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2건) [NEWS] '누가 고양이가 냉정하대?' 냥이의 모성애 (사진) NEWS | 2018-08-13 12:27:47 [NEWS] 봉사자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울던 강아지 (영상) (1) NEWS | 2018-08-10 15:00:46 [STORY] 너와 나의 바다 이야기 STORY | 2018-08-09 14:23:04 [NEWS] 무인도에 버려진 7마리의 강아지 (영상) NEWS | 2018-08-09 12:36:29 [NEWS] '안녕 헤이즐?' 인형보다 작은 미숙아 고양이 (사진) NEWS | 2018-08-09 11:36:02 [STORY] 물개 보드 액션 STORY | 2018-08-08 13:54:18 [STORY] 다름에서 닮음으로 STORY | 2018-08-08 13:41:15 '누가 고양이가 냉정하대?' 냥이의 모성애 (사진) 에기 씨가 새끼 고아 고양이를 집으로 데려오면, 그녀의 고양이 밤비는 항상 새끼들을 돌보는 엄마 역할을 맡습니다. 몇 주 전, 에기 씨가 새끼 턱시도 고양이 실베스터를 집으로 데려오자, 밤비는 턱시도 고양이 실베스터 배 위에 팔을 올리고 품에 안았습니다. "제가 우유 병으로 실베스터에게 밥을 먹이자, 밤비는 실베스터를 핥아주고 겨드랑이에 품어 꼬옥 껴안더군요. 하하" 3일후, 에기 씨는 또다른 작은 얼룩 고양이 주니어를 발견하여 데려왔습니다. 역시나 밤비는 주니어를 만난 지 몇 분도 되지 않아, 주니어를 앞발로 껴안고 얼굴을 핥았습니다. 그리고 또다시 며칠 후, 에기 씨는 세 번째 새끼 고양이를 집에 들였습니다. 이 아기 고양이는 에기 씨 집의 지하실에 이틀 동안 숨어 있었지만, 마침내 에기 씨에게 발견되어 품에 안겼습니다. 역시나 이번에도 밤비는 새로운 새끼 고양이를 앞발로 끌어안았습니다. 현재 밤비는 3마리의 아기 고양이를 돌보는 예쁜 엄마가 되었습니다. 사실, 밤비도 자동차 안에 갇혀있다가 구조된 고양이입니다. 에기 씨와 함께 산지 3년이 되었습니다. 에기 씨는 밤비에 대해 말했습니다. "사람들은 고양이에 대해 오해하고 있어요. 고양이는 안정적인 환경에서 사랑을 받으면 엄청난 애정을 보여줄 거에요. 밤비 좀 보세요!" 새끼 고양이를 돌보는 것은 엄청난 시간과 노력 그리고 관심을 필요로 합니다. 하지만 에기 씨는 먹이만 제 때 주면 나머지는 밤비가 알아서 돌봐준다고 합니다. 이 3인조 고양이 가족은 아픈 과거를 뒤로 하고 앞으로 행복하게 살아갈 것입니다. CREDIT에디터 이제원사연 LOVE MEOW? NEWS | 2018-08-13 12:27:47 봉사자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울던 강아지 (영상) (1) 강아지 '헌터'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평생 함께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안타깝게도, 헌터의 생각은 틀렸습니다. 헌터의 주인은 '헌터가 새로 입양한 강아지와 잘 지내지 못한다'는 이유로 녀석을 보호소에 맡겼습니다. 아무 영문도 모르는 헌터는 그렇게 주인으로부터 버려졌습니다. 헌터의 행복했던 삶은 뿌리째 뽑혀버렸습니다. 마음에 상처를 입은 헌터는 보호소의 모퉁이에 웅크려 온종일 움직이질 않았습니다. 한편, 동물 보호소에서 7년째 봉사활동 중인 랜디 씨는 이런 헌터를 안쓰럽게 여겼습니다. 그녀는 헌터의 신뢰를 얻기 위해 조금 떨어진 자리에 앉아 헌터가 스스로 다가오길 기다렸습니다. 