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2건) [NEWS]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생명공감 동물보호 청소년 공모전` 개최 NEWS | 2015-11-25 15:16:08 [NEWS] 작년에 이어 길고양이 `모닝노크캠페인` NEWS | 2015-11-24 12:56:19 [NEWS] `입양 가족 한자리에`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 홈커밍데이 열어 NEWS | 2015-11-23 16:38:35 [NEWS] 날로 발전하는 반려동물 박람회, 제5회 K-PET FAIR 성황리에 마무리 NEWS | 2015-11-20 17:24:14 [NEWS] 길고양이 돕는 `한강맨션 고양이 바자회` 21일 열려 NEWS | 2015-11-18 15:59:20 [STORY] 고양이 세수 STORY | 2015-11-17 14:58:02 [STORY] 이태원 ‘아로새기다’ STORY | 2015-11-17 14:25:31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생명공감 동물보호 청소년 공모전` 개최 (사)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이하 ‘카라’, 대표 임순례)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너의 생명 나의 공감, 생명공감 동물보호 청소년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카라가 2012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동물보호교육의 일환으로, 경쟁과 입시지옥 속 청소년들에게 나눔과 배려, 베풂의 가치를 느끼게 하고 생명존중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카라의 청소년 공모전은 ‘동물보호와 생명사랑’을 주제로 한 글·그림·조각·사진·영상 등의 창작물 뿐 아니라 소논문, 동물복지 증진 방안 제안서 등 다양한 부문으로 출품이 가능하다. 12세~18세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공모전은 조각가 강은엽이 심사위원장을 맡았고 임순례 감독, 우희종 서울대 교수, 장이권 이화여대 교수, 송헌석 교보생명교육문화재단 과장이 예선과 본선 심사를 진행한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최종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을 수여하며 선정된 작품들은 카라 더불어숨센터와 서울시민청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카라는 2012년부터 학교, 도서관, 공부방 등을 방문하여 어린이·청소년과 만나는 ‘찾아가는 동물보호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2013년부터는 강사 양성사업을 통해 동물보호 교육 강사를 배출하는 등 동물생명존중의식 함양을 위해 동물보호 교육사업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이번 공모전 역시 동물보호교육의 일환으로 청소년들이 동물을 비롯한 타자에 대한 공감능력과 공존의식을 기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개최되는 것이다. ‘너의 생명 나의 공감, 생명공감 동물보호 청소년 공모전’은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교보생명, 농림축산식품부, 서울시, 한겨레신문사의 후원으로 추진된다. 자세한 공모전 내용과 신청방법은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홈페이지(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전화: 02-3482-0999문의메일: info@ekara.org(기사제공 = 데일리벳) NEWS | 2015-11-25 15:16:08 작년에 이어 길고양이 `모닝노크캠페인` ? ?작년에 이어 고양이보호협회와 네슬레퓨리나가 길고양이 '모닝노크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는 길고양이들이 추위를 피해 자동차 엔진룸으로 숨어 들어가 열리는 사고를 막기 위한 취지로, 아침에 차량에 탑승하기 전에 엔진룸을 노크하거나 좌석에서 발을 굴러달라는 내용이다.?매년 겨울마다 추위 때문에, 시동이 꺼진 지 얼마 되지 않아 온기가 남아 있는 자동차 엔진룸으로 숨어 잠이 드는 길고양이들이 많다. 