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2건) [NEWS] 서로 힘이 되어... 병마 이겨낸 고양이와 보호자 NEWS | 2021-05-03 10:37:36 [STORY] Magazine P. 우리집에는 시간여행자가 산다 STORY | 2021-04-30 10:48:36 [NEWS] 벽 뚫고 리모델링... '고양이판 러브하우스' NEWS | 2021-04-29 10:25:22 [NEWS] 죽어가던 유기견.... 5개월 뒤 '놀라운 변화' NEWS | 2021-04-29 10:24:43 [STORY] Magazine P. 질풍노도의 시기 STORY | 2021-04-29 10:24:16 [NEWS] 사랑스러운 4살 소년.... 열심히 쓰레기 줍는 이유? NEWS | 2021-04-29 10:23:38 [NEWS] 앞다리 없는 강아지.... '초등학교 선생님' 된 사연 NEWS | 2021-04-27 09:58:53 서로 힘이 되어... 병마 이겨낸 고양이와 보호자 서로를 향한 사랑의 힘으로 병마를 이겨낸 고양이와 반려인이 있습니다. 아만다 젠트리(Amanda Gentry) 씨가 최근 'BORED PANDA'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한 반려묘 '쿠키(Cookie)'와의 인연을 들어볼까요? 때는 2016년 초. 젠트리 씨는 만성질환을 진단받았고 그 고통과 스트레스 때문에 직장을 그만둬야만 했습니다. 송두리째 흔들려버린 인생, 그녀는 우울증으로 고통 받았죠. 바로 그 즈음 젠트리 씨는 아기 고양이 쿠키를 입양했습니다. 그런데 쿠키 역시 몸이 약했어요.... 젠트리 씨의 집으로 입양오고 이틀 만에 탈수증과 저체중으로 병원을 찾은 쿠키는 뱃속에 기생충이 가득해 응급치료를 받았죠. 매주 동물병원을 찾아야했고 약을 복용해야만 했던 쿠키는 설사를 자주 하는 등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이 많았다고 해요. 중성화 수술 이후에도 후유증이 생겨 한 달 이상 고생했다죠. 거의 매일 쿠키를 간병한 젠트리 씨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항상 몸이 아파서 고생하는 반려묘를 보면서 정서적 동질감을 많이 느꼈다고 합니다. 컨디션이 좋지 않아도 늘 애교를 부리는 쿠키의 사랑스러움 역시 큰 힘이 되었죠. 이제 쿠키는 아픈 곳 없이 매우 건강한 '묘생'을 살아가고 있답니다. 젠트리 씨는 "알고보니 쿠키는 제가 만성질환 진단을 받기 딱 한 달 전에 태어났다고 하더군요. 저와 쿠키는 서로를 만날 수밖에 없는 운명이 아니었을까요?"라고 했어요. 그러면서 "우리는 서로가 서로를 구해준 것 같습니다"라고 덧붙였어요. 서로를 공감하고 사랑하며 병마와 싸워 이긴 쿠키와 젠트리 씨. 사랑의 힘은 참으로 대단한 것 같아요!CREDIT에디터 JAMIE출처 'BORED PANDA' 홈페이지 NEWS | 2021-05-03 10:37:36 Magazine P. 우리집에는 시간여행자가 산다 크리스는 두 살 때 우리 집에 왔다. 그때 우리 딸은 여섯 살이었다. 어린 딸이 있다는 이유로 크리스를 입양할 때 남들보다 더 많은 확인을 거쳤던 기억이 생생하다. 어린아이와 개를 함께 기르는 데엔 생각지 못한 여러 어려움이 따를 수도 있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그러니까 나는 어쩌면, 남들보다 조금은 어려운 일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성장과 변화 크리스와 딸, 둘 다 정말 어렸다. 어느덧 크리스는 여섯 살이 되었고, 딸 아이는 무려 10살이 되어 10대 청소년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인생을 통틀어 서로 함께했던 시간이 그렇지 않았던 시간보다 훨씬 긴 셈이다. 