐야? 네가 고양이인 줄 아는 거야? 그런 모습을 보고 있자니 문득 어떤 생각이 떠올랐다. 첫째와 둘째가 사회화 교육을 했던가? 아니었다. 제니와 별이는 그냥 원래부터 외향적인 성격이었다. 그렇게 나는 깨달았다. 타고난 천성은 교육으로도 쉽게 고칠 수 없다는 것을 말이다. 하지만 그런 루시에게도 유일한 친구가 있었다, 바로 버디! 버디는 이웃에 사는 블랙탄 닥스훈트인데 우리 루시가 유일하게 친구로 허락한 귀여운 아가씨다. 게다가 버디 견주님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만날 때마다 그분 옷에 실례를 범하기도 한다. 루시와 버디가 나란히 걸으며 그 멋진 빗자루 꼬리로 온 동네를 청소하는 모습을 보면 우리는 물론 지나가는 사람들까지도 절로 미소를 짓는다. 이렇게 우리는 오늘도 무한 해피 바이러스를 전파 중!루시에게 작고 하얀 눈송이 같던 널 만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 반. 너와 나의 시간이 같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불가능한 일인 걸 알기에, 오늘도 난 너에게서 하루의 소중함을 배우고 또 매일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어. 처음 본 그 순간부터 다짐했던 것처럼 너의 생이 다하는 그 날까지 널 많이 아끼고 사랑하고 꼭 지켜줄게. 루시야, 넌 우리 가족의 소중한 보물이란다.글. 사진 이희정에디터 한소원해당 글은 MAGAZINE P 2020년 8월호에 수록된 것입니다.불법 복제 및 사용을 금합니다. STORY | 2021-04-05 09:46:34 '프로야구 역대 최초'.... 개 마스코트의 비밀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2021시즌이 4월 3일 드디어 개막했습니다~!!!! 지난 겨울부터 야구에 굶주린 팬들에게는 이만한 희소식이 없겠죠? KBO리그 개막을 맞이해서 한국프로야구 40년 역사 최초로 탄생한 '개 마스코트'를 소개하려합니다! SSG랜더스의 '랜디'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SSG 랜더스는 신세계 그룹이 기존 SK 와이번스 구단을 인수해서 '닉변'을 한 팀으로, 지난 3월 30일 창단식을 통해 공식적인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이날 창단식에는 유니폼과 응원가 외에도 구단 마스코트가 발표되었는데요 대형견 카네코르소를 모티프로 한 마스코트 '랜디'가 첫 선을 보였습니다. 1982년 국내 프로야구 출범 후 구단 마스코트를 '개'로 정한 건 SSG가 최초라고 합니다! 카네코르소는 이탈리아 출신의 대형견으로, 오래 전부터 경비견, 보호견, 사냥개로 주로 활동해왔습니다 '카네(Cane)'는 이탈리아어로 '개'를 의미하며, '코르소(Corso)'는 '추적하다' '농장의 수호자' 등을 의미한다고 해요 근육질의 유연한 몸매와 빠른 순간 속도를 자랑하는 카네코르소는 다른 대형견과 비교해 병치레도 적다고 하는데요 그 강인한 이미지가 SSG 구단에도 어필이 된 것 같습니다. SSG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개를 참 좋아한다고 알려져 있기도 하죠. SSG 구단은 "사람들에게 용기와 사랑, 위로를 주는 가장 친근한 동물인 개를 모티브로 개발했다. 특히 용맹함과 충성심으로 가족과 친구를 강인하게 지켜내는 개, 카네코르소를 활용해 랜더스의 새로운 도전과 승리의 과정에 힘을 더해줄 상징이 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설명했어요. 또 랜디에 대해서는 "멋지고 탄탄한 몸매만큼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갖춘 야구천재이며또 랜디에 대해서는 "멋지고 탄탄한 몸매만큼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갖춘 야구천재이며, 승리의 습관을 지녀 늘 긍정적이고 여유가 있는 호감형 캐릭터로 밝고 강인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언제나 랜더스의 도전에 함께하며, 새로운 야구 문화를 개척하려는 랜더스를 따라 인천에 상륙했다"고 전했죠.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다 올시즌을 앞두고 SSG 유니폼을 입은 추신수 선수는 "나도 강아지를 좋아한다"며 "우리 선수들이 마스코트를 돋보이게 만들어야 한다"고 각오를 전했습니다. 한편 SSG의 전신 SK 와이번스도 국내 최초로 '볼 도그(Ball Dog, 공 박스를 심판에게 전달하는 개)'를 활용했고, 반려인 이벤트를 열기도 했는데요. 인천을 연고지로 한 야구단과 반려견의 묘한 인연이 계속되는 것 같아 신기합니다 ^^CREDIT에디터 JAMIE출처 신세계 그룹, Pixabay, SK 와이번스 NEWS | 2021-04-05 09:45:57 '못생겼다'는 이유로 외면..... 유기묘의 미래는? 이 아이는 이동주택 주차장에서 버려진 채로 발견되었습니다. 유기동물보호소에서 약 1년 간 지냈으며, 인터넷 입양사이트에 1달 이상 소개되었으나 입양자를 찾지 못했습니다. '성격이 나빠보이고' '못생겼다'는 이유로 말이죠..... 아이는 지난 1월 마침내 영원한 집을 찾았습니다. 반려인 프란체스카 씨가 이 아이를 입양했습니다. '콩(Bean)'이라는 귀여운 이름도 생겼죠. 프란체스카 씨는 최근 'BORED PANDA', 'THE DODO'와 인터뷰에서 반려묘 콩과의 생활을 소개했습니다. 그녀는 "보호소 사이트에서 콩의 사진을 보자마자 사랑에 빠졌죠. 사실 그렇게 생긴 고양이는 처음이긴 했어요. 길거리의 터프한 갱스터 같았달까요?"라고 전했죠. 프란체스카 씨는 보호소로 연락해 콩의 입양 의사를 전했습니다. 그렇게 콩은 프란체스카 씨의 집으로 왔습니다. 그녀는 "빈은 작고 귀여운 얼굴, 뭉뚱한 다리를 보니 감동적이어서 눈물이 날 정도였어요"라고 그날을 떠올렸습니다. 프란체스카 씨는 "콩은 작은 천사에요. 제게 많은 기쁨과 사랑을 줍니다. 빈이 못 생겨서 외면 받았다는데 제 눈에는 완벽한 외모죠!"라고 말했답니다. 그녀는 반려동물을 사는 것보다 유기동물을 입양하는 것이 더 좋은 것 같다는 의견을 전하며 "콩에게 친구를 만들어주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콩과 프란체스카 씨가 앞으로도 행복한 반려생활을 하길 바라요!CREDIT에디터 JAMIE출처 'BORED PANDA' 홈페이지 NEWS | 2021-04-05 09:45:16 80년 전 묘비석... 사람 구한 '영웅 개' 였을까? Magazine P. 따스한 사랑과 응원으로 추운 겨울, 길거리에서 죽어가던 아기 다람쥐..... 봉제인형 훔치려던 유기견.... 예전 추억 때문에? Magazine P. 넌 어느 별에서 왔니? - 두번째 이야기 '프로야구 역대 최초'.... 개 마스코트의 비밀 '못생겼다'는 이유로 외면..... 유기묘의 미래는?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