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2건) [NEWS] 김완선 신곡 `강아지` 유기견 등장 뮤직비디오 화제 (6) NEWS | 2016-02-24 12:39:02 [NEWS] 2016 제19회 코리아펫쇼 개최! (4) NEWS | 2016-02-22 12:41:43 [NEWS] 반려동물 전문채널 `마이펫티비` 24시간 동물 관련 방송 제공 NEWS | 2016-02-17 09:45:29 [STORY] 강아지 방한모 조바위 STORY | 2016-02-16 09:59:46 [STORY] 형제 강아지를 함께 키우는 것, 좋기만… STORY | 2016-02-15 18:08:18 [STORY]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더니 STORY | 2016-02-15 17:59:14 [STORY] TIP! 함께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 STORY | 2016-02-11 14:06:32 김완선 신곡 `강아지` 유기견 등장 뮤직비디오 화제 (6) 지난 18일, 데뷔 30주년을 맞은 가수 김완선이 발표한 신곡 `강아지`의 뮤직비디오가 화제다.김완선이 공개한 신곡 '강아지'는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는 내용의 록발라드다. 연인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주인에게 버려지고도 하염없이 주인을 기다리는 '유기견'에 빗대 표현했다. '강아지'의 뮤직비디오는 '사랑은 사람처럼 항상 떠나지만, 그리움은 강아지처럼 늘 기다린다'는 문구로 시작된다. 뮤직비디오에는 눈 속을 헤매며 반려인을 찾는 유기견 '미미'가 등장한다. 추운 겨울날 길을 헤매던 미미가 반려인을 그리워하는 모습이 담겨 안타까움을 자아낸다.한편 김완선은 반려묘 5마리와 함께 생활하고 있으며, 평소 길고양이들을 돌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교희 기자 / kumkyo@petzzi.com NEWS | 2016-02-24 12:39:02 2016 제19회 코리아펫쇼 개최! (4) 반려동물 용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고, 반려동물과 더 가까워 질 수 있는 세미나가 있는2016 제19회 코리아펫쇼가 오는 4월8일 금요일부터 양재동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약 130개사 330부스가 참여하는 이 행사는 반려동물 식품, 간식 등은 물론 애견가구, 헬스, 케어 등의 전시가 이뤄지며 아울러 훈련방법 및 반려동물 심리상담, 펫 아로마테라피, 건강마사지 등 다채로운 무료 세미나도 준비되어 있다. (무료 세미나는 3층 세미나실에서 진행) 반려동물 용품을 한 자리에서 비교, 구매 할 수 있으며, 반려동물을 위한 무료 세미나도 열리는 2016 제19회 코리아펫쇼! 알차게 준비된 박람회 인만큼 많은 반려인들의 참여가 기대된다. <2016 코펫 관람안내> 2016년 4월 8일 (금) ~ 10일(일) 3일간서울 양재동 aT센터 제 1전시장 / www.atcenter.co.kr? 매일 10:00~18:00 (단, 일요일은 오후 5시까지 관람가능) 중학생 이상 일반인 8,000원 / 사전결제자 4,000원 / 초등학생, 보훈대상자, 코펫 멤버쉽 회원, 단체관람(20인 이상), 할인권 소지자 5,000원미취학아동 및 장애인, 경로우대증 소지자 (만 65세 이상 신분증 필수) 무료 권소라 기자 / 1sora1@petzzi.com NEWS | 2016-02-22 12:41:43 반려동물 전문채널 `마이펫티비` 24시간 동물 관련 방송 제공 반려동물 전문채널 ‘마이펫티비’가 2월 16일부터 IPTV인 SK btv 채널 85번으로 방송한다. 