그래서인지 둘의 사이는 정말로 각별하다. 나 역시 ‘아들딸이 하나씩 있다’고 주위에 말하고 다닐 만큼, 크리스는 이제 정말 우리 가족의 일원이다. 어린아이 둘의 육아를 동시에 하고 있다 보니, 나는 자연스레 둘의 성장 속도엔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동안 딸은 혼자서 머리를 감을 수 있게 되었고, 자전거를 탈 수도 있게 되었다. 또 최근엔 온라인 수업을 혼자서 들을 수 있을 만큼 컴퓨터도 잘 다루게 되었다. 코로나 덕분에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요즈음 딸과 함께 옛날 영화를 자주 보고 있는데, 최근에는 「시간여행자의 아내」라는 영화를 봤다. 시간여행자의 운명을 지닌 남자 ‘헨리’가 평범한 여자인 ‘클레어’를 만나 사랑에 빠지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린 영화였다. 자신의 과거와 미래를 불규칙하게 넘나들며 사는 헨리는 문득 자신이 언제 죽음을 맞이할지 알게 된다. 하지만 클레어는 그 사실을 알면서도 헨리의 곁을 떠나지 않으며, 결혼도 하고 딸도 낳아 기르는, 시간과 운명을 거스르는 감동적인 사랑에 대한 영화였다. 자신보다 먼저 죽을 수밖에 없는 운명을 지닌 남자를 계속 사랑하는 클레어. 뜬금없이 크리스가 떠올랐다. 딸이 이런 심오한 내용의 영화를 함께 볼 수 있을 만큼 자라는 동안, 크리스의 시간은 어떻게 흘러왔을까? 한 발자국도 디디기 어려워했던 크리스는 이제 산책을 꽤나 좋아하게 됐고, 지나가는 사람들이나 다른 개들을 무서워하는 모습 역시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하지만 이런 건 성격의 변화였을 뿐이고 크리스가 ‘성장’을 이룬 것은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내가 바쁠 때면 가끔은 크리스 스스로 산책을 다녀오거나, 목욕을 혼자 한다거나, 아니면 “이제는 미용할 때가 된 것 같은데 병원 예약 좀 잡아줘.” 하고 의사를 표현할 수 있게 됐다는 식의 성장은 그야말로 터무니없는 상상인 것이다.후회없이 사랑하기 위해 크리스는 독립할 수 없다. 나는 크리스의 평생 동안 끼니마다 밥과 물을 챙겨줘야 할 테고, 제때 산책과 목욕, 그리고 미용까지 시켜줘야 할 것이다. 심지어 크리스의 건강까지도 내가 항상 걱정하며 챙겨야 한다. 크리스가 노견이 되어갈수록 나의 몫은 점점 더 늘어갈 것이다. 이것은 개를 입양하려고 마음 먹는 사람들이 꼭 알아야 하는 사실이기도 하다. 내가 크리스를 입양하려고 했을 때, 이미 반려견과 함께 살고 있던 지인이 이런 충고를 해줬다. “개 키우는 거, 약간 애기 키우는 거랑 비슷해.” 한창 육아 때문에 피눈물 나게 힘들던 시절이었는데도 솔직히 그 말이 전혀 와닿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지인의 말에 깊이 공감한다. 나는 딸을 사랑하지만, 언젠가 딸은 내게서 독립할 것이다. 그렇기에 흔히들 자식은 ‘키워 떠나보내는 존재’라고 한다. 하지만 개는 다르다. 크리스는 딸처럼 ‘키워 떠나보내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내 품에서 지켜줘야 하는 존재다. 하나는 점점 자라고, 하나는 오히려 작아진다. 요즘은 길에서 유모차에 노견을 태워 바람을 쐬어주는 반려인들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어린아이 육아를 이미 끝낸 나도 크리스로 인해, 미래에는 다시 유모차를 끌게 될 것이다. 내 사랑을 포기하기에는 다시 「시간여행자의 아내」로 돌아와 보자. 극 중에서 클레어가 헨리와 결혼을 결심했을 때, 그녀의 지인들은 고생길이 훤하다며 결혼을 말린다. 