다음날 아침 모르고 그냥 차를 출발하게 되면 길고양이가 사고를 당하는 것은 물론 자동차 훼손으로 운전자도 위험할 수 있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차를 타기 전에 꼭 엔진룸을 노크해주기를 권장하며, 이는 고양이뿐 아니라 운전자를 보호하기 위한 캠페인이기도 하다. 작년에 이어 진행되고 있는 모닝노크캠페인은 많은 운전자들이나 애묘인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펫찌닷컴 지유 기자 day_me@naver.com ? NEWS | 2015-11-24 12:56:19 `입양 가족 한자리에`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 홈커밍데이 열어 ‘유기견을 선발, 교육시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무상 분양함으로써 버려진 동물에게는 새 생명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는 새 희망을 전한다’는 목적으로 지난 2013년 3월 13일 개소한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가 홈커밍데이를 개최했다. 22일(일) 도우미견나눔센터에서 개최된 홈커밍데이 및 반려동물문화교실에는 센터에서 강아지를 입양한 50가족이 참여할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온 식구 8명이 함께 행사장을 찾은 입양가족도 있었다. 화성시 마도면에 3,600㎡ 부지에 건축연면적 3개동 877.79㎡규모로 국비 1.8억원, 도비 8.2억원 등 총 10억원이 예산이 투입되어 건립된 센터는 지금까지 215마리의 유기견을 분양했다. 일반인 뿐만 아니라 장애인, 독거노인에게도 유기견을 분양했으며 ‘도우미견 나눔’이라는 명칭에 맞게 동물매개치료도우미견과 청각장애인도우미견도 지자체 최초로 분양했다. 유기동물을 교육하여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희망을 전한 것이다. 이 날 행사는 개그맨 양선일 씨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경기도수의사회가 주관했다. 수원 본 동물의료센터 장호진 원장과 작은친구동물병원 한병진 원장이 반려동물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했으며, 훈련사들의 무료 행동교정 상담과 (사)한국그루머협회의 무료 미용 행사도 열렸다. 여운창 도우미견나눔센터장은 “그동안 분양한 도우미견에 대한 서비스 지원 및 입양자들과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여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과 센터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입양가족에 대한 피드백 행사를 계속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성식 경기도수의사회장이 센터 식구들을 소개하고 있다.여운창 팀장(사진 맨 왼쪽)과 남영희 주무관(가운데) 모습. 현재 센터에는 여운창 팀장과 남영희 주무관(수의사)를 포함해 포함해 훈련사 등 5명이 일하고 있다. 이들은 유기견의 선발부터 교육, 분양, 사후관리, 진료, 미용, 체험학습, 행사, 홍보, 반려동물 문화공간 조성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경기도수의사회에서 의료기술자문봉사를, 한국그루머협회에서 매달 미용봉사를 진행해왔다. 또한 년간 2500여명의 봉사자가 센터를 찾을 정도로 봉사활동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센터는 이 날 작은친구동물병원, 수원 본 동물의료센터, 서울호서예술실용전문학교, (주)스카이라이프TV, 더 독스라이프클럽, 중앙애견미용학원, (주)다독다독, (주)우리가제약, (주)엔비즈펫 등 9개 기관과 협약식을 진행했다. 협약내용은 아래와 같다. - 본 동물의료센터, 작은친구동물병원 : 도우미견 건강 증진을 위하여 의료기술 자문, 의료 등을 지원한다- 서울호서예술실용전문학교 : 도우미견에 대한 훈련·관리에 필요한 인력을 지원한다- (주)스카이라이프TV :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 및 도우미견나눔센터 홍보를 지원한다- 더 독스라이프클럽 : 도우미견 훈련과 견주 교육에 필요한 인력 및 기술을 지원한다- 중앙애견미용학원 : 나눔센터와 경제적으로 어려운 입양자들에게 미용을 지원한다- (주)다독다독 : 반려동물 문화 공간 제공 및 도우미견나눔센터 홍보를 지원한다- (주)우리가제약 : 도우미견 건강을 위하여 질 좋은 영양제를 지원한다- (주)엔비즈펫 : 반려동물 문화 프로그램 개발 제공 및 도우미견나눔센터 홍보를 지원한다한편, 입양가족들은 이 날 ‘나눔센터를 사랑하는 카페모임(나사모)’ 선서식을 실시했다. 