몇 분 후, 헌터는 조심스럽게 랜디 씨에게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랜디 씨의 품에 얼굴을 묻고 조용히 시간을 보냈습니다. 랜디 씨는 이 장면을 촬영해 SNS에 공개하며 말했습니다. "전 가끔..내 품에 안겨 상처를 달래던 헌터가 생각날 때면.. 눈물이 나요..." 상처받은 강아지의 영상은 SNS상에서 널리 공유되기 시작했고, 헌터를 입양하고 싶다는 제안이 여기저기서 쏟아졌습니다. 운이 좋게도 헌터는 곧 자신을 사랑해줄 새 보호자를 곧 만날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여전히 헌터와 같이 주인에게 갑자기 버려진 개와 강아지들이 많습니다. 한국은 매년 유기되는 동물이 약 10만 마리에 이릅니다. 반려동물을 목걸이나 귀걸이처럼 액세서리라고 생각하는 걸까요? 많은 개와 고양이들이 아주 사소하고 다양한 핑계로 버려지고 있습니다. 아래, 랜디 씨가 공개한 영상을 보고 개를 버리면 '개들이 어떤 상처를 받게 되는지' 깨닫기를 바랍니다.? CREDIT에디터 이제원사연 THE DODO? NEWS | 2018-08-10 15:00:46 너와 나의 바다 이야기 여행하며 만나다너와 나의 바다 이야기 매년 이맘때쯤이면 ‘반려견 해수욕장 동반 입장’ 이슈가 수면위로 떠오른다. 하와이에서 지내는 동안 참 많은 바다를 갔다. 당당하게 산책을 하고 수영을 즐기는 반려견을 마주했다. 언제부터 바다가 사람들만의 것이 되었을까. 우리는 정말 공존할 수 없는 것인지 아쉬움을 곱씹어본다. 꽤나 이른 아침부터 산책을 나온 아주머니와 푸들. 그림 같은 바다를 배경으로 공 물어오기 놀이가 한창이다. 사진을 찍자 더 열심히 공을 던지는 아주머니 덕분에 웃음꽃이 피었다. 몸집이 나보다도 큰데 하는 짓은 영락없는 강아지다. 함께 수영을 하던 주인이 깊은 곳으로 헤엄쳐가자 따라 가지는 못하고 낑낑거리더니 곧 텐트로 돌아와 기다린다. 영특해라! 대롱대롱 해먹에 누워 즐기는 망중한이라니. 부러움에 눈을 떼지 못하는데 빼꼼 귀여운 요크셔테리어 한 마리가 얼굴을 내민다. 자세히 보니 잔디에도 한 마리가 더 있다. 여자 셋 리트리버 셋. 시선강탈 당할 수 밖에 없는 멋진 조합이다. 한 마리는 모래 구멍을 파서 들어가고 두 마리는 엎치락 뒤치락 혼을 쏙 빼놓는다. 그만큼 웃음도 늘어난다. 같은 방향을 향해 보폭을 맞춘다. 가끔씩 눈을 마주치며 서로를 살핀다. 조깅 파트너로도 손색없던 너였는데... 언제부턴가 걷는 시간이 많아졌다. 이 따스함이 오래도록 함께 하기를. 한 걸음 한 걸음에 빌어본다. CREDIT글 사진 박애진에디터 이제원? STORY | 2018-08-09 14:23:04 무인도에 버려진 7마리의 강아지 (영상) 쿡 씨와 그의 친구인 콜롬비 씨는 캐나다 매니토바에 있는 호숫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을 때, 특이한 소리를 들었습니다. 쿡 씨는 쌍안경을 들어 호수 건너편 무인도를 바라보았고, 움직이는 검은 형상들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단순한 늑대라고 판단하고 소리를 무시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쿡 씨와 콜롬비 씨는 그 소리를 다시 들었습니다. 늑대가 아닐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그들은 보트를 타고 호수를 건너 섬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그들은 동영상을 촬영하며 섬에 다가갔습니다. 