딸이 5살이 될 무렵 남편이 죽음을 맞이하는 충격적인 미래. 하지만 그때 클레어는 이렇게 말한다. “내 사랑을 포기하기에는 너무 늦었어.” 반려견을 잃은 많은 이들이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있다. ‘다시는 강아지 안 키운다’는 말이다. 그 짧은 문장에 담긴 슬픔이 얼마나 클지를 알기에 마음이 아프다. 또한 나 역시도 언젠가 그 슬픔을 마주해야만 할 날이 올 것이다. 하지만 두려움으로 전전긍긍하며 남은 시간을 보내기에는, 그리고 크리스를 입양한 것을 후회하기에는 이미 너무 늦었다. 함께 하는 행복이, 사랑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나는 모든 반려인들이 시간여행자의 가족이 될 운명을 타고난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먼 훗날을 미리 걱정하지 말자. 지금 이 순간, 후회 없이 사랑하자.글.사진 최소희에디터 이혜수해당 글은 MAGAZINE P 2020년 8월호에 수록된 것입니다.불법 복제 및 사용을 금합니다. STORY | 2021-04-30 10:48:36 벽 뚫고 리모델링... '고양이판 러브하우스' 추억의 TV프로그램 '러브하우스'를 기억하시나요? 낡은 집을 리모델링해서 예쁘게 변신시키는 과정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었죠. 'THE DODO'에서 지난 24일 고양이판 러브하우스를 소개했는데요. 같이 구경해볼까요? 브라이언 데이비스 씨는 몇 달 전부터 고양이 '와이엇'을 반려하고 있어요. 데이비스 씨는 집을 리모델링해서 와이엇을 위한 방을 만들어주기로 했죠. 벽을 뚫어서 공간을 만든 뒤 고양이 침대, 의자, 방석, 액자 등 와이엇이 좋아할 만한 가구도 들였답니다. 그리고 와이엇을 위한 '벽걸이 TV'도 만들어주었어요. 평소 창문으로 새, 다람쥐 등을 바라보는 걸 좋아하는 와이엇을 위해서 데이비스 씨는 테블릿으로 동물영상을 자주 재생해주곤 했는데요. 와이엇이 보기 편하도록 벽에 테블릿을 고정시킨 거죠. 데이비스 씨는 "와이엇이 자신의 방이 생긴 아이처럼 기뻐하면서 거기서 낮잠도 자고 영상도 보고 오랜 시간을 보내더라구요"라며 뿌듯해했어요. 정말 행복해보이는 와이엇여러분도 처음 '내 방'이 생겼을 때 그 설렘이 떠오르시나요? ^^CREDIT에디터 JAMIE출처 'THE DODO' 홈페이지 NEWS | 2021-04-29 10:25:22 죽어가던 유기견.... 5개월 뒤 '놀라운 변화' 지난해 11월, 미국 텍사스 남부에서 참담한 몰골의 유기견이 발견되었습니다. 극심한 피부병으로 털이 빠지고, 회색빛 피부는 가뭄의 땅처럼 갈라져있었죠. 죽어가던 아이는 그 뒤 어떻게 됐을까요. 지난 17일 'THE DODO'가 소개한 아이의 나머지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시죠. 아이는 'Rescue Dog Rock NYC'라는 유기견보호 및 입양단체로 이동되어 도움을 받게 되었습니다. 단체의 관계자는 '그린치'라는 이름을 얻게 된 아이와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건강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았고, 또 매우 슬퍼보였습니다"라고 떠올렸어요. 이어 "어떤 종류의 개인지도 알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살아있는 생명체라기보다는 마치 돌로 만든 조각상 같아보였죠"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린치는 동물병원에서 피부병 등 질병 치료를 받았고, 단체의 보살핌 아래 털도 나고, 몸무게도 조금씩 늘어나는 등 약 한 달 만에 몰라볼 정도로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그러나 마음의 상처는 쉽게 낫지 않는 듯 여전히 사람을 무서워하고 정을 주지 못하는 모습이었다고 해요. 