마이펫티비는 반려인들에게 재미와 정보, 그리고 반려동물과의 공감 문화 형성을 목표로 지난해 9월 개국한 반려동물 전문채널이다. 동물과 사람과의 관계를 바탕으로 웃음과 감동 그리고 재미를 선사하고 서울시 수의사회와 제휴하여 반려동물을 키우는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려인구가 1천만 명을 넘어섰고 관련 반려동물시장도 점점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마이펫티비는 반려동물 관련 프로그램을 100% 편성, 24시간 방송하며 콘텐츠를 자체 제작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생기는 고민과 궁금증을 실시간으로 해결해 주는 ‘마이펫닥터 궁금해요’(MC 코요태 신지), 말썽견을 모범견으로 바꿔주는 행동교정 프로그램 ‘이웅종의 체인지’(MC 이웅종 소장), 펫 패션, 미용, 뷰티 등 최신 트렌드를 한번에 알아볼 수 있는 ‘심쿵 펫트렌드’(MC 개그맨 변승윤), 시드니 해변의 멋진 자연경관과 더불어 야생동물을 치료하는 수의사의 이야기를 담은 ‘시드니 SOS 동물구조대’(원제 : Bondi Vet) 등이 있다. 마이펫티비는 SK btv 런칭과 더불어 방송과 SNS(www.facebook.com/mypettv)를 통해 개국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금교희 기자 / kumkyo@petzzi.com NEWS | 2016-02-17 09:45:29 강아지 방한모 조바위 잔꽃 무늬로 수놓은 명절강아지 방한모 조바위 글·사진 이지수? 명절 때 반려견도 고운 한복을 내 손으로 한 땀 한 땀 지어 입히고 싶지만 마음처럼 쉽지가 않다. 한복은 아니더라도 누구나 손쉽게 도전해볼 수 있는 한복 장신구인 조바위로 설 분위기를 물씬! 강아지의 사랑스러움에 잔꽃 무늬의 아기자기함이 잘 어우러져 조바위만으로도 고운 명절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겉감> <안감> ? 원단 준비하기 S 사이즈겉감 : 플라워 면 30수 40x40cm안감 : 털원단 40x40cm 재단겉감 : 조바위 2장안감 : 조바위 2장 재료한복장식 3개 재단하기01. 원단의 안쪽 면에 패턴을 대고 그린 뒤, 전체 1cm 시접을 두어 재단한다.02. 좌우 반대가 되도록 한 장은 패턴을 뒤집어서 그린다.03. 겉감 2장, 안감 2장을 재단한다.????????? ?만들기 1. 몸판 겉감에 주름잡기 01-1. 패턴에 표시된 주름 위치를 몸판에 표시한다. 1-2. 주름분을 손 다림질로 접어 표시한 뒤, 맞주름을 잡는다. 01-3. 시접 0.5cm 선에 홈질로 주름을 고정한다. 01-4. 몸판 안쪽 주름 모양이 나온다. 01-5. 같은 방법으로 나머지 몸판 한 장을 더 준비한다? 2. 몸판 겉감 연결하기 02-1. 몸판 좌우 두 장을 겉면끼리 맞대고 오른쪽(조바위 앞쪽)을 박음질한다. 02-2. 겉감을 연결한 상태다. 3. 몸판 안감 연결하기 03-1. 몸판 안감에 주름 위치를 표시한다. 03-2. 주름분을 반 접어 바느질한다. 03-3. 몸판 안쪽 주름 모양이 잡힌다. 03-4. 몸판 좌우 두 장을 겉면끼리 맞대고 조바위 앞쪽을 박음질로 연결한다. 4. 몸판 겉감 안감 연결 후 창구멍으로 뒤집기 04-1. 몸판 겉감과 안감을 겉면끼리 맞댄다. 04-2. 몸판의 좌우 위쪽 창구멍만 남기고 전체를 박음질한다. 04-3. 시접을 짧게 정리하고 곡선 부분에 가위집을 낸다. 창구멍으로 뒤집어 모양을 정리한 뒤, 좌우 창구멍에 시접 1cm 선을 표시한다. 5. 창구멍 공그르기 후 장식 달아 완성하기 05-1. 좌측 1cm 시접을 안으로 접어 넣고 우측 1cm 시접을 표시선까지 그 안에 끼워 넣는다. 05-2. 창구멍을 공그르기한다. 겉감에서 안감 털원단까지 한 바퀴 돌아서 바느질한다. 05-3. 준비한 장식을 조바위 앞 중심에 달아 완성한다.TIP. 