이들은 “도우미견나눔센터에서 입양한 입양견들의 건강을 돌보고 생명이 다할 때까지 함께하며, 유기견 사랑을 실천할 것”과 “입양견들의 건강한 삶과 도우미견나눔센터 발전을 위해 노력하며 동물보호정책 시행에 적극 협조하고, 유기동물 사랑을 실천해 나갈 것”을 선언했다. 약 1년전에 ‘쫑이’를 입양한 권미경 씨는 “처음에는 강아지에 관심이 없었는데, 아이들이 강아지 입양을 원하길래 이 센터에서 유기견을 입양하게 됐다. 집에 들어온 뒤 각자 방에 들어가서 핸드폰만 하던 아이들이 쫑이를 입양한 뒤 쫑이와 함께 노는 시간들이 많아졌다. 가족들이 함께 쫑이와 놀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늘어나 매우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성식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 김성식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분양된 개들은 치료, 미용, 사료 등에 대한 부담 없이 키울 수 있도록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반려인구 1천만 시대를 맞이하고 있지만 한편으로 유기견 문제, 반려동물 학대 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앞으로 경기도는 여주 반려동물테마파크, 평택 야생동물서식지공원 등의 조성을 통해 ‘동물과 인간이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기사제공 = 데일리벳) NEWS | 2015-11-23 16:38:35 날로 발전하는 반려동물 박람회, 제5회 K-PET FAIR 성황리에 마무리 국내 최대 반려동물 산업 박람회인 제5회 K-PET FAIR(이하 케이펫 페어)가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총 3일간 일산 KINTEX(이하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역대 케이펫페어 중에서도 최대 규모로 이루어진 이번 행사에선 17개 분야 170여 개 반려동물 업체가 참가해 날로 다양화되는 반려동물 시장을 가늠케 했다. 이날 케이펫페어가 열린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선 총 417개 부스가 관람객을 맞이했다.사료·간식·의류·미용·어플리케이션·장례서비스·의약품·의약외품 등 다양한 분야의 반려동물 사업장이 정상가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자사 제품들을 선보였다. 제5회 케이펫페어의 입장객들은 쇼핑 외에도 주최 측이 마련한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었다. 유료 입장객 전원이 응모할 수 있는 경품 이벤트가 박람회 입장과 동시에 진행됐다. 또, 박람회장 곳곳에 스탬프를 비치하고 도장을 전부 모아 이벤트에 응모하게끔 하는 등 참여를 유도하는 장치가 곳곳에 배치됐다.그 외에 ‘내추럴발란스 반려견 건강 달리기’와 ‘비숑프리제 미용세미나’, ‘케이펫 상상전’, ‘이웅종의 개과천선’, ‘케이펫 퀴즈대회’ 등 반려인에게 도움이 되는 각종 행사가 동시 진행돼 전반적으로 볼거리·즐길거리가 풍성한 박람회였다는 후문이다. 한 참가자는 “매번 케이펫페어에 참가하지만 올해는 그 규모가 더욱 커진 것 같다”며, “매년 발전하는 다음 케이펫페어가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제5회 케이펫페어는 (사)한국펫사료협회가 주최하고 (주)이상네트웍스가 주관했다. 제6회 케이펫페어는 2016년 4월 중에 강남 SETEC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펫찌닷컴 이수빈 기자 / karauri@petzzi.com NEWS | 2015-11-20 17:24:14 길고양이 돕는 `한강맨션 고양이 바자회` 21일 열려 길고양이 보호단체 ‘한강맨션 고양이’가 길고양이를 돕기 위한 자선 바자회를 개최한다. 지난 4월 이어 8번째로 열릴 이번 바자회는 오는 11월 21일(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강남역 인근 파고다타워 11층에서 열린다. 