그래도 그린치는 반려동물 위탁가정에서 몇 차례 임시보호 생활을 하면서 조금씩 마음의 병도 치유해나갔습니다. 어느덧 그린치는 공놀이를 좋아하고 사람을 좋아하는 다정한 '러블리 도그'가 되었습니다. 또한 '영원한 집'으로 입양도 앞두고 있다고 해요. 구조된 지 5개월. 셰퍼드-말리노이즈 믹스견 그린치는 길거리에서 발견된 당시의 모습은 전혀 떠올릴 수 없을 만큼 변했습니다. 몸의 병도, 마음의 병도 모두 치유했습니다. 두 번째 '견생'을 시작한 그린치. 부디 과거의 아픈 기억은 잊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를 기원합니다!CREDIT에디터 JAMIE출처 'THE DODO' 홈페이지 NEWS | 2021-04-29 10:24:43 Magazine P. 질풍노도의 시기 Sturm und Drang질풍노도의 시기를 의미하는 독일어다.우리 가족의 숙제 유행 바이러스로 인한 독일의 상황은 최근에서야 조금 나아졌지만, 릴케는 여전히 강아지 학교와 링 트레이닝 수업에 못 나가고 있다. 그래서 우리 부부는 계속 집에만 있어야 하는 릴케를 위해 전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중이다. 우리는 매일 두 시간 이상 산책을 하고 일주일에 한 번은 강에 간다. 루르강에 갈 때면 나는 몇 시간이고 하염없이 릴케가 수영하는 모습을 지켜보고는 한다. 즐거워하는 릴케를 바라보는 것뿐이지만 나까지 더불어 행복해지는 기분이 든다. 하지만 릴케와 함께하는 매 순간이 웃음으로 가득했던 건 아니었다. 우리에게도 눈앞이 아찔해지는 순간이 당연히 있었다. 릴케가 어렸을 때, 우리 부부는 매일 아침 릴케를 집 정원에 데려갔다. 눈곱도 안 떼고 한 일은 다름 아닌 릴케의 배변 훈련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우리 부부가 아침 식전이나 식후에 현관문을 열어 놓으면, 릴케가 나가서 스스로 볼일을 본 뒤 들어오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끔은 남편이 출근하기 전에 릴케의 산책 겸 볼일 해결을 위해 집 주변 공원에 데리고 나가기도 했다. 덕분에 우리 부부의 아침 시간은 조금 더 여유로워졌다. 이때까지만 해도 큰일은 거의 지나간 줄 알았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아직 배변 훈련보다 더 큰 과제가 남아 있었다. 바로 릴케의 ‘질풍노도의 시기’를 무사히 넘기는 것이었다.책임감의 무게 동물병원에 다녀오던 길이었다. 집 주변 공원을 지나가고 있던 와중에 릴케가 갑자기 혼자 달려나가 버렸다. 하네스 줄을 잡고 있던 나는 힘없이 넘어졌고, 마침 그 자리에 있던 젊은 학생 커플이 재빨리 구급차를 불러 병원으로 갈 수 있었다.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도 나는 왼팔을 움직일 때마다 불편함을 겪고 있다. 물론 릴케는 우리 부부에게 커다란 기쁨을 선사해주었다. 하지만 그 사건 이후로 나는 릴케가 우리 부부를 속상하게 할 수도 있다는 것뿐만 아니라, 그런 아픔 또한 가족이기에 인내해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었다.숲에서 여름 나기 독일의 여름은 그야말로 초록색 식물이 무성한 계절이다. 남부 지역에는 ‘슈바르츠발트(Schwarzwald)’라는 끝도 없이 펼쳐지는 울창한 숲이 있다. 