그리고 섬에 가까이 다가갔을 때 그 검은 형체들이 강아지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들의 배가 다가오자, 7마리의 복슬복슬한 귀여운 강아지들은 해변으로 달려와 꼬리를 흔들었습니다. 강아지들은 모두 굶주려 보였습니다.7마리의 강아지들은 아무도 살지 않는 이 무인도에서 몇 주 동안 갇혀있던 것으로 보였습니다.? 동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이 무인도에는 몇 그루의 나무와 바위 덩어리 그리고 풀 뿐이었습니다. 음식은 어디에서도 얻을 수 없었습니다. 두 남자는 강아지들에게 그들이 가지고 있는 약간의 음식을 주고, 집에 돌아와 동물구조대에 연락했습니다. 동물 구조대와 다시 돌아온 이들은 7마리의 강아지를 구출하기 위한 계획을 세웠습니다. 우선 그들은 강아지들로부터 신뢰를 얻어야 했습니다. 쿡 씨와 콜롬비 씨 그리고 구조대원들은 이틀 동안 의약품과 음식 그리고 신선한 식수를 섬으로 날랐습니다.심지어 쿡 씨는 집에 있던 개집을 통째로 가져와 설치했습니다. 그리고 이틀 후, 사람의 손길을 피하지 않게 된 강아지들을 모두 구조하여 보호소로 데려올 수 있었습니다. 공주 2마리는 수줍어서 아직 적응 중인 것 같지만, 나머지 5마리는 적응 기간 없이 까불까불 잘 뛰어놀고 있습니다. 쿡 씨는 말했습니다. "도대체 저 무인도에 강아지들이 어떻게 가게 되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미스테리하네요. 하지만 정말 중요한 건 녀석들이 이제 안전하다는 거에요." CREDIT에디터 이제원사연 THE DODO? NEWS | 2018-08-09 12:36:29 '안녕 헤이즐?' 인형보다 작은 미숙아 고양이 (사진) 한 달 전, 호주의 고양이구조단체에서 근무하는 카테리나 씨는 집고양이 한 마리가 조산하여 곤경에 처했다는 신고를 접했습니다. 엄마 고양이는 예정 기간보다 빠르게 새끼 고양이들을 낳으며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고, 모유를 전혀 생산하지 못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엄마 고양이는 새끼 고양이들을 돌볼 생각도 없어 보였습니다. 미숙아로 태어난 고양이들은 태어난 지 몇 분 만에 모두 죽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미숙아 중 한 마리는 포기하지 않았고, 유일하게 살아남았습니다. 바로 헤이즐입니다. 카테리나 씨는 헤이즐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밤을 새워가며 2시간 마다 먹이를 주었습니다. 헤이즐은 매우 작고 연약하여 자잘한 질병과 탯줄 감염과도 싸워야 했습니다. 물론, 이 작은 아이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헤이즐은 질병과 감염을 이겨내고 건강을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생후 5주가 된 헤이즐은 우렁찬 성량을 뽐내며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합니다. 카테리나 씨는 자신의 무릎 위에서 크게 '냐옹~'하고 외친 후, 몸을 웅크리는 헤이즐을 보며 말했습니다. "안녕, 헤이즐? 너 미숙아로 태어난 거 맞니? 가수 해도 될 것 같은데? 후훗." 현재 헤이즐은 위탁가정으로 옮겨져 쑥쑥 커가는 중이라고 합니다. 입양될 만큼 건강해지면, 입양되기 위해 보호소 직원 모두가 노력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CREDIT에디터 이제원사연 LOVE MEOW NEWS | 2018-08-09 11:36:02 물개 보드 액션 꽃개 네트워크물개 보드 액션 꽃개의 약점, 여름! 