이날 바자회에서는 고양이 관련 용품의 벼룩시장과 함께 특별 강연도 진행된다. 법무법인 나눔의 한경주 변호사가 ‘고양이, 캣맘 그리고 법’을 주제로 특강에 나선다. 한강맨션 고양이는 2006년 서울 용산 한강맨션에서 일부 주민이 근처 길고양이를 지하실에 가둬 죽이려 했던 사건 당시 출범한 길고양이 보호단체다. 해당 사건은 길고양이 관리정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켜 2007년 서울특별시가 TNR(포획-중성화-방사)을 길고양이 정책으로 채택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바자회의 참가신청 및 강연신청은 한강맨션 고양이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기사제공 = 데일리벳) NEWS | 2015-11-18 15:59:20 고양이 세수 얼굴의 여드름 때문에 고민이에요고양이 세수 발바닥에만 땀샘이 있는 개와 달리 고양이는 신체 여러 군데에 땀샘이 발달되어 있다. 그러다 보니 분비 기능이 있는 고양이의 신체 부위엔 외부와의 접촉을 통한 피부의 세균 감염도 더 쉽게 나타나곤 한다. 그런 고양이들의 피부 관리를 위한 화장수 만드는 법을 소개해본다. 글·사진 한국 반려동물 아로마테라피협회 박진아 대표 준비물카모마일저먼 에센셜 오일 2방울, 카모마일 저먼 플로럴워터 또는 정제수, 글리세린 2g카모마일 저먼 : 피부 알러지·소양증·염증에 효과적인 에센셜 오일로 고양이의 피부 관리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만드는 법 01. 비커에 카모마일 저먼 에센셜 오일 2방울을 떨어트린다. 02. 글리세린을 넣어 섞어준다. 03. 플로럴워터나 정제수를 100g 넣어 잘 섞어준 뒤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여 사용한다. TIP. 그루밍을 하는 고양이의 습성상 보존제를 넣지 않는 게 바람직하며 냉장 보관 1개월 이내에 사용하도록 한다. 분비샘의 피부 관리는 더욱 중요고양이 땀샘의 분비는 피부 유연성의 유지, 노폐물의 방출, 피부 미세식물에의 영양 공급 등의 기능을 한다. 화학물과 위험한 미생물이 몸에 침투하는 것을 막는 물질을 함유하고 있기도 하다. 고양이들은 또한 땀샘을 통해 페르몬을 방출한다. 땀샘은 얼굴의 눈 주변과 특히 입 주변에 발달되어 있으며 목 뒤, 엉덩이, 항문 그리고 네 개의 발에도 냄새를 만들어 내는 분비기관이 있다. 이러한 부위는 세균 감염을 더욱 주의해야 하는데, 주로 턱과 입술 주변 피부가 붉게 변하거나 검은 반점이 나타나고 더 나아가 증상이 심해지면 고름이 생기거나 탈모를 동반한 소양증이 보이기도 한다. 많은 고양이들이 의외로 흔하게 고양이 여드름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그런 고양이들을 위한 화장수는 피부 관리를 비롯해 2차적인 세균 감염으로부터 건강하게 지켜낼 수 있는 아로마테라피 방법이다. 고양이 화장수는 매일 화장솜에 적셔 고양이의 땀샘이 분비되는 부분에 닦아주듯 사용해주면 된다. 피지나 분비물의 세정과 피부 ph균형 유지를 도와주어 피부질환이 발병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용도로 효과적이다. 글쓴이·박진아 (www.petaroma.co.kr)한국 반려동물아로마테라피협회 대표. 서정대학교 애완동물학과교수. 독 샤워 대표 STORY | 2015-11-17 14:58:02 이태원 ‘아로새기다’ 고양이는 타투와 닮았다이태원 ‘아로새기다’ 긴장되는 순간이다. 내 몸에 너를 새기기 위한 시간. 바늘 끝에 매달린 한 방울 물감이 기나긴 작업의 끝을 말한다. 지나가는 고양이마저 숨을 죽이는 화룡점정의 순간, 수채화처럼 번진 물감이 살갗 위 나비에게 고운 숨을 불어넣는다. 여기는 너울대는 나비가 태어나는 곳. 혹은 나비를 닮은 야옹이들이 반겨주는 곳. 이곳은 고양이가 사는 타투작업실,‘아로새기다’다. 글 이수빈 사진 박민성 자료협조 차소정 한국적 타투의 아름다움한글 문신 하면 ‘차카게살자’가 생각나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세상에서 가장 과학적이고 아름다운 언어인 한글. 그리고 부드러운 곡선미의 한국화. 하지만 한국적인 타투가 촌스럽다는 편견에 젖어있는 건 어째서일까. 이태원 타투샵 ‘아로새기다’의 타투이스트 차소정 씨, 그녀의 한국적 타투 작업은 이러한 의문에서 시작되었다.“한글은 모국어잖아요. 전통화도 그렇고요. 둘 다 우리만의 정서를 가장 잘 담을 수 있는 그릇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아쉽게도 그것을 모르는 분들이 많아요. 