독일어로 슈바르츠(Schwarz)는 ‘검은’, 발트(Wald)는 ‘숲’을 뜻하는데, 나무들이 지나치게 많은 나머지 언뜻 보면 숲이 검게 보여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사실 릴케에게 숲은 더없이 반가운 산책 장소지만, 진드기 천국이기도 하다. 참고로 필자가 사는 동네에는 슈바르츠발트만큼은 아니더라도 그에 못지않게 큰 숲이 있다. 그래서 숲 산책을 다녀오는 날이면 나는 릴케를 꼭 붙잡고, 털 속에 숨어있는 진드기를 골라내야 한다. 심지어 심한 날에는 열다섯 마리의 진드기를 한꺼번에 골라낸 적도 있었다. 나의 지인들은 대부분 반려견에게 진드기 퇴치용 약을 먹인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 부부는 아직 릴케에게 약 대신 진드기 퇴치에 유용한 코코넛 기름을 발라주거나, 음식에 소량의 코코넛 기름을 넣어서 먹이는 방식으로 대체하고 있다.한창 가출할 나이 중성화를 아직 하지 않은 릴케는 무려 세 번이나 집을 나간 적이 있다. 릴케가 처음 집을 나갔을 때는 정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다행히도 우리 동네에 ‘쿠이커혼제’라는 견종은 릴케와 피고밖에 없었고, 덕분에 릴케는 지인의 눈에 띄어 무사히 집에 돌아올 수 있었다. 그 후로도 두 번이나 릴케의 가출을 직접 목격했는데, 당시 나는 너무도 당황한 나머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릴케가 그렇게 돌연 뛰쳐나간 이유가 다름 아닌 암컷의 냄새였기 때문이다. 그런 일은 처음이었다. 평소에 내가 문을 열어 놓아도 릴케는 한 번도 나간 적이 없었는데 말이다. 하지만 본능 앞에서 속수무책인 동물을 내가 어떻게 하랴. 사실 같은 상황에서 주변 사람들은 대부분 중성화를 결정하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 부부는 아주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릴케를 중성화시키지 않기로 했다. 여러모로 힘든 시기이지만 릴케가 그저 지금 시기를 우리와 함께 잘 극복하기를 바랄 뿐이다.글.사진 이영남에디터 한소원해당 글은 MAGAZINE P 2020년 8월호에 수록된 것입니다.불법 복제 및 사용을 금합니다. STORY | 2021-04-29 10:24:16 사랑스러운 4살 소년.... 열심히 쓰레기 줍는 이유? 미국 북동부 로드아일랜드주의 노스킹스타운에 사는 어머니와 아들이 최근 화제가 됐습니다. 지난 10일 지역 방송국 'NBC10 WJAR'가 보도한 모자(母子)의 사연을 들어볼까요? 어머니 아만다 넬슨 씨와 어린 아들 니클라우스 레일리는 꾸준히 동네를 산책하며 쓰레기를 줍습니다. 특히 4살 밖에 안 된 꼬마 레일리가 길거리의 쓰레기를 치우는 모습이 주변의 시선을 사로잡았죠. 레일리는 "지구에 쓰레기가 너무 많아서 슬퍼요"라며 "나는 거북이, 바다사자, 펭귄, 갈매기 같은 동물들을 돕기 위해서 쓰레기를 줍는 거에요"라고 말했답니다. 동물들을 도와주려고 쓰레기를 줍는다니... 너무 순수하고 착한 아이 같지 않나요? 알고보니 레일리는 예전부터 어머니가 일하는 동물보호단체를 찾아 여러 동물을 만났다고 해요. 지금보다도 어릴 때부터 동물을 향한 관심이 크고 동물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 거죠.North Kingstown boy, 4, picks up garbage to 'help animals'A four-year-old who adores animals is hoping his efforts will help make their lives better. Niklaus Reilly of North Kingstown has spent his young life being brought up around furry friends. "It primarily comes from the fact that I work at an animal shelter and he always comes to work with me anturnto10.com 레일리의 어머니는 "처음엔 아들에게 길거리에 쓰레기를 버리지 말라는 단순한 교육을 한 것인데, 아이가 동물을 돕고 싶다면서 쓰레기를 함께 줍기 시작했어요"라고 밝혔습니다. 