웰시코기인 꽃개는 여름에 약하다. 다리가 짧아 산책 중일 때는 난로 위를 걷는 느낌이고, 온몸에 풍성하게 자란 이중모는 헤비다운을 두 벌 껴입은 느낌일 텐데 땀 한 방울 흘리지 않는다. 애견공원에서 프리스비를 했더니 벤치 아래 주저앉아 숨을 거칠게 몰아쉬며 밥 짓는 소리를 냈다. 헥헥헥헥. 길게 나온 혀는 넥타이를 매도될 정도였다. 6월 초인데 그랬다. ‘왕좌의 게임’에 나오는 그들은 겨울이 오는 게 두렵지만 우리는 여름이 오는 게 두렵다. 이렇게 더운 녀석을 데리고 두 달을 버텨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수영장에 가기로 했다. 차로 10분 거리에 애견카페 딩고가 있었다. 애견카페 딩고는 본래 간이 수영장을 설치하여 제공했으나, 이듬해 제법 규모가 큰 야외 수영장을 지었다. 나는 수영복을 입고 꽃개와 함께 집을 나섰다. 꽃개, 둥이 그리고 바디보드 우리는 카페 오픈 시간에 맞춰 도착했다. 사장은 준비 중이라며 20분만 기다려달라고 했고 그사이 둥이네가 왔다. 수질 관리를 마친 사장이 다가와 보드도 있다며 꽃개가 타고 놀아도 된다고 했다. 하와이에서 타고 놀았던 부기보드(바디보드)였다. 놀랍게도 우리 집에 있는 노란색 보드랑 색깔만 다른 같은 제품이었다. 하지만 나는 고개를 저었다. “꽃개는 보수적이라 안 탈 거예요.” 사장은 다른 개들도 잘 타고 논다면서 걱정 말라고 했지만 나는 기대하지 않았다. 녀석은 죽을힘을 다해 거부할 게 분명했다. 보수적인 꽃개는 예상대로 얼어붙었다. 억지로 태우니까 버티고는 있는데 물 위에 떠 있는 보드가 녀석에게는 발바닥을 찌르는 가시방석이나 다름없다. 반면 포토제닉한 둥이는 보드를 타는 데 성공했다. 덕분에 멋진 사진을 남겼다. 둥이네도 자기들이 탄 것처럼 즐거워했다. 물 만난 코기 사실, 꽃개는 처음엔 수영도 거부했다. 영특하게도 스스로 물에 뜨는 걸 알아차린 뒤로는 꽤 즐기는 수준이 됐다. 딩고에서 과거 간이 수영장을 운영할 당시 사고를 친 적도 있었다. 꽃개가 1미터 높이를 점프해 수영장 테두리를 밟고 물속에 들어갔다. “안 돼! 이 놈! 혼난다!”. 나는 깜짝 놀라서 꽃개를 건져낸 뒤 돈을 내지 않으면 이용할 수 없다고 가르쳤다. 수영장을 이용하려면 따로 티켓을 끊어야 하는데 우리는 아이스 커피와 에어컨 바람으로 만족하기로 했던 것이다. 새로 지은 수영장은 난간이 성벽처럼 막고 있어 도둑 입수가 불가능했다. 꽃개는 놀이동산에 온 것처럼 올라가는 계단 입구에 줄을 섰다. 냄새로 아는 것 같다. 물이 덩어리져 출렁거리는 것을. 나는 물과 친하지 않다. 어디 놀러 갈 때마다 수영장에 들어가 고독하게 팔을 젓지만, 속도만 찔끔 늘었을 뿐 본질적으로 수영을 한다고 느낀 적은 없다. 그런 면에서 꽃개는 탁월하다. 녀석은 그 누구로부터도 배운 바 없는 수영을 한다. 그들은 물속을 걷는다. 물로 된 땅을 밟고 건너가는 것이다. 수심의 영향도 받지 않는다. 수영장 수심이 1미터가 넘는다. 꽃개의 체고는 34센티미터. 10미터 수심에서도 꽃개는 쟁반을 입에 물고 척척척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꽃개는 몸을 말리고 집에 가야 하는 순간에도 수영장으로 올라가는 계단 앞에 줄을 섰다. CREDIT글 사진 BACON에디터 이제원 콘텐츠의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STORY | 2018-08-08 13:54:18 다름에서 닮음으로 MOSAIC BROTHERS다름에서 닮음으로 닮음이란, 어쩌면 가족과 동의어일까. 