색색의 자수실로 장식을 만들어 달아도 된다. ? STORY | 2016-02-16 09:59:46 형제 강아지를 함께 키우는 것, 좋기만… 형제 강아지를 함께 키우는 것, 좋기만 할까? 글 보듬반려견행동클리닉 강형욱 대표 가끔 형제 강아지를 같이 입양하거나, 집에서 낳은 강아지들을 그대로 키우는 가정이 있다. 하지만 나는 형제 강아지 두 마리를 같이 키우려는 지인이 있다면, 단호하게 말릴 것 같다. 이유는 간단하다. 한 번에 두 마리의 애교를 볼 수 있는 것 빼고는 앞으로의 터프한 일상이 더 많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물론 무조건 그렇다고 할 수는 없지만, 우려되는 점은 분명히 있다. 태어날 때부터 24시간 함께 있는 형제 기본적으로 번식 과정을 거치는 생명체들은 근친을 막기 위한 본능을 지니고 있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그들은 자연스럽게 새로운 가족을 찾아 떠나게 된다. 하지만 현대의 반려견들은 오로지 사람에게 기대어 생존하며, 형제와 함께 살게 되는 상황도 주어질 수 있다. 이 강아지들은 어미의 뱃속에 있을 때부터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함께 있게 된다. 그들은 자연스레 영향을 주는 개체와 영향을 받는 개체로 나눠지며, 성견이 되어가면서 싸움이 빈번해지고 힘과 서열로 감정을 표현하는 데에 익숙해진다. ‘힘으로 문제를 풀 수 있다’고 여기게 되는 것이다. 사람들은 그런 행동을 그저 귀엽게 보고, 힘이 약한 강아지를 보호하고 감싸게 된다. 하지만 이는 건강한 강아지를 키울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할 수 없다. 물론 사람도 가족과 함께하는 게 좋고, 커가면서 점점 더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곤 한다. 하지만 사람은 그 안에서도 각자의 생활을 해가는 데 비해 강아지는 24시간을 함께 지내는 것이다. 만약 우리가 어떤 사회적 관계없이 집안에서만 지내면 어떨까? 성장하는 내내 형제끼리만의 자극이 지속되는 것은 오히려 강아지들에게 스트레스 요소가 될 수 있다. 형제끼리 자랄 때 우려되는 점 1. 상대에게 무례한 강아지, 또는 상대를 무조건 따라서 움직이고 느끼는 등 극단적인 성향을 보이는 강아지가 나타난다. 2. 서로와 분리되는 것에 불안해하는 경우 그 깊이가 간단하지 않다. 3. 어미 젖을 먹기 위한 다툼, 이유식에 대한 다툼, 서로 분변을 먼저 냄새 맡으려는 경계심 등 모든 행동에 샘내고 경쟁하게 된다. 4. 한 마리 한 마리의 감정보다는 집단의식이 더욱 깊어서 스스로의 감정을 잘 인식하지 못하게 된다. 이런 문제는 인지학습 능력에 영향을 끼쳐, 혼자서 무언가를 할 수 없어진다. 5. 사람에게 집중하고 이해하는 과정보다 서로와 장난치고 어울리는 것에 집중하여 사람에 대한 교감이 떨어질 수 있다. ? 형제견을 반려하는 것에 대한 조언 형제 강아지를 동시에 입양하는 것에 대해서 정말 신중한 고민이 필요하다. 하지만 형제견을 반려하는 이들을 위해서도, 도움이 될 만한 몇 가지 방법을 제안해본다. 1. 식사는 개별적인 곳에서 급여한다. 한 공간에서 먹으면 경쟁을 부추길 수 있다. 2. 산책은 서로 다른 시간에, 각자 한 마리씩 하는 것을 추천한다. 3. 두 마리의 반려견은 두 번의 훈련이 필요하다. 동시에 가르치려 하지 않는 게 좋다. 4. 개별적인 사회생활이 필요하다. 다른 친구를 만들어준다. 5. 두 마리의 관계가 동업자가 아닌, 개인 사업자라고 생각해야 한다. 서로 다른 놀이와 산책로를 경험하도록 한다. 6. 놀이는 따로따로, 먹이도 노즈워크도 따로 한다.‘우리 강아지들은 괜찮던데?’