레일리는 잠잘 때만 빼고 늘 쓰레기를 줍고 싶다고 말했다고 하는데요 작고 귀여운 '동물들의 영웅'을 보고 있으니 삼촌 미소가 절로 지어집니다^^CREDIT에디터 JAMIE출처 'NBC10 WJAR' 홈페이지 & 유튜브 NEWS | 2021-04-29 10:23:38 앞다리 없는 강아지.... '초등학교 선생님' 된 사연 미국 북동부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의 한 초등학교에는 특별한 선생님이 있습니다. 양쪽 앞다리가 없이 태어난 장애견 '토비'가 주인공이랍니다. 지난 20일 미국 매체 'ABC7'에서 소개한 토비에 관해서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미니-오스트레일리안셰퍼드' 종인 토비는 태어날 때부터 앞다리가 없었어요. 다른 아이보다 갈비뼈도 2개가 부족했죠. 앞다리가 없어 뒷다리에 부담이 많이 가면서 퇴행성 디스크도 앓게 되었죠. 특수동물보호소에서 지내던 토비는 2살되던 2018년 여름, 초등학교 특수교육교사 '페이지 브래드포드' 씨에게 입양이 되었답니다.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겪는 초등학생의 교육을 담당하는 브래드포트 씨는 토비를 입양한 뒤 반려견과 함께 학교로 출근하기 시작했어요. 어린 학생들과 토비는 금세 친해졌다고 하죠. 곧 토비는 브래드포트 씨의 수업을 돕는 '보조선생님'이 되었답니다. 브래드포트 선생님은 "토비와 함께 수업을 하면서 학생들이 '받아들임(Acceptance)'과 친절함에 대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어요"라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마비 증세로 오른쪽 몸을 사용하기 어려운 학생이 있어요. 그런데 토비에게 간식을 주면서 오른쪽 몸을 쓰면서 자연스럽게 재활훈련이 됐죠. 또 토비의 이름 덕분에 알파벳 'T'를 확실하게 인지한 학생도 있어요"라고 전했습니다. 학생들은 토비를 '장애견'이 아닌 '귀여운 강아지'라고 인식할 뿐입니다. 브래드포드 선생님은 "처음에는 아이들이 왜 토비에게 다리가 2개뿐인지 질문했어요. 그런 대화 자체가 아이들의 오픈마인드를 이끌었다고 생각합니다"라며 "토비와 아이들은 서로를 받아들였죠. 학생들은 토비를 불쌍하게 바라보지 않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코로나 19 전에는 함께 교실에서 '보조교사'로 활동한 토비는 요즘에는 온라인 수업 때 참여해서 브래드포드 선생님을 돕는다고 하네요. 토비가 앞으로도 좋은 영향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CREDIT에디터 JAMIE출처 'ABC7' 홈페이지 NEWS | 2021-04-27 09:58:53 서로 힘이 되어... 병마 이겨낸 고양이와 보호자 Magazine P. 우리집에는 시간여행자가 산다 벽 뚫고 리모델링... '고양이판 러브하우스' 죽어가던 유기견.... 5개월 뒤 '놀라운 변화' Magazine P. 질풍노도의 시기 사랑스러운 4살 소년.... 열심히 쓰레기 줍는 이유? 앞다리 없는 강아지.... '초등학교 선생님' 된 사연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