걸음걸이와 모양새, 성격도 저마다 달랐는데, 가족이란 울타리로 품어주니 시나브로 서로가 서로를 닮아간다.? 다르다. 첫째, 달봉. 이래도 허허 저래도 허허, 매사 긍정인 달봉이를 보면 마음씨 좋은 동네 영감이 떠오른다. 거친 풍파 이기고, 모진 시간 견디며 마음이 삐뚤빼뚤해질 법도 한데, 달봉이는 구김살 하나 없다. 가끔 쉬는 모습을 나직이 바라보는데, 그때마다 ‘세상만사 다 그런 법 아니겠소’하는 눈빛을 보내곤 한다. 중견 크기와 거칠고 누런 털 탓에 사납냐고 묻는 이들이 꽤 있지만, 절대 오해다. 2년 넘게 만났지만 목청껏 짖은 적이 열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달봉이는 순하고 착하다. 둘째, 바치. 매사 까탈스럽고 고집 센 바치는 영락없는 막내 도련님이다. 가족 외 누구든 ‘적’으로 간주할 만큼 경계심이 많고 집착도 강해, 언니가 화장실 갈 때도 발뒤꿈치를 졸졸 따르고 24시간 그림자인냥 붙어 다닌다. 산책 중 만난 개에게 관심이라도 둘라치면 부리나케 달려와 상대 견주를 향해 성난 이빨을 드러내고, 언니 옷자락에 오줌 누는 시늉 하며 ‘내 주인이야, 건들지 마!’ 엄포 놓을 만큼 질투도 심하다. 셋째, 콩이. 고집도, 식탐도 적당한 콩이는 갓 입사한 신입사원 모양새다. 정확하게는, 눈치 봐가며 분위기 살필 줄 알고 패기도 적당해 상사에게 귀염받는 신입사원. 내 사람이다 싶으면 발라당 배를 뒤집고 무릎 위로 풀쩍 뛰어올라 갖은 애교를 부리지만, 아닌 사람에게는 털을 쓰다듬는 손길도 불허할 만큼 냉정하다. 낮잠과 사색이 필요할 때면 옷장 안이나 침대 밑으로 들어가 이모와 때아닌 숨바꼭질을 하기도 한다. 보채는 법이 없고, 혼자만의 시간도 즐길 줄 아는 성격을 보면 막내답지 않을 때가 많다.? 닮아가다. 달봉이가 바치를 닮다. 애교와 질투가 전무하던 달봉이는 삼촌을 만난 뒤로는 사랑받는 재미에 푹 빠져 산다. 애교가 늘더니 제법 응석도 부릴 줄 안다. 산책할 때마다 호시탐탐 새 친구를 엿보던 카사노바 기질도 초식남 바치 영향으로 차차 수그러져, 이젠 친구보단 풀과 흙에 시선을 더 둔다. 콩이가 바치를 닮다. 질투가 거의 없던 콩이는 까칠하고 샘 많은 바치와 붙어 다니더니 질투가 조금 생겼고, 호불호 강한 성격은 유순한 달봉이 형을 닮아 동글동글하게 변했다. 바치는 누구를 닮을까. 동물에게도 타고난 천성이 있나보다. 좋은 점은 좀 본받았으면 좋으련만, 애석하게도 바치는 달봉의 유순함도, 콩이 의젓함도 닮질 않는다. 유기견 시절 아픔이 흐려질 법도 한데, 가족 향한 집착이 날로 커지고 이방인에 대한 경계심은 깊어만 간다.? 닮았다. 버려지고 파양 당하고 무관심 속에 방치된, 지난한 세월이 닮았다. 한량없는 사랑과 지극한 보살핌을 건네는 가족을 만났다. 절망으로 배회하던 삶에 희망이 움트는 기적이 닮았다. 휴가다 방학이다, 집 비우는 날이 많아지는 여름. 덩달아 버림받는 동물도 급증하는 계절이다. 부디 올여름은 반려견과 함께 휴가 떠나는 ‘완전한 반려가족’이 늘어나길 기대한다. #말은 바로하자#분양 말고#입양 CREDIT글 이미나그림사진 이미란에디터 이제원 콘텐츠의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STORY | 2018-08-08 13:41:15 '누가 고양이가 냉정하대?' 냥이의 모성애 (사진) 봉사자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울던 강아지 (영상) (1) 너와 나의 바다 이야기 무인도에 버려진 7마리의 강아지 (영상) '안녕 헤이즐?' 인형보다 작은 미숙아 고양이 (사진) 물개 보드 액션 다름에서 닮음으로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