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물론, 행운이다.? STORY | 2016-02-15 18:08:18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더니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더니 글 애니케어 동물병원 목동점 김명섭 원장(blog.naver.com/anicare3375)일러스트레이션 전혜미? 이 녀석을 만난 건 두 달 전쯤이었다. 유기견 신분으로 우리 병원에 들어온 녀석은 서글서글한 눈망울에 체구는 당당하지만 나를 닮아 다리가 짧고 허리가 긴 ‘평범 of 평범’ 한 닥스훈트였다. 유기견 센터로 보내지기 전까지 철장에 두고 사료와 물을 주며 돌보기 시작했고, 녀석은 별로 짖지도 않고 사고도 치질 않았다. 거부할 수 없는 스킨십 일주일 정도 지났을까, 어느 날 출근을 해보니 이 녀석이 철장을 빠져나와 병원을 제 집처럼 돌아다니고 있었다. 그래 얼마나 답답했으면 그랬을까 하고 불쌍한 생각이 들면서 어쩔 수 없지, 어떻게든지 입양을 시켜야겠다 싶었다. 잠깐동안 아이를 풀어놓고 입양 공고를 올리고 있었는데… 이놈이 갑자기 그 짧은 다리로 내 무릎 위에 뛰어 올라오더니 느긋하게 낮잠을 자는 것이 아닌가. 입양공고를 올리는 30분 내내 말이다. 그래, 나하고 인연이 있는가보다 하고 그냥 입양 공고를 취소한 채 우리 병원에서 길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순간 거대한 먹구름이 나와 내 병원을 감싸는 듯한 불길한 기운을 그때는 알지 못했더랬다(…). 이름이 생기다 바로 그날부로 일단 이름부터 지어졌다. 이제 ‘그놈’이 아니라 ‘애니’라고 불리게 되었고, 7-8세 정도 되어 보이는 중년의 아저씨였던 애니는 중성화를 마치고 스케일링까지 해서 한껏 젊어 보이는 미중년의 아저씨로 탈바꿈되었다.애니는 행복해 보였다. 간호사 누나, 미용사 누나가 마음에 들었던지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사료도 더욱 잘 먹었고, 손님에게 눈빛을 쏘아 간식을 얻어 먹는 생활의 지혜까지도 구사하는 것이었다. 잠잘 곳도 스스로 정했다. 손님들이 대기할 땐 약간의 쿠션이 있는 의자에서 느긋하게 배까지 드러내고 잠을 청하곤 했다. 나는 안심했다. 그래, 함께 지내야 한다면 잘 지내면 오죽 좋을까 하고 내 마음을 애니에게 주고 말았다. 호언장담의 결말은 그리고 며칠 후. 아침에 출근해 보니 애니가 사료와 자기가 자는 의자를 조금 물어뜯어 놓았다. 간호사와 미용사는 난리가 나서 왜 그랬냐며 애니를 혼내려했다. 나는, 내 여자에겐 따뜻하지만 차가운 도시남자로 빙의되어 아무렇지않게 이야기했다. “괜찮아, 내버려 둬. 내가 훈련시키면 되지. 여기가 어디야? 동물병원이야. 그리고 내가 누구야? 수의사야~ 그까짓 거 하루 이틀이면 애니 완벽히 교정시 킬 수 있어. 실수도 하고 그러는 거지. 불쌍한 놈이잖아.”순간 간호사와 미용사들이 바라보던 눈빛이, 애니가 작살낸 사료와 의자 쿠션 값 정도는 충분히 보상해주는 듯했다.그날 오후부터 애니의 행동 교정을 위한 실미도 지옥 스파르타 훈련이 시작되었다. 리드줄을 통한 제어 훈련, 간식을 통한 유혹 훈련, 과격한 운동을 통한 힘 빼기 훈련, 아로마 향을 통해 쿠션을 싫어하게 하는 훈련 등등을 시키다 보니 내가 더 지쳤다. 그리고 다음 날, 어제보다 의자는 더 많이 아작 나 있었다. 간호사와 미용사가 말은 하지 않지만 웃음을 참고 있었다. 나는 머리가 뽀개질 듯이 아파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용기가 필요했다. 그래, 내가 이렇게 여기서 쓰러질 수는 없다. 이젠 약의 힘을 빌리는 초 극단적인 방법을 사용할 때였다. 약이라 함은 신경안정제로서, 이 약의 장점은 건강에는 무해하고 가벼운 졸음을 유발해서정신적 신체적인 긴장감을 완화시켜주는…. 다시 다음 날, 애니는 드디어 의자 하나를 완전히 박살내 놓았다.