타투는 보통 외국 스타일로 많이 진행되니까요.” ‘한글과 전통문양 트라이벌’ ‘한글 타투'‘가장 전통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 그 마음을 항상 새기는 소정 씨가 선호하는 작업 내용 또한 한국적 타투다. 부드러운 곡선의 기왓장과 해태, 하회탈 등 우리 것을 소재로 한 시리즈 연작 경험도 있다고. 흔히 타투 하면 강렬하고 어두운 느낌을 떠올리지만 그녀가 풀어나가는 작품들은 부드럽고 서정적이다. 까만 먹이 천천히 번져 수묵화를 이루듯, 우리 고유의 미를 담은 타투가 남녀노소 많은 이에게 스며드는 것이 타투이스트 차소정 씨의 바람이다. 공감과 위로를 새기다타투이스트는 누군가에게 평생 가져갈 선물을 해주는 직업이다. 한국적 타투를 소중히 여기는 그녀지만 다른 타투를 터부시하는 건 아니다. 어떤 의미가 담겨있건 모든 타투는 소중하고, 가볍지 않다고 생각한다.아로새기다엔 사랑하는 반려동물의 모습을 간직하고자 찾아오는 이들도 있다. 유학을 앞두고 팔에 다섯 마리 반려묘를 새긴 사람도 있다고. 차소정 씨는 그들의 마음에 십분 공감한다. 두 마리 반려묘와 함께하는 소정 씨라 더더욱 그렇다.“반려동물을 떠나보내고 찾아오는 분들은 시술 시작 전부터 눈물이 그렁그렁하세요. 그럴 땐 저도 반려인으로서 마음이 아프죠…. 서로의 동물 이야기를 하다가 친해지기도 해요. 작업을 마친 후에도 기억에 남고요.” ‘다섯 냥이’소정 씨는 그중 가장 인상 깊었던 손님에 대해 이야기했다. 구조하고 입양 보낸 고양이가 잔인하게 잡아먹힌 사건, ‘진이 콩이 사건’의 당사자가 아로새기다를 찾아온 것이다.“제가 그런 일을 당했다면 무너져 내렸을 것 같아요. 그런데 그분은 자신이 돌봐야 하는 생명들을 위해 어떻게든 마음을 다잡고 싶으셨던 거예요. 그날 새긴 건 ‘생명평화의 무늬’였습니다. 산과 바다, 하늘의 생명이 서로에게 의지해 살아간다는 의미를 가진 문양이지요.”타투는 과정에도 결과물 못지않은 의미가 있다. 대상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달하는 작업이기에. 그래서 차소정 씨는 매일이 귀중하고 묵직하다. 누군가의 인생에 길이 남을 다짐의 순간을 함께하기 때문이다. 타투인으로서, 그리고 반려인으로서. ‘생명평화의 무늬’타투와 고양이의 공통점소정 씨의 고양이 은동이와 망고는 유기묘 출신이다. 구조할 때부터 망고는 뒷다리, 은동이는 앞다리에 각각 장애를 가지고 있었다고. 하지만 활기차게 작업실을 가로지르는 그들에겐 여느 고양이다운 발랄함만 엿보일 뿐이다. 대문 앞 길고양이 급식소엔 밥을 먹으러 오는 고양이 고객도 여섯 마리나 있다. 길고양이의 인식 개선을 위해 꾸준히 사료를 챙기고 TNR을 하는 그녀는 길고양이를 돌보는 일과 자신의 타투 활동에 비슷한 면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한국 고유의 타투를 사랑하는 여섯 타투이스트가 모여 ‘아낙림’이라는 모임을 만들었어요. 타투를 알리기 위해 일부러 탁 트인 대학로에서 합동 전시회도 가졌었는데요. 생각 외로 많은 분들이 호의적으로 관심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편견을 앓고 있다는 점에서 타투와 고양이는 닮았다. 그럴수록 양지에 서는 용기가 필요한 것도 공통점이다. 신기하게도 여섯 멤버 모두 유기견, 유기묘를 키우고 있다는 아낙림. 언젠가 타투 플리마켓을 열고 수익금을 유기동물을 위해 기부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그녀는 빙그레 웃었다. 길고양이와 타투, 생소한 듯 닮은 두 존재를 사랑하는 소정 씨는 현재 아낙림의 두 번째 전시 준비에 한창이다.“최근엔 타투에 호의적인 분들도 많아지고 한국어 레터링도 늘어난 추세예요. 꾸준히 노력하니까 점점 많은 분들이 알아주시는 것 같아 뿌듯해요. 타투든 길고양이든 한순간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간다면 언젠가는 저희 마음에 공감해주시는 분들이 늘지 않을까요. 그때까지 타투도, 길고양이 돌보는 일도 열심히 해보려고요.” STORY | 2015-11-17 14:25:31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생명공감 동물보호 청소년 공모전` 개최 작년에 이어 길고양이 `모닝노크캠페인` `입양 가족 한자리에`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 홈커밍데이 열어 날로 발전하는 반려동물 박람회, 제5회 K-PET FAIR 성황리에 마무리 길고양이 돕는 `한강맨션 고양이 바자회` 21일 열려 고양이 세수 이태원 ‘아로새기다’ 401 402 403 404 405 406 407 408 409 410 더보기