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는 말이 있다. 수의사가 제 개 훈련 못 시킨다는 말도(없으면 말고). 그래서 그냥 쿠션이 없는, 물어뜯을 수 없는 나무 의자로 교체하고 그렇게 애니와 잘 살기로 했다. 혹시 나무 의자도 물어뜯으면 철제 의자로 교체하면 된다. 애니야, 오래오래 같이 살자(…). p.s) 스님을 중이라고 표현해서 죄송합니다. 어감을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소생의 마음을 넓고 넓은 부처님의 마음으로 이해해 주세요.? STORY | 2016-02-15 17:59:14 TIP! 함께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 아기와 반려견8화 Tip ! 함께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 가인이가 태어나고 우리 집 풍경 중 일부는 항상 청소기가 차지했다. 그 외에도 아기와 큰 개가 동거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가 필요한데, 19개월 동안 두 아이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도와준 것들이 무엇이 있는지 직접 경험해보고 느낀 바를 정리해 보려고 한다. 그 첫 번째, 청소용품? 우선 아기와 반려견이 함께 지내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청소용품이다. 집안 곳곳에 먼지처럼 쌓이거나, 여기저기 가구와 옷에 붙어 불편한 털들을 제거하기 위한 필수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아기가 없을 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털과 관련된 문제들이 가인이가 태어난 뒤엔 가장 큰 고민거리가 되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해둔 청소도구만 해도 무려 8가지에 이르렀다. 청소도구가 많다는 걸 미처 인식하지 못하고 지냈는데 얼마 전 나열해본 뒤 그다지 깔끔한 성격이 아닌 나인데도 털 청소를 위해 꽤 노력하고 있었구나 싶었다. 이처럼 여러 도구들을 번갈아 사용하면서 대형견의 어마어마한 털 빠짐에 대처하고자 열심히 노력하며 지내는 중이다. 용도에 맞춰 달라지는 사용 빈도 구비해둔 청소용품은 진공청소기, 핸디청소기, 로봇청소기, 스팀청소기, 침구청소기, 다이슨 무선청소기, 정전기포 막대 청소기, 롤 클리너다. 이중 지금 사용 빈도가 가장 높은 청소기는 다이슨 무선청소기이고, 임신기간과 가인이의 신생아 시절까지는 로봇청소기를 주로 사용했다. 로봇청소기는 노동력 없이 털을 쉽게 제거할 수 있어 좋았는데 두 아이들에게는 무서움의 대상이자 움직이는 장난감으로 여겨졌다. 페이는 화들짝 놀라 이리저리 피하기 바쁘지만 가인이는 무서워하면서도 움직이는 것이 신기한지 계속해서 틀어달라고 졸라 배터리가 나갈 때까지 움직였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다이슨 무선청소기는 선으로 움직여야 하는 진공청소기의 불편함을 덜어보고자 구입했는데 반려동물이 있는 집이라면 꼭 추천해주고 싶은 기동력과 흡입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연속 사용 시간이 약 15분 정도로 오래 지속할 수 없다는 단점을 지니고 있어 결국 진공청소기를 꺼내 들어야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재빠르게 털과 먼지를 제거할 수 있는 핸디청소기와 롤 클리너는 쉴 새 없이 수시로 사용하고 있으며, 가인이도 가끔 직접 해보겠다고 나서기도 한다. 침구청소기는 집 먼지 진드기와 침구에 붙은 털을 제거하기 위해 구입했지만 무거워서 잘 사용하지 않는 대신 헤드만 바꾸어 침구 청소까지 할 수 있는 무선청소기를 주로 이용 중이다. 스팀청소기는 일반 물걸레질보다 훨씬 바닥을 보송보송하고 깔끔하게 닦아주어 자주 사용하고 있으며 정전기포 막대 청소기는 정전기포를 쉽게 갈 수 있고 매우 가벼워서 모든 청소기가 무겁게 느껴지는 이모가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다. 아기와 반려견, 한 공간의 공유와 분리 청소용품 외 많은 도움을 받았던 아기용품은 아기 침대, 범퍼매트, 안전문, 켄넬이다. 페이의 덩치와 흔들어대는 꼬리, 흩날리는 침과 털로부터 아기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했던 아기 침대. 조리원에서 집으로 오고부터 4개월 정도 정말 유용하게 사용했다. 아기를 침대에 눕혀 두면 페이의 반경이 제한적이지 않아 페이에게도 부담이 되지 않았고, 아기를 돌보는 이모와 우리 부부도 허리를 굽혔다 펴는 동작을 하지 않을 수 있어 훨씬 편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흥분쟁이 페이와 부딪힐 일이 없어 아기를 보호하기엔 안성맞춤이었다. 요즘에는 침대를 저렴한 가격에 원하는 기간 동안 빌릴 수 있는 곳도 있으니 부담스럽지 않게 아기 침대를 사용할 수 있다. 단, 많은 공간을 차지하여 사용 후 보관이 매우 어렵다는 것이 단점이다.침대 생활이 끝난 뒤 바닥 생활이 시작되면서 구입했던 범퍼매트 또한 정말 잘 사용했던 용품들 중 하나다. 바닥에 있는 넓은 침대라고 보면 될 것 같은데 아기는 바깥세상이 궁금해 일어나기 위해 애썼고, 페이는 범퍼 안의 세상이 궁금해 이리저리 들여다보곤 했다. 그리고 안전문은 페이의 발정기간이 시작되면 기저귀를 채우는 것만으로는 모자라기에 안방 출입을 차단하고자 설치했는데, 아기가 기기 이전까지 유용하게 사용했고 그 후엔 위험할 수 있어 제거해 버렸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려는 예비맘을 위한 팁 페이에게 없어서는 안 될 대망의 1위 용품은 켄넬이다. 지금 사용 중인 켄넬은 바리켄넬 550 사이즈로 40키로인 페이에게 알맞은 크기다. 기분이 좋아 이리저리 날뛰는 페이를 진정시키기 위해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요즘은 페이가 가인이의 과도한 애정으로부터 벗어나 약간의 휴식을 취하기 위해서도 사용 중이다. 털이 가장 많이 모여 있는 곳이라 가인이에게는 출입하지 못하도록 하지만 틈만 나면 문이 열린 켄넬을 노리며 그 안에 들어가려 애쓰곤 한다. 아무래도 가인이에게 켄넬 크기의 집을 하나 마련해 주어야 되려나 보다.두 아이들과 함께 지내다 보면 이런 저런 노하우가 생겨 어떤 것이 필요한지 알게 되는데, 미리 사용해 본 사람으로서 조그만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것이므로 굳이 모든 것을 구입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그저 반려견과 함께 하는 많은 부모들에게 참고할 만한 내용이 되었으면 좋겠다. 글·사진 정맑은 STORY | 2016-02-11 14:06:32 김완선 신곡 `강아지` 유기견 등장 뮤직비디오 화제 (6) 2016 제19회 코리아펫쇼 개최! (4) 반려동물 전문채널 `마이펫티비` 24시간 동물 관련 방송 제공 강아지 방한모 조바위 형제 강아지를 함께 키우는 것, 좋기만…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더니 TIP! 함께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 391 392 393 394 395 396 397 398 399 40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